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보고] 북해도 4일 - 2일차

[aharose]

[대자연의 보고] 북해도 4일 (제 2 일차)

오타루 ▶ 도야 ▶ 노보리벳츠 마호로바 호텔

오늘의 일정은 오타루를 출발해 도야를 경유, 일본의 3대 온천 중 하나라는 노보리벳츠까지 가는 날이다.

니신고텐 오타루 귀빈관

어제보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북해도의 푸르름이 사진 속에 흠뻑 묻어 나왔다. 길지 않은 이동시간이었지만 다들 차창 밖의 풍경에 푹 빠져들었다.

개발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문화 유적지가 많지 않은 북해도의 명소. ‘구 아오야마 별저’라고도 불리우는 ‘오타루 귀빈관’은 혼슈 야마가타현 출신의 아오먀아 가문 ‘마사키치’가 청어잡이로 거부가 되자 1915년부터 약6년간 딸을 위해서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호사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당시 최고의 건축술이 총 망라된 건물로써 복도의 내부 골격을 나무 한 그루를 통으로 써서 만들었다. 출입계단에 걸려있는 호랑이를 본 적이 없는 시대에 그렸다는 호랑이 그림이 인상적인 관광지.

후키다시공원

도야로 이동 중에 들린 곳은 북해도 최고의 명수가 솟아오르고 있다는 후키다시공원. 미우라상(드라이버)이 휴식을 취할 겸해서 안내해 준 곳에서 보너스를 얻은 기분이랄까... 다들 건강에 좋다는 물을 한 통씩 담아오는데, 두분의 노부부께서 한 쪽에서 우물쭈물하고 계신다. 다가가서 여쭤보니 차 속에 물통을 놓고 왔다는 것이다. 선뜻 내 물통을 건내고 나니 한결 기분도 상쾌해진다.

사이로전망대(도야)

도야로 이동 후 2층의 한적한 식당에서 우리팀만이 여유롭게 와정식(일식)을 먹었다. 삶은 감자와 쌀쌀한 날씨를 잊게해준 뜨거운 나베(찌게)요리를 먹고 본격적인 도야관광 시작! 첫번째 관광지는 도야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사이로전망대. 일본 최북단 북해도답게 벚꽃도 볼 수 있어서 기쁨 두 배^^

도야호수 유람선 탑승

안개낀 모습이 더욱 정취를 자아낸 도야호수에서 약 한 시간 가량 유람선 탑승을 하며 호수 주변 경관을 감상하였다. 다정한 노부부의 모습을 보며, 다음 번 여행은 절대 혼자 하지 않으리라 새삼 다짐해본다.

소화신산(도야)

소화신산은 우수산의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인한 일련의 지진으로 1943년 12월에 형성된 화산으로 지금도 뿌연 분연과 매캐한 유황 냄새를 내뿜는 화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주위의 기념품 가게에서는 북해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시로이코이비토(화과자), 마리목코리(인형)를 비롯하여 각종의 기념품을 저렴하게 장만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니시야마 분화구 전망대(도야)

21세기인 2000년 3월 31일 우수산 분화로 인해 생겨난 화구군으로 산책로를 따라 당시의 지각변동으로 인해 융기된 국도와 붕괴된 건물, 차량 등을 그대로 보존한 곳으로 화구에서는 지금도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특히, 일본 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답사지로써 반드시 들리는 곳이라고 한다. 화산활동이 활발한 일본에서 최근의 자연피해를 직접 보고 느끼며,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자는 의미이다.

2일차 숙박 – 노보리벳츠 마호로바 온천호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노베리벳츠 온천욕을 할 수 있는 밤이 다가왔다. 동양 최상의 수질과 일본 최대급의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보리벳츠. 한 겨울은 아니지만 그 동안 쌓인 피로와 때를 씻어낼 수 있는 온천장 호텔은 언제나 환영이다. 저녁으로 먹은 일식,양식,중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와 게요리는 대만족이다.

행사진행: 하나투어

■ Key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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