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고개 :
경남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에 있는 산이며, 옥산은 낙남정맥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산으로 지리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 오다 우뚝 솟은 산이다. 고령토와 근래 발견된 티타늄으로 유명한 옥종면의 서쪽에 위치하고 이웃한 북천면, 횡천면과 경계하고 있다. 지리산의 한 줄기가 남으로 뻗어오다 하나의 점으로 태어나 우뚝 솟은 산, 이 산이 바로 옥산이다. 북서쪽에 남서∼북동 방향의 곡지가 발달하였고, 남서쪽에는 북서∼남동 방향의 곡지가 발달함으로써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채꼴 모양을 이루고 있다. 부채꼴 모양의 가운데는 옥산 정상부에서 동쪽으로 곡지가 발달하여 두 겹으로 손바닥을 벌린 형상이다. 옥산은 양 날개를 넓게 벌려 어린 새끼를 보호하는 새를 닮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치마폭을 닮았다고 하여, 옥종면의 진산으로 여겨져 왔다. 2000년 간행된 『옥종면지』에 옥산은 “지리산의 한 줄기가 뻗어 나와 정수리 앞산 줄기를 따라서 북천면과의 경계인 백토재를 건너가서 한 줄기는 멀리 사천과 고성을 만들고, 더 나아가서 통영시의 폰뒤목을 건너서 미륵도까지 갔으며, 또 한 줄기는 함안·김해까지 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옥산 정상에는 ‘옥산봉 지리산 정맥’이라고 새긴 표석이 있다. 옥산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온다. 옛날 옛적 옥황상제가 “남도의 명산은 아무 날 아무 시까지 지리산으로 모이시오.”라고 명령했다. 진주 근방에서 우쭐하던 옥산은 이에 합류하고자 뚜벅뚜벅 걸어갔다. 옥종에 이르렀을 무렵 마침 통샘에 물을 길러 가던 청수마을에 사는 처녀가 “어 저기 산이 걸어가네.”라고 하였다. 처녀 말에 움찔한 옥산은 그만 그 자리에 얼어붙어 지리산에 가지 못하고 옥종면의 진산이 되었다. 옥종면에는 청동기 유적과 포은 정몽주의 덕행을 아담하고 포근하게 보이면서도 산의 일부는 사람의 근접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산 그렇기에 가족이나 직장동료가 함께 등반하기에 안성 맞춤이다. 돌고지재를 지나 지리산의 삼도봉, 영신봉까지 이어져 있다.
소나무가 빼곡하여 하늘을 가리고 참나무등 잡목이 사이좋게 푸르름을 봄내며,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물드는 산이다. 옥산의 등산로는 여러 코스가 있으며 산행 시간은 코스에 따라 2내지~4시간이면 충분하다. 낙남정맥꾼들이 가는 길을 따라 갈라치면 옥종면과 북천면의 경계인 백토재에서 시작하여 3봉을 거쳐, 2봉 뒷면과 연결된 능선을 따라가게 된다.동서산업에서 2봉까지 이르는 능선에는 좌측으로는 빼곡하게 들어찬 송림사이로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밟으며 은은한 솔향속에서 등반을 겸한 삼림욕을 하는 즐거움이 있다. 정상에 오르는 길가에는 극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내옥샘과 옥산샘이 있어 지난가는 이가 갈증을 풀고 쉬어갈 수 있는 여우를 갖게 한다.
인근에 높은 산이 없어 쾌청한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 웅석봉, 광양 백운산, 억불봉 등 명산과 남해 바다 하동 화력발전소, 진양호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옥산은 아직 때가 묻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첫댓글 문희경 신청합니다
감사 합니다.
참석합니다
감사 합니다.
회장님신청합니다
감사 합니다.
김봉길 신청합니다(효자 승차)
개인사정으로 신청 취소 합니다.죄송!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