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양산(999 m) 낙동산악회 15기팀-16회차
長城峰(815m)~희양산 (충북 괴산군, 경북 문경시)
♠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삼거리-은티재-구왕봉-지름티재-희양산 -곰틀봉-이만봉-사다리재
-분지리 안말 --------22.3Km (12시간)
돈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다
버리미기재에서 2시 17분 출발
팬스 친 부분에 가까이 가니 어디에 있는 센스인지 통제구간의 입산금지에 대한 안내방송이
일행이 다 지날때까지 계속된다
2km(1시간 ) 장성봉까지는 계속 오름이다
여기도 통제구역에 국립공원 지역인데 정상석 주위에 있었던 몇동의 비박 텐트에 놀라다
혼자서도 지리산 통제구역에 발 디디면 간 졸여 했는데 ..............
무법천지다
長城峰(815m)정상석 긴 성을 쌓은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란다
내 뒤에서 불빛으로 걸음을 도와줬던 뿌숑님이 아프다는 건 전혀 눈치채지못했다 .
모두 입도 떼지않고 장성봉 지나 그렇게 가고 있었다
다들 무언수행하는지........
하산할것 같은 내림과 오름이 계속 되어
어둠에서 주위가 흐릿하게 보이더니 잠깐 운무 사이로 아름다운 능선을 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 투구봉 능선(막장봉과 군자산을 잇는 )인가 방향이 가늠 안되다
악휘봉 슬랩
악휘봉(845m)정상석
충북지방 명산들의 정상석은 공통적인 모양세를 지니고 있다
악휘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진다는 시루봉과 덕가산능선도 운무에 가려 지척분간이 여렵다
출발 3시간 15분만에 올라서다
백두대간 하면서 도움을 자주 받게된다 처음엔 좀 속이 상했다 나름 의식있는 산꾼임을 자처하면서 제 앞가림도 못한다 싶어 .......
하지만 대간 길은 내겐 역부족인가 오늘은 방전된 헤드랜턴때문에 또 신세지다
악휘봉 올라서기까지 땀으로 전신을 젖시다 그래도 가까이서 같이 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신났다
선두와 같이 서니 좀 폼이 나나벼
새로운 표시석 뒤엔 ' 이표석은 2002 산림청 헬기의 도움으로 이곳으로 옮겨왔다' 라고 적혀있었다
기존 정상석이 있는 곳에 새로운 정상석은 뭐고 이뒷면의 글은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행정인들의
사고 부족에 환장할? 노릇이다 안목 있는사람들의 자문을 구하든지 에구구 ---------
오늘의 최고 포토 존이 될것 같은 악휘봉 선바위 앞에서
멋진 유니폼 그보다 한 내면을 가진 돌도사님이라고 ㅎㅎㅎ
매번 내사진의 좋은 모델이 되어 줘 고맙다
'이 깜찍 한 짓'
중요 포인트 리딩에 끝까지 박자 안맞는 걸음같이 하신다고 수고 하신 돌도사님
감^^*사
에이스님의 시선이 간 곳은 어딜까 ' 이 여유 허ㅎ로움 '
이 환한 미소가 몇 분뒤엔 장정의 양손에서 피를 내게 하는 ...........
정상 컨디션으로도 힘든 길에서 그래도 두 손을 따고 나니 시원했다하니 얼마나 갑갑 해 힘들었을까 솔아님의 침술이 효과 백배 한 날 재주도 많으신 솔아님
은티재(오정봉재)
은티재는 백두대간이 구왕봉과 희양산으로 치솟아 오르기 전 잠시 몸을 낮추어 생명을 품고 가르침을 베푼 곳이다. 그리하여 마을을 이루게 하고 산문(山門)을 열어준 곳이다. 고갯마루의 왼편에 들어선 은티마을과 오른 편 봉암용곡에 들어선 봉암사
에이스님 귀 끝으로 맺친 투명한 수정 알갱이의 귀고리를 봤다
땀도땀도 ...........
'치고 빠지고' 계속되는 위트에 거기다 돌도사님도 한몫을 톡톡히 했으니 같이 걸음하는 사람들의 웃음에 잠시잠시 힘든것도 들고
봉암사는
남쪽 자락에는 음력 초파일을 전후한 약 한 달 가량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조계종 특별수도 도량인 봉암사가 있다. 이 사찰은 신라시대 구산선문 중의 하나이기도 하며 경내에는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보물 137)과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보물 138),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보물 171),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보물 172), 봉암사 삼층석탑(보물 169), 함허당득통지탑, 환적당지경지탑, 상봉대선사비, 노주석, 백운대, 마애불좌상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극락전은 경순왕이 잠시 피난 왔을 때 원당으로 사용되었다. --한국의 산하에서 퍼옴
절대 출입금지보다 더한 예의도 바른 간곡한 호소문
비교되는 관공서의 한마디
이정목에 고려해야 할 사적인 글 ----저마다 우짜자고
15기 대간 길에서 쉼이 없었던 사람 중 김종태, 봉황, 권총부부, 뿌숑 그리고 돌도사 구라구라님인가
지금은 개근상이란도 것도 없어졌지만 계속 이어 대간을 한다는 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참아내는 것 이겨내는 것?
대간을 한번쯤 생각해 본 사람들은 더 큰 의미가 부여될게다
도를 금방 깨우칠 것 같은 동녁님
-구왕봉(九王峰, 898m)
봉암사(鳳巖寺)를 세울 때 연못에 살던 용들이 쫓겨나 이 봉우리에서 살았다고 . 그래서 구룡봉이라는 다른 이름도 지니고 있는 산 <!--[endif]-->
희양산을 제일 가까이서 볼수있는 곳이라 좋다
진정 산을 사랑한다면 남기지 말았어야 할 것들이다. 산악회마다 이런다면 ........
'제발 아니 온듯 가시옵소서.'
무리속에서도 가끔 혼자인 이런 걸음이 좋더라
드뎌 암릉구간 시작되다
지름티재 희양산 가는 암능구간은 힘을 다 뺐다
지름티재
봉암사의 안내문과 베일에 싸여있는 것같은 봉암사 그리고 그 뒷담들
뿌리가 떠 받들어 낸 바위 --------대단한 생명력
희양산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는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있다.
산세가 험해 한말에는 의병의 본거지이도 했다.
산 정상 일대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난코스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겨울에 등산하기엔 위험한 반면 전문 클라이머들은 즐겨 찾는다.-----------퍼옴
여비님 생명수같은 물 나눠줘 감사^^*
이만봉 정상을 내려서서 곰틀봉 가는 길은 크고 작은 바위지대로 등산로가 이어졌다
이제 내려가야할 게 사다리재만인줄 알았는데 각시풀 긴 숲을 오르니 눈 앞에 곰틀봉이 버티고
서 있다
1.9km 안말까지는 제법 경사가 급했다 기대했던 계곡의 물은 없어 몹시 갈증을 느꼈다
이곳 소나무가 예뻤다 금강송인가
여름이 가까웠는데도 꽃이 없어...........
기린초는 적기라 노랑색이 고왔다
계곡 끝점에 있었던 풍성한 꿀풀과 흰씀바뀌와 씀바뀌 그리고 산행중 웃음의 소재가 되었던
산딸기와 (난 안소영과 줄긋기하는데 한참이 걸려 에구구 형광등 ... )오디도 풍성했다
오늘은 그래도 짧은 거리였지만 '대간 길은 공짜가 없다.'는 말이 실감나게 했다
매번 후미 맞이 해주시는 권대장님
내려오자 배고픔에 극한 갈증까지 더했는데 김대장님의 음료수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처음 본 달래꽃까지 선물한 이구락님
이런 사람 만남이 보태rl 되어 이제사 대간 길을 끝까지 하겠다는 맘이 생긴다
첫댓글 말발도리님!!
대간진행중 가장 잊지못할 구간이 될것 같습니다. 희양산!!
시작부터 골인까지 도리님의 뒤태만 보고 다녔습니다.
"장닭을 뒤따르는 병아리 마냥"
뒤에서 보니 체격은 왜소했으나 마음은 장미란급이었슴을...느꼈습니다. 걷는 동안
목, 금 지리에 토,일 대간까지!! 보통은 산이 그곳에 있고 좋아서 간다지만,
도리님에게는 산이 오라고 초대하네요
같이 밥먹고 휴식하고 했는데 언제 이렇게 찍 사진하셨대요 그참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같이 동행할 동안 아니 따라다니면서 여러가지로 참 고마웠습니다.
저에게는 또 다른 대간의 묘미가 된것 같고요
다음장 계속
무지 수고하셨습니다
뿌숑님
몸은 좀 어떠신지요
전 든든한 사람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거기다 에이스님과 돌도사님의 윗트에 박자도 잘 맞춰 한마디씩거들면 배잡고 웃기도 하고 ........
흐린 날씨에 초여름인데 기대한 야생화가 없어 카메라 무게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두에 설 사람들과 같이 해 신났고 사진 모델도 되어주셔 사진이 풍성해 졌답니다
빨리 완쾌되시길^^*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3 12:3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3 23:10
저에게 대간의 개근의미는 대간 진행시
공, 사적으로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불참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참석은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 때문입니다.
이 또한 부질없으나, 갈데가지는 가보자라는....
사설이 길었네요,
이번 구간은 저에게 제일 힘든 구간이었지만 그나마 도리님의 동행 덕분으로
무사히 골인함에 감사드립니다.
귀가길에 그래도 잘갔다 왔다라는 마음의 위안도 가져봅니다.
특히 도리님이 주신 두알의 바아그라(일명:타이네놀) 덕분에 몸이 한결 가뿐해졌습니다.
다음 구간은 또 어떤 시나리오가 쓰여질지 기대해 보면서
뵐때까지 ...... 꾸벅
참고로 산딸기 1은 안소영, 2는 선우일란 입니다
자기와의 약속은 자존감을 지키게하죠
잘해내셨습니다
'참고로 산딸기............'
웃겨 정말 웃겨 그렇게 중요한것까지 놓치지않고 그냥 떠나시지 않으셨군요
약은 용도에 맞게 잘 사용되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요 담 대간길은 또 어떤 길이 펼쳐질까요
말발도리 님
체력은 타고 나신 것 같습니다.
지리 산행에다가 연이어 대간 산행까지.. 거기다 방대한 자료의 산행기까지...
집에 도착해서 배낭 정리하고 땀에 찌들은 배낭 빨고 저녁먹고 팩 고꾸라져서 아침까지 zzz
폰에 있던 사진 정리해서 올리기도 벅찬데.. 그 많은 사진에다 자세한 설명까지 대박~~입니다.
후미조들의 끈끈함이 묻어나보여 좋습니다. 역시 15기 힘의 원천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4 05: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4 15: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14 16:38
저는 비아그라 안먹었는데 다음산행때 저도 주세요.
같이한 산행 즐겁고 유익했읍니다,
에이스님 덕에 우리가 얼마나 많이 힘을 얻고 힌든 걸 잊어 버렸는지 모릅니다
좋은 재주를 활용을 잘하시니
버스에서 나눠주신 하드
꼭 필요한 시간에 주셔 감사 합니다
역시 멋쟁이입니다
도리님 사진에 설명까지 감사해요 지리산에서 희양산까지 한주에 다 완주 강철 체럭 어디서 나오나요 ? 지리산 어머니품갇은 산에서 받아오셨나요 ㅎ ㅎ ㅎ~~~~~
에구
장정을 손 딴다고 그리 잡다니
감정 싣어 패신 건? 아니시겠죠
어쨌던 재주가 많아 급할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
희양산 이후 동행하며 많은 사진 주심에 감사합니다. 꾸벅
산객님
만나 반가웠습니다
두번째 대간 길 만남인데 산행파워가 느껴졌슴다
멋진 산꾼으로 거듭나시길^^*
아/~~나도 저기 있었어야 했는데 . . ㅜㅜㅜ 열도 다 내렸었는데 이놈의 허리 땜시ㅡ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계속 남네요 힘든구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허리는 오래 갈수도....
양 한의를 다 기웃거려 보는게 좋겠어요
담엔 꼭 봅시다요
안오셔도 15기를 위해 다 챙겨놓으시고
우리우리 총무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