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을 짓고 싶어서 지은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이 그렇게 썩 이쁘지 않은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집의 건축주인 옆 토지주는
부동산관련 책까지 발행한 토지전문가이신데 본인 손으로 꼭 황토 집을 짓고 싶어서
황토건축학교를 무려 3곳이나 다니며 공부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황토건축학교 치면 다 나오는 유명한 업체들 말입니다.
그래서 옆 토지주는 친구와 함께 모든 수업을 마친 후 유명한 다음카페를 운영하며
황토학교를 운영하던 분에게 디자인과 골조자재 및 설치공사를 맡긴 후 황토를 구입하고
아는 지인들 2명을 추가로 총 4명이서 황토벽돌을 찍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돌풍이 불면서 골조가 와르르 무너진 것입니다.
넘어지면서 중도리나 대들보 등 대부분의 재료가 일부 훼손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옆 토지주는 유명 카페운영자에게 항의를 했지만 책임소지가 없다는
말을 듣고 분개하여 카페에 대항하였지만 결국 비참하게 끝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카페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은 진실을 외면한 채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
오히려 그들을 매도하고 올린 글들마저 삭제해버렸던 것입니다
이후 옆 토지주는 다른 전문가에게 골조를 맡기려 했지만 한 번 쓰러진 골조때문에
누구도 나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옆에서 지켜보던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저는 친하던 분들이라
돕기로 마음을 먹고 공사를 해 주었던 것입니다.
우선 기둥부분이 콘크리트 위에 그냥 놓여 있던 것을 추초돌을 구입하여
주초돌과 기초 그리고 기둥이 일체화 하기 위해 먼저 주초돌과 콘크리트 기초에 구멍을 내고
특수 앙카를 박아 기둥 밑도리에 끼워 줌으로 해서 집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훼손되었던 목자재들을 전부 보강하고 하나둘씩 골조를 세워 나갔던 것입니다
골조를 세우고 나니 디자인이 너무 단조로와 현관입구에 포취를 더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황토벽돌을 찍던 그 분들은 거의 한 두달이 지난 후 마침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
황토학교에서 배운대로 볏짚을 썰어 넣어보기도 하며 갖은 방법을 동원하며
매일 같이 황토벽돌에 매달렸지만 생각한 것만큼 속도가 나지가 않을 뿐더러
제품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오로지 첨가물이 없는 황토만으로 시공하기를 원했던 옆 토지주와 3명은
결국 두손 두발 다들고 포기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황토건축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모두 다 허사가 되고 만 것입니다.
벽돌만 찍는다고 집이 다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닌데 말입니다.
건축주는 결국 저에게 도움을 다시 요청했고
상담을 한 결과 첨가물이 없는 황토만을 고집하는 건축주를 고려해서 유압식으로 압축해서
만든 제품 중 3% 시멘트가 섞인 두께 15cm 제품은 외벽에 시공하여 습기나 비, 눈으로 인한
변형을 방지 하였고, 황토100%의 두께 10cm의 황토벽돌은
안쪽에 시공하면서 중간에 5cm 띠워 강원도에서 가져 온 숯과 가루를 넣어 습기와 병충해를
방지한 것은 물론 열을 차단시키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나무가 오래되면 수축을 하게 되는데 수축으로 인해 황토와 만나는 자리가 벌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기둥에 홈을 내서 2*4 각재를 넣고 그틈이 생길 것을 대비하였습니다.
(요기도 노하우가 필요하거든요)

더불어 이 주택의 골조는 하방 중방 상방이 없는 구조라 너무 약해 보여서 2*4 각재를
이용하여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서로 각 기둥들을 연결하여 보완 하였습니다.

이로써 기초부터 벽면의 구조는 튼튼해졌고 다음은 지붕부분을 위해 서까래용 나무자재를
구입하여 설치한 후 각 부분마다 꺽쇠(걸쇠)를 박고 그 위에 루바를 시공하여 내부에서
바라보았을 때 서까래와 루바의 아름다움이 노출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구조는 튼튼하게 자리 잡았고 이젠 지붕 위의 마감인데 이 부분은
전통 한옥구조도 좋지만 비용절감하는 차원에서 경량식목조주택의 기술을 응용하여
뜨거운 열기가 용마루 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2*6 각재를 이용해 다시 서까래를 깐 후
그 사이에 공기순환용 벤트와 단열재를 넣어 OSB판넬과 루핑 그리고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하였습니다. 이중 서까래 구조인 셈입니다.


그리고 페이샤(처마도리) 부분의 단조로움을 피해기 위해 아는 곳에 가서 모래로 무늬모양을
파내 시공하였더니 집이 한결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이후 동으로 된 빗물받이를 설치하여
색상이 크게 거슬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방 하나 있는 것은 아궁이와 구들장을 전통방식으로 놓았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만 한 번 불을 때면 그 온기가 2~3일은 가서 꼭 찜질방에
온 것 같았습니다. 술 좋아하는 건축주가 너무너무 좋아하더군요..
방바닥은 그냥 황토만으로 시공할 경우 무조건 갈라지기 때문에 시공할 수 없고
그렇다고 황토만을 고집하는 건축주 때문에 시멘트는 꿈도 못 꿔 도자기 굽는 재료인
세라믹과 녹차가루 그리고 황토를 개서 미장 마감한 후 전통 한지 장판을 깔고
기름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실은 색상에 맞게 강화마루로 마감하고 별도 난방구역으로 나눠 놨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디자인이 너무 밎밎해서 입구에 포취를 설치하였더니
디자인이 한결 나아졌지만 시스템 창호의 우수성을 잘 모르는 건축주의 고집으로
일반 샷시창을 설치했더니 조금 초라해 보이는 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0%황토 벽돌로 인해 내부에 먼지가 나거나
옷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만의 노하우로 처리하였더니
건축주가 좋아 하더군요 이로써 저의 황토주택 시공일기를 마칩니다.
그리고 양평전원주택매매 물건 중 전망좋고 아늑하며 저렴한 양평전원주택지 새터전원마을을 추천합니다
새터전원마을은 양평읍에서 15분내 도착할 수 있으며 가격은 양평전원주택단지로서는 최저가인 평당 40~50만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모든 인허가와 토목공사가 끝난 토지로 당장 집을 지을 수 있는 곳입니다. 주택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설계까지 무료로 해드리고 45~50일내 입주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새터전원마을 물건과 일반 토지를 평당 얼마로만 비교하여 따지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토지들은 집을 지으려면 추가로 평당 몇 만원하는 인허가비와 수백만원 하는 토목/건축설계비용 그리고 지하수,하수도,포장,석축,옹벽,절/성토 비용, 민원비 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토지로 단순하게 토지 원가만 따진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위 글 쓴이 소초의 깔끔한 전원주택스토리 http://blog.daum.net/mic055
궁금하신 점이나 예쁜전원주택 시공정보가 더 필요하시면 바로 위에 주소를 눌러주세요^^*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첫댓글 사진이 하나도보이지를 않는군요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 컴에선 잘 보이는데..
그래서 다시 한번 사진을 올렸는데...사진 배열이 이상하게 되었네요...ㅠㅠ
황토집 시공하시는분인가요 연락처좀 남겨주시면 상담하고싶습니다
그러세요..^^ 위 글에서 마지막 영어로 http://blog.daum.net/mic055/ 쓴데 꾹 누르시면 제 사진과 전화번호 나옵니다
참으로 이쁘네요. 건축평면도와 공사비는 얼마나 드는지요 15평 기준으로 상기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면 말이 지요.
여주쪽에 황토로 된 집을 지으려고 하는데요 자료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의 글처럼 건축설계는 제가 한 것이 아니랍니다..그래서 도면은 없고요..
저는 기술과 인력지원만 했습니다^^ 그런데 공사비를 따져보니 대략 평당 340만원에서 360만원정도 들어건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또 연락 주시어요..
깔끔하네요^^
댓글도 깔끔하시네요...
저의 블로그 이름도 소초의 깔끔한 전원주택스토리 이거든요..^^
방이 거실겸방-1 침실-2 .주방.해우소.이렇게 되는것인지요.
거실 겸 주방과 방 1 해우소 그리고 다락공간 입니다
사진엔 안 나왔는데 뒤로 조그만 창고 겸 보일러실이 따로 있어요^^
아담하고좋아보이내요 저도문경에20평을자을려고 복토까지해놓앗읍니다 집이있는곳을알면은구경하고참고하고싶읍니다 혹쪽지로 주소알려주실수있는지요
알려주실수있다면부탁드림니다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습니다,, 나중 저도 기회가 되면 연락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010-2484-2994 입니다^^*
전화주시면 짓는 방법 설명해드릴께요^^*
소상한 안내글 잘 보았습니다.
저런 형태의 집을 비슷하게 지을려면 어느정도 예산을 잡아야 할는지요?
저는 음성 생극면에 집지을 자리를 마련해 놓고 궁리만 해 오고 있습니다
그냥 있는대로 말씀드리면 윗집 같은 경우는 평당 340~360만원 들어 갔어요..
자기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모든 자재를 구입했고, 인부들 손을 빌려야 했기 때문에 그렇구요..
정화조, 설비,전기,씽크대,조명, 민속장판,보일러, 바닥공사, 방통공사,구들장 공사 창호, 지붕공사,등 들어갈껀 다 들어가는 주택이라 평수가 적을 수록 오히려 평당가가 더 쎄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 참조하시어 잘 지으시길 바랍니다^^*
저도흙집즈을려고배우러갈려고합니다
아 네...그러셔도 되지요^^*
댓글 감사하고 언제든 연락 주시어요..
노고가 큰십니다


^^
아담하게 잘 짓으셔네요
고맙습니다^^*
구경 오세요~
잘지으시고 좋은정보 감사함니다
고맙습니다 ^^*
좋은정보감사드리며 즐거운하루되시기바랍니다
하 여기에도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집이네요..^^ 부럽습니다..^^!!
깊은 관심과 칭찬 고맙습니다~
부러울거 하나 없는 주택입니다..
마음에 딸린거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대단한 거 없습니다..^&
원리만 잠깐 배우시면 누구나 다 하실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직접 하시라는 것은 아니구요^
각 부분에 전문가가 필요한 건 사실이니깐요...
아무튼 댓글 감사해요
정말 부러워요.집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마음만 갖고 있어요. 어디서 부터 해야 되나 엄두가 안나요.
하시다보면 해답이 나올 것입니다..물론 시행착오도 생기겠지만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 드리고 싶네요..용기내셔서 좋은 전원생활 영위하시길..
사장님의 배려가 한 건축주의 부실한 작품을 완성 시켰네요 짝짝
저도 본 건물처럼 짖고싶은데
저렴하게 짖은방법이 없을까요
저렴하면 지금 당장은 편하시겠지만..
인륜지대사를 그르칠순 없잖아요..
욕심보단 규모를 줄이고 알차게 꾸미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또다시 시간이 허락되면 확충하시는 방법을 써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꼼꼼하시고 애정감과 책임감이 있으신분 같네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때가 되면 찾고 싶으신분 같네요
부자되세요 ~
칭찬 감사드립니다..
부족하더라도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살겠습니다
님도 행복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던데요..ㅎ
@소초 이여인 이제 얼심히 배워서 지워볼까합니다,.저가 좀 남들보다 손재주 눈썰미가 좋읍니다...
작품입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좋습니다 차후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좋은 정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치기 쉬운 날씨지만~~
오늘도 활기찬 하루되시길~~^^
좋은집이네요
지을땅이 일반차량은 들어가도 레미콘은 못들어가는데
기초는 어떻게해야할지 걱정이네요??
좋은해결책 있음 갈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