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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1:18 “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18.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바야흐로 ‘백세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백세가 넘는 어르신들이 2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수치는 매년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몇 년 안 돼서 우리 주변에 백세 이상 어르신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백세를 산다는 것이 축복일까요? 과거에는 백세를 사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축복 가운데 축복이었습니다. 그런데 근자에 어르신들 가운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렇게 말씀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재수 없으면 백세를 산다.”
왜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요? 건강하지 못한 채 백세를 맞을 것 같은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 없이 남의 도움만 받으며 백세를 맞을 것 같은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나 친지들 없이 외롭게 백세를 맞을 것 같은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백세를 맞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바로 ‘웰에이징’(well-aging)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처음 제안한 사람이 세계적인 장수과학자인 박상철박사입니다. 이분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well-being)이라고 한다면,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 것을 ‘웰다잉’(well-dying)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사람답게 늙는 것을 ‘웰에이징’이라고 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서 웰에이징은 그동안 노화문제를 거론할 때 주로 관심을 끌었던 ‘안티에이징’(anti-aging)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안티에이징이란 노화방지 즉 노화를 피하거나 늦추려는 노력을 말합니다. 이에 비해서 웰에이징은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늙어가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안 늙을 수 없으니 잘 늙자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웰에이징을 위한 비결로 소개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건강한 식습관과 자기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과 같은 건강에 대한 비결입니다. 다음으로 자기만의 취미생활과 여행과 같은 활기찬 생활에 대한 비결입니다. 그리고 젊은 피부와 젊은 몸매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방법과 같은 자기를 가꾸는 비결입니다.
물론 이런 비결들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것들과는 다른 비결들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웰에이징 비결은 무엇일까요?
고독을 즐기라
본문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인은 노년이 되어서 행여라도 주님께서 자신을 떠나실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혹시 노년시절이 되어 주님께 버림받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이 들어 백발이 되었을 때 주님과 함께 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년이 된 뒤에 더욱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웰에이징 비결 그 첫 번째는 주님과 함께 늙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노년에 아무리 건강하고, 아무리 돈이 많고, 아무리 큰 권력을 쥐고 있다고 해도 주님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결코 그것은 웰에이징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에 어떤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 한토막이 생각이 납니다. “한 노인이 길을 가다가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았다. 그런데 그 개구리는 말을 할 줄 아는 개구리였다. 그 개구리는 “나를 놓아주시면 많은 재물과 거대한 저택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노인에게 말했다. 그러나 노인은 그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구리를 안주머니에 깊이 넣고 길을 가고 있었다. 숨통이 막힐 것 같은 개구리가 또 다시 외쳤다. “어르신 날 놓아주면 많은 재물과 집도 가질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왜 나를 놓아주시지 않나요? 잘 생각해보세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그러자 노인은 이렇게 말했다. “아니다 난 금은 보화가 필요 없다. 내게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너처럼 말을 하는 대화자다”
그렇습니다. 늙어가는 노인에게 정말 견디기 힘든 것 가운데 하나가 말 상대가 없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마치 빗살이 하나둘씩 잘라져나가는 것처럼 곁에 있던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그러다 백세가 가까워지면서 정말 대화할 상대가 없어서 긴긴 하루를 홀로 보내게 됩니다. 이것이 웰에이징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심각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외로움과 고독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외로움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소외됨으로 인해서 느끼는 고통을 말합니다. 이에 비해서 고독은 비어있고, 자유로우며, 고요하고, 평화롭게 혼자인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겪는 것이지만 고독은 스스로 찾아내서 얻는 것입니다.
미국의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혼자 있는 것은 외로움이고 마음의 고통이지만, 하나님을 아는 사람에게는 혼자 있는 것은 고독이고, 하나님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늙어가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 시간을 고통스러운 외로움을 겪는 시간이 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그 시간을 하나님을 만나는 행복한 고독의 시간이 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로 가셔서 40일을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이 때 40일을 혼자 자내셨습니다. 40일 동안 세상과 고립된 곳에서 지독한 외로움과 직면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지독한 외로움을 아버지와 깊이 만나는 고독으로 승화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외로움을 고독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랜 훈련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젊을 때부터 이 고독훈련을 꾸준히 해 놓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늦었다고 포기할 일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고독을 훈련하십시오.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그리고 조금씩 그 시간을 늘려보십시오. 고독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고 주님과 함께 늙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웰에이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속사람을 가꾸라
고후 4:16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사도바울이 늙어가는 자신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먼저 겉사람이 낡아가는 상태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이 편지를 쓸 때가 지금 제 나이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흰 머리가 늘어가고 얼굴에 하나둘씩 주름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가끔 쓸쓸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운동하다가 젊은 시절과 달리 숨이 차오르면 늙어감을 실감하면서 낙심이 되기도 합니다. 바울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또 다른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믿음이 굳건해지고, 저 천국에 대한 소망이 확실해 지고, 그리고 사랑이 깊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들이 알기 힘든 내적인 기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늙어가면서 겉사람이 낡아지는 것 때문에 쓸쓸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속사람이 새로워지는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낙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그리스도인들의 웰에이징의 또 다른 비결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웰에이징을 위해 겉사람을 가꾸는 일에 열심입니다. 시간을 들이고, 돈을 쓰고, 그리고 공을 들입니다.
최근에 ‘그레이상스’(Greynaissance)라는 신조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백발을 뜻하는 ‘그레이’(gray)와 부활과 재생을 의미하는 ‘르네상스’(Renaissance)를 합친 말입니다.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 우리나라의 경우 1955생에서 1963년생이 은퇴 후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입니다. 이 사람들의 특징은 늙어가면서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다 멋있게 늙어간다는 뜻에서 과거 은빛이라는 뜻의 ‘실버’(silver)대신, 멋스러운 회색이라는 뜻의 ‘그레이’(grey)라는 말을 쓰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외치는 말은 “원더플 마이 라이프!”(wonderful my life)입니다. 이 그레이상스의 대표적인 현상가운데 시니어모델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니어모델 학원이 생기고, 시니어모델 패션쇼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과거에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폄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더더욱 문제라고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웰에이징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 그레이상스 현상이 지나치게 노년의 겉사람에 치중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외모를 가꾸는 일에 초점이 맞춰있습니다. 멋진 옷을 입고, 성형수술을 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것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웰에이징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웰에이징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은 이렇게 겉사람을 가꾸는 일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이보다 더 속사람을 가꾸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고전 13:13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여기서 이 세 가지는 우리 속사람이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속사람을 가꾼다는 것은 이런 덕목을 잘 가꾸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가꾸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망이 더욱 확실해지게 가꾸어가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가꾸어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러는 과정을 통해서 웰에이징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강건하려고 힘쓰라
수 14:10-11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이 말씀은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한 말입니다. 여호수아의 영도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정복에 나섰을 때 헤브론 지역을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이 헤브론 지역 정복은 자기에게 맡겨달라며 한 말입니다. 갈렙은 지금 나이가 85세지만 이스라엘 군사들을 이끌고 전쟁을 지휘할 만큼 강건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주목해 봐야 할 것은 갈렙이 나이 85세 때를 40세 때와 비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갈렙은 45년 전 나이 40세 때 모세의 파송을 받아 가나안 땅을 정탐한 일이 있었습니다. 유다지파의 대표로 파송 받을 정도로 당시 갈렙은 무척이나 강건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45년이 흘러 나이 85세가 되었는데 그 때와 같이 강건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갈렙은 어떻게 나이 85세에 이런 강건함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45년 전 지파 대표로 적진을 정탐하러 갔을 때와 같은 강건함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성경이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오랜 세월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왔기 때문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성경을 보면 나이 들어서도 강건함을 유지했던 사람들이 여럿 나옵니다. 그 중에 한 사람 다니엘의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다니엘은 유대왕족 출신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서 노년까지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나라가 바뀌고 왕이 세 번 바뀌었는데도 2인자의 자리인 총리에 세 번이나 발탁되어 공직에서 일했습니다. 마지막 발탁되어 일했던 때가 그의 나이가 90세가 다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서를 쓰며 예언했던 때가 70이 넘은 때였습니다.
다니엘은 어떻게 자기관리를 했기에 이렇게 노년에도 강건함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성경에서 몇 가지 그 비결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영적관리입니다.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철저하게 지켰던 원칙이었습니다. 이 일로 사자굴 속에 던져져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속했습니다. 이것이 다니엘이 이방 땅에 살면서 영적으로 강건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노년에 영적으로 강건함을 유지하려면 다니엘처럼 영적 관리를 잘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지켜가는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이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가는 것입니다.
둘째, 건강관리입니다. 다니엘은 먹는 음식을 철저하게 관리했습니다. 청소년 시절 왕이 하사한 기름진 산해진미를 거부하고 담백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했습니다. 이것은 결국 건강에 좋지 않은 이방인들의 기름지고 입맛을 당기는 음식을 멀리하며 살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육체적 강건함을 지켜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노년에 육체적으로 강건함을 유지하려면 다니엘처럼 철저하게 건강관리를 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것과 운동하는 원칙을 정해 놓고 꾸준히 지켜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생활관리입니다. 다니엘은 술은 마시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를 지켰습니다. 이것은 술을 비롯하여 향락을 가까이 하지 않기로 한 것을 말합니다. 다니엘은 이렇게 하여 자신의 생활을 문란하지 않고 건전하게 관리해 갔습니다. 그래서 노년에 이르도록 도덕과 윤리 면에서 강건함을 지켜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웰에이징을 하기 위해서는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책잡히지 않는 삶을 사는 일이 중요합니다. 다니엘처럼 인정받고 존경받는 삶을 사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절제하고 바르게 사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또 하나 우리를 노년에 강건하게 만들어주는 비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늙어갑니다. 그리고 어느새 노년을 맞게 됩니다. 그래서 웰에이징 즉 잘 늙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답게 잘 늙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모두 잘 준비하고 실천하여 웰에이징의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상도중앙교회 박봉수 위임목사님 설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