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은 기본이다!
1월 1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8국이 벌어지고 있다. 7국에서 송용혜 초단의 연승을 저지한 박지은 9단은 일본팀 2장으로 나선 스즈키 아유미 4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이버오로는 김혜민 5단의 해설로 생중계하며 대국이 모두 끝날 때까지 경과 수순을 속보로 전한다.
오후 2시
○박지은 9단(韓) ●스즈키 아유미 4단(日)
돌을 가린 결과 박지은 9단이 백을 잡았다. 7국에 이어 두 번 연속 백을 든 박지은 9단은 흑보다 백을 더 선호한다. 7국과 같이 초반 전개는 유유한 흐름이다.
검토실에는 한중일 출전 기사들과 김성룡 9단, 송태곤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등 많은 기사들이 공동 검토를 하고 있다. 초반 전개보다는 중반 싸움에서 유불리가 나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오후 3시
○박지은 9단(韓) ●스즈키 아유미 4단(日)
"흐름 어때요?" "뭘 걱정해. 두다 보면 이기겠지. 뻔한 스토리잖아."
지금까지의 형세를 어떻게 보냐고 묻자 김성룡 9단은 짖굳은 농담을 던지며 박지은 9단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박지은 9단은 정관장배에 출전하는 동안 일본 기사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쌍방 팽팽한 형국이다. 박지은 9단이 상변 접전에서 쉽게 처리해 아직까지 큰 전투가 벌어지지 않고 있다.
오후 4시
○박지은 9단(韓) ●스즈키 아유미 4단(日)
박지은 9단의 완승국으로 끝날 조짐이다.
중반 들어 스즈키 아유미 4단의 완착이 쏟아지자 박지은 9단은 좌변과 중앙 방면에서 착실한 포인트를 올렸다. 집도 많고 두터움까지 말을 하는 형국이라 반면으로도 넉넉하다. 종반 끝내기까지 가지 않고 200수 안에 끝날 것 같다는 견해가 뒤따른다.
오후 4시 10분
박지은 9단이 14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박지은 9단, 2연승!
-자세한 소식은 종합뉴스로 보도합니다.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이민진 5단, 박지은 9단, 김혜민 5단, 이하진 3단, 이다혜 3단 중국: 탕이 2단, 정옌 2단, 왕샹윈 초단, 리허 초단, 송용혜 초단 일본: 우메자와 유카리 5단, 스즈키 아유미 4단, , 아오키 기쿠요 8단, 만나미 가나 4단, 가토게이코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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