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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호월 시인의 글방。 스크랩 아일랜드 여행기-7
호월 추천 0 조회 105 10.09.24 00:0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아일랜드 여행기-7

 

7. 대기근과 토박이 아이리쉬 되기

 

Famine Cottage ; 감자 마름병으로 인한 대기근(1845-1849)으로 굶어 죽거나 고향을 등지고 집을 버려둔 채 떠난 사람들의 집터. 8백만의 인구 중 15십만이 아사나 병사하였고 25십만이 외지로, 외국으로 떠났다. 그 후에도 가난으로 계속 이주자가 늘어 인구가 2백만까지 내려갔다가 근세에 들어 유입 인구가 차츰 증가하여 4백만 정도가 된단다.

 

이 허물어진 집터들은 역사적 유적이므로 정부에서 허물거나 변조를 못 하게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도 예전 살던 사람들의 혼령이 집 주위를 배회하고 있다고 믿어 다치기를 꺼려한단다. 나는 이 유적이 마음에 깊은 인상을 주어 기회 있는 대로 사진을 찍었다.

 

대기근 전에도 영국 본토에 사는 지주들의 횡포가 심했고, 1845년후 몇 년에 걸쳐 감자 마름 곰팡이가 번지기 시작하여 감자 수확이 10%로 줄어 빈곤과 질병이 만연했다. 과적 된 배로 미국의 항구에 도착한 이민 중 이미 배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몇 십명씩이나 되었다고 한다.

 

영국 정부에서 구제책으로 미국 옥수수를 들여와 배급하기도 했는데 아이리쉬인들은 소화를 잘 못 시켰고 감자를 먹을 때 같은 만복감이 없어 좋아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배급을 타러 줄 서는 것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많이 이민 길에 올랐다.

미국 대통령 케네디가도 이이리쉬 이민의 자손, 레이건도 아이리쉬 계통이다.

 

Famine Cot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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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패스트(Belfast)에 그려진 Femine 벽화 (M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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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Dublin)에 세워진 대기근 기념 조각 (Mem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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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못살던 아일랜드는 IT 산업으로 전에 이 나라를 통치하던 영국을 능가하고

현재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국가가 되었다.

 

가난 때문이 아니라 지금도 초가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내부는 현대식이겠지만. - 정취가 있고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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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 웨인이 출연한 영화 “Quiet Man”의 촬영지라는 돌다리. 역사적인 곳도 아닌데 다녀가는 사람들이 많단다. 이해가 가지 않지만, 한국 영화 촬영지로 일본 주부들이 관광 온다는 것과 같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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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을 걸을 때 만난 10세기 교회와 묘지, Tuamagrney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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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틱(Celtic) 십자가에는 수직과 수평 막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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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gh Derg. 상당히 큰 호수다. Derg는 아일랜드의 호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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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Village (Killaloa). 아이리쉬가 되어 타운을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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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Irish Pub (이곳에서는 Bar Pub이라고 한다.) 암. 한 잔 해야지.

여기서 친구 부부와 다정히 식사를 끝낸 후 타운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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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걸쳐진 다리 난간의 이끼. 왜 난 이끼에 끌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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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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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Local Irish Pub (술과 음식을 팔며 저녁에는 음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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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까지 싸들고 갔으니 오전에는 걷기 관광을 했지만, 오후에 골프 한 번 더. 골프장에는 붉은 줄기와 노란 줄기의 Bush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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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꽃을 피우며 코코넛 냄새가 나는 Wind Bush. 노란 꽃을 자세히 보면 완두콩 꽃처럼 투구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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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도 까마귀 아파트. 아일랜드에서는 까마귀 가족계획과 주거 문제 해결이 시급한 가 보다. 건초를 말아 넣어 발효시키는 플라스틱 자루에도 구멍을 내어 망치고, 부엉이도 그려 놓는다지만 별 효과가 없단다. 한국에서 같이 까마귀가 정력에 좋다는 말만 퍼뜨리면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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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이라 밤 풍경을 보려고 집 주위를 산책했다. 

골프 프로샵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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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house 입구. 밤이라 노출이 길어져서 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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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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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24 05:54

    첫댓글 IRA 무장 투쟁을 하던 아이랜드인들 …그리고 아 목동아 하는 명곡의 고향 축구를 잘 하는 나라 정도로 알고 잇었는데 직접 사진을 보니 정말 현장에 간것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여행 잘 마치고 돌아오십시요

  • 작성자 10.09.24 09:17

    여행은 지난 3월에 했습니다. (영국과 아일랜드 관계는 '아일랜드 여행기-1'에 나와 있음). 아일랜드 섬 북쪽지방 영국에 속한 북아일랜드(수도; 벨파스트)에서 IRA 저항이 많았지요. 아일랜드 수도는 더블린입니다. 여행기를 처음부터 보시면 아일랜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10.09.24 07:08

    대기근의 아픈 역사를 지닌 땅이군요. 하기사 1940년대 초의 우리나라도 길거리에 아사자가 적지 않았습니다.

  • 작성자 10.09.24 09:16

    기근으로 인한 아일랜드인의 디아스포라는 신천지에 아일랜드 근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현재의 고난은 미래의 축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동포들도 기아가 만주로 이주하게 했지요? 미국 내 아이리쉬 만큼 잘 되지는 못하였지만요. 폐가를 200년 가까이 보존해 두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 10.09.24 19:26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그곳에서 대기근이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 작성자 10.09.24 20:17

    사면이 바다로 둘려 싸여 있는데도 수산업이 크게 발전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주식을 감자에만 의존했던 것 같습니다.

  • 10.11.23 19:32

    감사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여행기를 즐기는 중입니다.
    사진 중 흔들린 사진이 더 그럴듯 합니다.

  • 작성자 10.11.23 20:05

    하하, 잘못 된 사진도 좋게 보아주시네요. 흔들렸더니 유령이 나올 집 같지요?

  • 10.11.26 15:36

    ,,풀이 코리아 감자인데, 감자가 병이 나 그리 큰 재앙을 겪었다니 가슴이 아픕니다.
    3113, 창문을 그대로 드러내며 살린 초가지붕이 환상적이고요.
    3771, 존 웨인 (출연) 다리 위에서 한 컷 때리신 분의 빨간 목도리가 눈을 잡았습니다.
    3818, bar와 pub도 다시 배우고, 또 침을 꼴깍 삼킬 수밖에 없는 ,,풀. (,,풀은 *당이므로.)
    3825, 또 멋진 *당 정거장을 보며 꼴깍! ^^
    호월 님, 오늘도 아일랜드 여행 편안하게 잘 했습니다.

  • 작성자 10.11.26 19:38

    여행기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사를 따라가는 경치 구경이 아니었기에 흥미가 덜 했을 텐데요.
    아일랜드의 역사, 문화와 생활을 볼 수 있어 저는 좋았습니다.
    저도 *당 일원이니 빠지지 않고 정거장에 들렸지요. ㅎㅎㅎ. 여행기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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