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익자 의원 “혼숙, 술·담배파티, 성매매까지 청소년 탈선 장소 전락” 대책마련 촉구
좌용철 기자 ja3038@hanmail.net 2015년 02월 12일 목요일 15:24 3면
▲ 최근 3~4년 전부터 우후죽순 생겨난 무인텔이 청소년 탈선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개발 열풍 속에 제주지역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무인텔(무인자동숙박업소)이 청소년 탈선 장소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성 청소년끼리 혼숙은 물론 청소년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강익자 의원(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소관 2015년도 주요 업무보고에서 무인텔 청소년 출입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강 의원은 “최근 제주지역에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는 무인텔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찾는 탈선 장소가 되고 있다”며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4년 전부터 제주에 들어온 무인모텔은 직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폐쇄회로화면(CCTV)을 통해 투숙객을 받는 새로운 형태의 숙박업소다. 대부분 건물 1층 차고지에 주차하면 문이 닫히는 드라이브인(Drive in) 구조로, 손님은 주차장에서 바로 객실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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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익자 의원. ⓒ제주의소리
직원이 있긴 하지만 CCTV로만 손님을 확인하는 만큼 투숙객이 직원과 마주칠 일이 없다. 사생활이 보장되고 내부시설도 깔끔하다는 이유로 최근 인기가 높다.
강 의원은 지난 1월 비회기 중 도내 청소년시설 방문활동에서 들었던 충격적인 얘기들도 털어왔다. 청소년 쉼터의 청소년들이 전한 얘기를 충격적이었다.
무인텔에서 이성과 동반 숙박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술을 사고 가서 파티하면서 맘껏 흡연하고, 심지어 조건만남 등 청소년 성매매가 이러지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일반 숙박시설은 관리자가 있어 단속이 가능하지만, 무인텔은 단속이 힘들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이 점을 악용하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행정이 그냥 손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오종수 제주도 보건위생과장은 “무인텔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은 게 사실이다. 오는 도청에서 규제개혁위원회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무인텔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업주에 대한 교육, 경찰과 합동 단속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최근 우후죽순 늘고 있는 무인텔을 대상으로 청소년 혼숙행위 등을 단속했지만 단속실적은 최근 5년 동안 9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첫댓글 청소년 이성간의 혼숙은 예상했었는데 더 심한문제도 많네요..
갈수록 태산이네요~~
청소년만 탈선이겠어요.제주도가 탈선하네요
@주택사랑 중국인 들이 투자와 제주도토지, 몽땅 사들이는 건물들 까지 정책이 탈선입니다
너무 많이 생기긴 해요!
제주경관핮고도 어울리지 안코!
정말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