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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에 찾는 힐링 연극 “원더풀 마이 라이프”
-문화영토 판
작성자 유영희
“염쟁이 유씨”로 인기몰이를 했던 극단 문화영토 판을 지난 14일 저녁에 찾아갔다. 현재 문화영토 판은 2012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연극을 가르쳐 11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 오후4시에 “원더풀 마이 라이프”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제작진 중 주선하씨(32, 조연출)는 “보통 연극 작품 당 10~15명 정도가 작업하고 있습니다. 낮부터 저녁까지 개인 트레이닝을 하고 있지요. 원더풀 마이 라이프란 연극의 경우 어르신들에게 연극을 가르쳐서 연극을 무대에까지 올리는데 어르신들에겐 참 필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문화 사람들에게도 연극수업은 좋은 활동이라고 여깁니다. 무엇보다 발음이 좋아지고 말이 정확해져서 자신감도 생기고 자신의 고민을 풀어내는 작업이다 보니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요. 그런 기회가 닿았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
지금은 12월 “만병통치”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다.
날이 쌀쌀해지는 초겨울에 힐링 연극은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이웃을 돌아보는데 훌륭한 역할을 한다. 이번 주말에 힐링 연극 “원더풀 마이 라이프”를 관람하는 여유를 즐기는 것도 겨울을 맞는 하나의 방법이다.
“음식도 편식하면 몸이 아프듯이 문화도 편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시간 되면 공연도 보고 전시도 관람하고 음악회도 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극을 보러 오면 좋지요. 예술을 좀 더 아껴주고 지원도 해주면 더 고맙고요.”
편식하지 않는 문화를 즐기길 바라는 주선하씨는 전국 청소년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전주여고 Since1996 연극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다.
주말 토, 일 오후 4시 공연, 무료. 문의 063)232-6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