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3. 13.
다시 밟는 백두대간 31구간
죽령 ~ 연화 2봉 ~ 연화봉 ~ 연화 1동 ~ 소백산 비로봉 ~ 비로사 ~ 삼가주차장
1. 산행 일시 : 2022년 03월 13일 일요일, Am 09:45 ~ Pm 3:033
2. 산 이름 : 소백산 연화봉, 비로봉
3. 소재지 : 경상북도 풍기군 순흥면 삼가리
4. 산행코스 : 죽령(696m) ~ 연화 2봉(1.357.3m) ~ 천체관측소 ~ 연화봉(1.376.9m) ~ 연화 1봉(1.395m) ~ 비로봉(1.439.7m) ~ 비로사 ~ 삼가주차장
5. 산행거리 : 오릭스 GPS거리 = 16.64km & 트랭글 측정거리 = 16.61km
대간 구간 거리: 11.1km + 접속 구간거리: 5.64km = 16.64km
6. 소요시간 : 05시간 48분 (점심 20분 포함)
7. 시간당 산행거리 : 2.87km ( 중식 포함) & 트랭글 = 3.1km (휴식시간 28분)
8. 대간 구간 :
산행거리 (시간) → 구간 거리 / 시간 ←
죽 령 0km(09:45) →( 4.04km / 71분 )← 연화 2봉
연화 2봉 4.04km(10:55) →( 2.96km / 47분 )← 연화봉
연화봉 7.00km(11:42) →( 1.54km / 73분 )← 연화 1봉 ( 중식 20분 포함)
연화1봉 8.54km(12:55) →( 2.56km / 64분 )← 비로봉
비로봉 11.10km(13:59) →( 5.54km / 94분 )← 삼가주차장
삼가주차장 16.64km(15:33) → 5시간 48분 ← 산행 완료
-----------------------------------------------------------------------------------------------------------------------------------
ㅡ 프롤로그 ㅡ
백두대간 주능을 타는
걸음 짓에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
잠시
멈춤 서서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한번 둘러보고
편히
쉬고만 있었다면
이 만끔 올 수 있었는지를...
쉼 없는 나에게
나는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
소백산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1987년 12월 14일 우리나라 18번째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소백산의 '백산'은 '희자', '높다', '거룩하다' 등을 뜻하는 'ㅂ, ㄺ'에서 유래한 것인데
소백산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이다
소백산은
예로부터 신성시되어온 산으로
삼국시대에는
신라, 백제, 고구려의 국경을 이루던 곳이기도 하며
연화봉, 비로봉, 신선봉 등 불교와 연상되는 봉우리와
희방사, 비로사, 구인사, 부석사 등 수많은 사찰이 즐비한 곳이다.
소백산 산행지도
▲ 죽령 이야기
조선시대부터 조령과 함께 영풍 단양 간의 주요 교통로였으며,
옛날 어느 도승이 짚고 가던 대지팡이를 꽃은 것이 살아났다 하여 죽령이라 했다 한다.
도둑떼를 잡은 다자구 할머니 전설,
신라와 고구려의 경계 등 수많은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며칠 전부터
일요일에 빗 소식 있어 반가움이 배가 되는
기다리고 기다린 봄비!
강원도에 일주일째 산불로
엄청난 피해 속에 기다리든 비가 내리고
진화에 큰 도움이 되었고,
겨울 가뭄으로 대지는 메말라
새 삵들의 봄맞이가 늦어지는 등
기다리고 기다린 봄비가
백두대간 길에 내린다
대간에 나서는
어느 누구도 산행길에
봄비를 거부하는
이는 한 명이라도 불평 있을 것 같았는데
없다.
이런 빗길을
죽령에서 09시 45분에 산행이 시작된다.
비옷, 우산으로....
이번 백두대간 구간은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 경계에 위치한
소백산 국립공원 구간으로써 연중 많은 산악인이 찾는 명산이다.
죽령에서 시작하여
연화봉까지의 구간은 천체관측소가 있어
보안상 대간 마루금의 주 능선을 통제하고 있다.
따라서 이 구간은 천체관측소로 향하는 차도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빗속에 안개로 시야는 제로
열심히 걸음 하니 순식간에
비에 젖은 옷이 아니라 땀으로 젖어버린 옷
연화 2봉 4.04km 한 시간 만에(10:55) 도착한다.
첨성대 모양의 천체 관측소
연화봉 7.00km 걸어서 11시 42분에 도착한다
연화 1봉 8.54km 12시 55분 도착한다.
음지쪽에는 잔설이 남아있어
비에 놓은 잔설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화창한 날씨였다면....
곰탕으로 전망은 제로....
묵묵히 안갯속의 계단을 오르고 오르고....
근데
낙동 맨 이외는
산객을 한 명도 만나지 않았음에
너무 신기하다.
봄에 만나요.
아래의 야생화들은
저가 얼마 전에 출사 나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가덕도 어음포에서.... 2022.01.29
복수초
송도 암남공원에서.... 2022.01.27
복수초
김해 기계공고에서... 2022.02.08
매화
통영 용화사에서... 2022.03.01.
변산바람꽃
거제도 거제 휴양림에서... 2022.03.05.
변산바람꽃
경주 시부거리에서... 2022.03.06.
홍 노루귀
고성 거류산에서... 2022.03.09.
홍 노루귀
고성 거류산에서... 2022.03.09.
꿩의바람꽃
고성 거류산에서... 2022.03.09.
흰 노루귀
포항 오천읍 오어지 대골에서... 2022.03.12.
청노루귀
포항 오천읍 오어지 대골에서... 2022.03.12.
변산바람꽃
포항 오천읍 오어지 대골에서... 2022.03.12.
꿩의바람꽃
포항 오천읍 오어지 대골에서... 2022.03.12.
중의무릇
포항 오천읍 오어지 대골에서... 2022.03.12.
생강 꽃
포항 오천읍 오어지 대골에서... 2022.03.12.
현호색
꽃소식이 들리면
또 달려
막 달려갑니다요.
비와 안개를 달려서
비로봉 11.10km 13시 59분에 도착
나요 나!!
소백산 국립공원을 벗어나는 순간
달맞이길 탐방로??
탐방로에 가로등도 없는데
우찌 "달맞이길"이라고
어둠에 혹 넘어지면 정부가 우찌 할 건데 ㅉㅉ
환상적인 물방울 쇼~~~~
몽환적인 사진 한편...
ㅡ 에필로그 ㅡ
3월 나의 운세
'매사가 뜻대로
되는 것만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주변이 알아듣지 못하니
주변 사람들과 오해가 생기는 시기이다
억지로 풀지 말고
사람을 버리지 말고
상대의 마음을 먼저 배려하라'하니
그냥
조용히
자연과 벗하며
산야에 숨어들어
새 삵들과 친구 하며
가는 세월
묵묵히 즐기리....
2022. 03. 13.
다시 밟는 백두대간 31구간
죽령 ~ 연화 2봉 ~ 연화봉 ~ 연화 1동 ~ 소백산 비로봉 ~ 비로사 ~ 삼가주차장
첫댓글 비에
잔설에
곰탕에...
기대도 안했는데
요로코롬 풍성하게 담아 오셨네요
몽환적인 작품도 넘 좋아요
부지런하신 권장님 덕분에 봄 아씨들 눈 마춤 제대로 했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봄아씨들과 만남은
내 삶의 활력이 되는 순간들이죠
생동하는
살아있는
긴 겨울을 잠재우고 일어나는 아씨들
이 아씨를 맞이하는 난 너무 행복하죠 ㅎ
올해 첫봄비 맞으며 대간길 ~
비와바람,잔설,그리고 흙탕길~ㅋ
17기 동지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대간길의 첫우중산행이었다죠
우중산행 몇년에 걸었지하고 기억하니 기억이 가물가물이였습니다.
올만의 우중산행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15 14:0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16 0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