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연기력과 흡입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차세대 뮤지컬 주자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이다. 생글생글
웃는 모습을 보고서
외향적이라고 생각했으나, 스스로는 내성적이란다. 하얀 피부와 조곤조곤한
목소리는 소년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이야기하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배우로서 꽤 강단을
갖고 있다.'백지
같다!' 뮤지컬배우
박강현을 수식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다. 어떤 배역도 자신만의
색깔로 흡수하기 때문일
것이며, 그만큼 2015년 데뷔 이후
폭넓은 배역의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베어
더 뮤지컬'(2016)의
피터는 내면적인 상처를
지닌 소년이었고, '웃는남자'(2018)의
그윈플렌은 순수하면서도
관능적인 청년이었으며, '엘리자벳'(2018)의
루케니는 활기차면서도 광기
어린 살인마였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박강현을 보며 무릎을
쳤다.
'그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이유가 뻔하지 않기
때문이구나!'
청춘의 배우가 맞이한
봄
지난해 뮤지컬
'킹키부츠', '웃는남자', '엘리자벳' 등
대극장에서 주역을
맡았고,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배우로서
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좋은 기회들이 많이
찾아와서 봄이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닐
만큼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신인상을 거머쥐게 한 '웃는남자'의
그윈플렌은 본인에게도,관객에게도, 관계자들에게도
모두 인상 깊은
작품이었다. 특히
회차가 거듭할수록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진정한 프로라면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의
컨디션이 같아야 한다. 그러나 매 공연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깊어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배우들은 늘 그런
사소한 변화들을 찾아
나가려고 한다. 나
또한 공연이 계속될수록
모든 장면들에서의 감정이
깊어져서, 그윈플렌의
감정이 박강현이라는 사람에게
점차 온전하게 와
닿게 되었다.
(중략)
이제 서른 한
살이다. 이르면
이르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많은
것을 이뤄낸 만큼
두려움은 없나?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두려움이라는 것을
가져봤자 도움 되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공연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하는 일이고, 무대에서 행하는 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 감정만 잘
짚고, 진심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면
두려울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다양한 스펙트럼의 배역을
소화해왔다. 가장
도전이 되었던 작품은
무엇인가? 뮤지컬 '엘리자벳'의 루케니다.
화자가 돼서 직접
관객과 소통해야 하는
것이 도전이었다. 이전까지는 무대와
관객 사이에 있는
프로시니엄, 즉 '제4의
벽'이라고
불리는 것을 깨고
나오는 인물을 연기한
적이 없었다.
남들 앞에서 발표나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닐 뿐
아니라 수줍음도 많이
탄다. 무대에서 연기할 때는
캐릭터에 집중해서 상대
배우에게 액션과 리액션을
오롯이 전달하면 됐지만, '엘리자벳'에서는
다수의 불특정 관객에게
직접 이야기를 건네야
하는 것이 도전이
됐다.
내성적이라는 말이
의외다. 연기하면서
바뀐 부분이 있나?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외향적인 사람들을
볼 때 아직
내성적인 부분이 남아있다고
느낀다. 같은
소속사의 정원영 배우나
서경수 배우는 연습실
분위기를 항상 화목하게
만드는데, 보고
있으면 신기하다.
그들의 외향적인 면이 부러울 때는 없나? 외향적인 면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그건 박강현의 모습이 아니다. 물론 그런 캐릭터를 맡게 됐을 때, 형들의 모습을 가지고 와서 연기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중략)
향후 맡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무엇인가? 가끔 어떤 캐릭터를
고민해서 연기하다 보면
아주 기본적이지만 소중한
것들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인간의
본질적인 도리랄까,
그런 것들의 소중함을
관객에게 상기시키면서도 순수한
감정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배역을
맡고 싶다. 2017년
연극 '나쁜
자석'의
프레이저를 연기하면서는
어렸을 때 철부지처럼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놀았던
때가 생각났다.
극 중에는 네
명의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9·19·29세 때 이들의
모습이 나온다.
9세 때 이들은
모두 모여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타임캡슐에 묻는다. 19세에 한 친구가
자살하면서 모두
뿔뿔이 흩어지나,
19세에 다시 만난
이들은 마지막으로 이런
대사를 한다.
"옛날 타임캡슐에 뭔가
묻기는 묻었는데,
뭘 묻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되게
소중한 거였는데."
그 대사가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았다. 결국 우리 모두
소중했던 시절을 잊고
산다는 것이지 않나.
배우 박강현을 보고서 '백지 같은 배우'라는 말을 많이
한다. 큰
장점이다. 그에
반해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는 배우들도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어떤 이미지의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의도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관객들이
보는 나만의 색깔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다만
그런 것은 있었으면
좋겠다. 잘
예측하지 못하는,
뻔하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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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어요^^너무좋은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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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기대됩니다>_<
언제나 배우님의 생각과 마인드는 닮고싶을정도로 멋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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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님은 정말 인터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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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위에서 다양한 색을 그려낼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
잘읽었습니다!!응원해요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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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마인드가 잘 잡혀있다고 생각이 드는 인터뷰에요! 배우로써의 배우님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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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강현님도 주변을 화목하게 만드신다구 생각해요 앞으로도 응원해요!♡
배우님과 함께 성장하는 팬이 될게요🥰 항상 응원합니다💪💪
배우님께 항상 배울점이 많고 노력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배우님과 함께 성장해가는 팬이 되겠습니다 !!
배우님 작년에 쉼없이 계속 무대 오르셨네요! 역할도 다양하고 정말 백지 같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찰떡이에요 ㅎㅎ
잘읽었어요
배우님의 인터뷰에는 솔직함과 진중함이 늘 묻어나오네요^^ 응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배우님 항상 응원해요 ㅎ
항상 응원합니다!
조용히 사진을 또 줍줍해봅니다.... ㅎ
멋지다 ㅠㅠ
생각도 깊으시네요ㅠㅠ 아악 최고야
배우님만의 그 단단한 마인드 항상 응원해요 !!
배우님 인터뷰 잘 읽었어요 너무 멋지시네요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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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