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하동사시는 외할머니 백순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아흔아홉이신데 백순잔치는 한해전에 당겨서 하는거라고 하네요.
저보다 기억력이 쌩쌩하십니다.... 장수의 비결이 평생 육고기를 안드셔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고향의 맛....재첩국이 빠질수 없죠...ㅋㅋ...
우리 아이들도 엄마,아빠 닮아....어릴때 먹던 버릇이 되서 재첩국을 좋아해서
삼락동 할매재첩국에 한번씩 갑니다.
우리 큰외삼촌이십니다....외할머니 모시고 시골에서 농사지으시고 계십니다.
친척들이 많이 모여셨네요.....오랫만에 외사촌들도 만났답니다. 다들 먹고 살기 바빠 만날틈도 없었는데
생신잔치에서 얼굴 함 보네요.
우리 외할머니시네요.....할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
저기 큰언니도 보이는데.....동창회때 음식준비해 온다고 무지 고생했다고 하네요. 또 이숙도 동창회 고문이라고
겸사 겸사 동창회도 참석하고 생신잔치에도 오셨답니다.
가마솥......옛날 생각이 새록새록나네요....가난해서 보리쌀에 쌀몇줌 넣어서 밥짓고...밥위에 고구마를 같이
쌂았던....간식은 커녕 보리밥도 실컷 못먹었떤 그 시절....
.
우리 큰외숙모네요.....외사촌들이 손님온다고 좋은 옷 차려입으라 해도...몸뻬바지가 편하다고 저리 입고 계시네요...ㅋㅋ
노래방 기기도 빌려 왔답니다.
첫댓글 어르신 오래오래 건강 하시길 ,,,,캬가마솥 너무 정겹습니다 ,,고구마 굽고 싶네요,,,옥이님 사진이 없어 많이 아쉽습니다,,*^___^*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산길님 감사합니다....사진빨이 안받는 관계로 생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