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은 황금색.
‘비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 쓴맛이
나는 정도로 일반 상업적인 라거의 맛에 가깝다.
달달한 옥수수 맛이 드러나고
피니시에서 약간의 홉 맛이 느껴진다.
시원하게 마시는 가벼운 맛의 맥주.
1854년에 설립된 칼톤 앤 유나이티드
베버리지즈는 현재 포스터스 그룹의 자회사다.
1894년부터 비터 에일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1907년부터 ‘빅토리아 비터’의 약자인
‘VB’ 표시가 있는 라벨을 사용하였다.
빅토리아 주의 맥주로 유명하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손꼽힌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산되는 100가지 이상의
맥주 브랜드 가운데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빅토리아 비터는 영국식 에일맥주와도 흡사하고
독일, 체코식의 쓴 맥주 필스너와도 흡사한 맛을 낸다.
목 넘김 후에 입안에 남는
씁쓸한 맛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