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돌아올 때, 환송받으면서 감사의 인사를 거듭하여 하였더니, 그곳 봉사자들이 '돌아거서 서교동 성당 홈피에 글을 올려주세요'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정식 가입을 해야 글을 쓸 수 있었는데, 우리 본당 신자들의 마음을 모아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여유되시는 분들은 여수 서교동 성당'홈피 방문하여 감사들 남겨주면 좋을 듯 합니다. 검색창에 '서교동 성당' 찾아 보고, 서울이 아닌 여수에 있는 본당 홈피 찾아들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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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주님
주님 안에서 일치하고 사랑하는 서교동 성당 신자분들과 봉사자님들께
저는 지난 10월 3일 본당 신자 637명과 함께 여수 오동도를 방문했던 수원교구 의왕시의 오전동 성당 주임신부인 전합수 가브리엘 신부입니다.
지난 번 방문때, 저희가 바랬던 것 이상으로 너무나 환대를 해주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을 무어라 표현하지를 못하겠습니다.
심유스티노보좌신부님을 비롯하여, 이도미니꼬 부회장님, 정 마리안나 부회장님 등 여러 봉사자들이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임을 보여주며, 저희가 준비하기 어려운 미사준비와 그외 필요한 많은 준비를 해주셨고, 맛있는 김밥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셔서 돌아오는 길도 편안하게 올 수 있었고, 또 특산물을 잘 준비해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미사준비를 도와주시고 김밥을 준비해주신 것만해도 너무 감사한데, 돌아오는 길까지 일일히 환송해주셔서 정말 몸둘 바를 모를 정도 였습니다.
저희봉사자들 모두가 깊이 감사하면서, '과연 우리라면 저렇게 정성스럽게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하였습니다.
밤을 새워 준비한 특산물을 모두 저희가 소비하여 드렸으면 좋았을터인데, 저희 본당 신자분들이 준비해간 음식도 있고, 또 기차여행이다보디 따로 짐을 만들기를 꺼려하는 면도 있고 해서 다 소비를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였습니다. 저희 본당 성모회에서 이번 주일에 소비가능한 수량을 예상해서 택배로 청해 받아, 성의껏 판매를 도와드리기로 하였는데,얼마나 보탬이 될른지 모르겠습니다.
시간관계상, 서교동 성당을 방문하지 못하고 와서 아쉬운데, 내년 엑스포 때나 다른 적당한 때 주님이 허락하는 시간에 성당을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봉사자들 모두 한결같이 서교동 성당 교우님들과 봉사자님들께 깊이 감사하면서도 아직 이 홈피에 감사글을 남기지 못한 것은 아마도 여독이 덜 풀리고 또 여러가지 일로 다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또 홈피에 정식 가입을 해야만 글을 쓸 수 있어서 아직 글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듯 싶습니다.
본당 주임신부로서 다시한번 저희 오전동 본당 전 교우와 사목회봉사자들의 마음을 모아 감사의 뜻을 전해드리며,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좋은 교류가 이어져가기를 소망합니다. 서교동 본당 주임신부님과 보좌신부님, 사목회 봉사자님들과 여러 교우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공동체 생활을 하시며, 무엇보다 어려운 본당 신축 사업이 은혜롭게 잘 진행되어가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저희 본당도 요음 본당 10주년을 맞아, 새 교리실 신축, 본당 보수공사, 스테인드글라스 공사 등으로 쉽지 않은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일들이 정리되면, 기회를 보아 서교동 성당 신축사업에 어떤 형탣로든 도움을 드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쪼록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고 주님껴서 원하시능 좋은 일들을 많이 하시며 기쁜 신앙 생활되시기를 기원하며 부족하지만 감사의 글을 대신합니다.
2011년 10월 6일 오전동 성 임치백 요셉 성당
주임신부 전 합 수 가브리엘 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