2024년 12월 07일 (토)
제목 : 발람의 예언
오늘의 말씀 : 민수기 23:1-30 찬송가: 63장
1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제단 일곱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하매
2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준비한 후에 발락과 발람이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3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나는 저리로 가리이다 여호와께서 혹시 오셔서 나를 만나시리니 그가 내게 지시하시는 것은 다 당신에게 알리리이다 하고 언덕길로 가니
4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시는지라 발람이 아뢰되 내가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렸나이다
5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6 그가 발락에게로 돌아간즉 발락과 모압의 모든 고관이 번제물 곁에 함께 섰더라
7 발람이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9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10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
11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12 발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13 발락이 말하되 나와 함께 그들을 달리 볼 곳으로 가자 거기서는 그들을 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끝만 보리니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하고
14 소빔 들로 인도하여 비스가 꼭대기에 이르러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
15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저기서 여호와를 만나뵐 동안에 여기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하니라
16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17 발람이 가서 본즉 발락이 번제물 곁에 섰고 모압 고관들이 함께 있더라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18 발람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내게 자세히 들으라
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20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21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22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의 힘이 들소와 같도다
23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이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하리로다
24 이 백성이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하매
25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26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27 발락이 발람에게 또 이르되 오라 내가 너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리니 네가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기를 하나님이 혹시 기뻐하시리라 하고
28 발락이 발람을 인도하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에 이르니
29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일곱 제단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30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행하여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중심 단어: 발람, 발락, 여호와, 말씀을 주시다, 축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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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4절: 발람에게 임하셨다
5절: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발락에게 전하라 하셨다
8절: 이스라엘을 저주하거나 꾸짖지 않으셨다
도움말
1. 입에 말씀을 주시며(5절): ‘하나님의 뜻을 대신 전하게 하셨다’라는 의미다. 하나님은 잠시 발람의 입을 사용하셨을 뿐 그를 선지자로 삼으셨던 것은 아니다.
2. 홀로 살 것이라(9절): 소외되고 배척당한다는 뜻이 아니라 독보적인 위치에서 존귀와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3. 야곱의 티끌(10절):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가 땅의 먼지(티끌)처럼 많을 것임을 나타낸다.
말씀묵상
예언을 위한 준비
모압 왕 발락은 발람의 요청에 따라 제단 일곱을 쌓고 번제물로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을 준비하여 제물로 드렸습니다(1절). 이제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발락의 계획대로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발람 역시 자신에게 부와 명예를 약속한 발락의 뜻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발람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4절). 하나님은 발람의 입에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말씀을 넣어 주셨고, 발람은 그 말씀을 그대로 선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8-10절).
저주와 축복의 원리
이스라엘을 저주해야 할 발람이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함으로써 발락의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창 12:3)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자를 저주하면 그 저주는 저주하는 자에게 돌아가고, 그 반대로 하나님께서 저주하시는 자를 축복하면 그 축복은 도리어 저주로 바뀌어 그 축복한 자에게 저주가 돌아가는 것이 성경의 원리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발람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7-10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에 합한 언어생활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백성에게 아브라함의 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목사님! 김목사님 지난 강의안 좀 주세요!’ 부탁이 아니라 명령하듯이 요청하는 목사님의 뻔뻔한 태도가 아주 불쾌했다. 그래도 해 줘야지! 하는 마음에 프린트물에 스템플러를 찍는 순간 허리에 이상 증상이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 잠시 후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앉아있는 것도 서 있는 것도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곧바로 선교회 2층 한의원으로 달려가서 치료를 받고 불편한 몸을 일으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핸들을 잡았다. 아내에게 철야예배를 정목사님에게 부탁드리게 하고 출발하면서 기도를 시작했다. ‘치료하는 광선을 비춰 주시옵소서! 허리통증은 사라질지어다. 치료될지어다!...’
그런데 왜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것일까? 지나치게 힘을 쓴 것도 아닌데, 지난주 토요일 김장할 때 자세가 바르지 않아서 그랬던 것일까? 미운 마음에 억지로 섬기는 모습이 주님 보시기에 기쁘지 않았던 것일까?... 금요일이라 그런지 출발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김포대교 톨케이트를 지나자 축에 달린 타이어가 중앙 분리대에 놓여 있었고 전광판에 ‘사고 처리 중’이란 차량이 보였다.
어쩌다 저런 사고가 났을까?... 잠시 후 마음에 이런 음성이 들렸다. ‘네가 먼저 시작했잖아!’
‘오늘 네가 준비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내가 이겼지?’
‘약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아니! 난 피하지 않아!’
‘벧전5: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네가 나를 대적하면 할수록 고통이 따를 것이고 네 믿음은 사라질 거야!’
‘네가 나를 대적해도 난 피하지 않는다!’
순간 두려움이 찾아오면서 내 믿음이 사라지고 있었다.
발람이 발락에게 말한다. ‘나를 위하여 여기 제단 일곱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발람이 거짓 선지자임을 분명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가 아니라 ‘나를 위하여’다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제단과 제물을 준비해서 제사를 드린다.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나는 저리로 가리이다 여호와께서 혹시 오셔서 나를 만나시리니 그가 내게 지시하시는 것은 다 당신에게 알리리이다’
발람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발락에게 전한다.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발락이 노하며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그런데 발락이 여기서 포기하지 않는다. 비스가 꼭대기로 올라가 다시 저주하라고 한다. 발람도 거절하지 않고 발락이 원하는 대로 그곳에서 일곱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린다.
하나님이 발람의 입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이스라엘 백성이 누군지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편에 서 계시고 그들에게 축복하셨는데 발락이 아무리 발람을 통해 저주하려고 해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하신다.
발락이 발람의 말을 듣고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라고 말한다. 그런데 발락이 여기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 번에는 발람을 데리고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에 올라가 제사를 드리게 한다.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두 가지를 다시 확인시켜 주신다.
대적자 마귀는 우리를 공격함에 있어서 절대로 지치거나 포기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23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이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하리로다
24 이 백성이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나에게 있을지어다!’
사랑의 주님 잠시 미움이란 마음으로 마귀에게 틈을 준 사이 제 허리를 공격하므로 믿음이 사라지고 두려움에 쌓였던 이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 삶에서 영적전쟁이 벌어지면 두려워 도망치는 이 비겁한 종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제게 있음을 선포합니다.
마귀가 아무리 ‘아니! 난 피하지 않아!’라고 부인해도 마귀를 대적하면 피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성령께서 저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셔서 대적할 때 마귀의 세력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란 말씀이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이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주님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