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우리 어렸을 때는 손수레에 엿판을 싣고 엿을 파는 아저씨들이 동네를 다녔다.
큰 가위를 들고 가위질을 하면서 동네를 한 바퀴 돌면 아이들이 집에서 고물들을 찾아 들고 오면
엿장사 아저씨는 고물의 값어치에 따라 엿을 적당히 잘라서 아이들에게 주었다.
고물의 값어치를 쳐 주는 것도 전적으로 엿장사 아저씨 마음대로 였고
엿을 적당히 잘라주는 것도 엿장사 아저씨 마음대로였다.
저울도 필요 없고 자도 필요가 없다.
그 때 그 때 마음 내키는대로 기분이 좋으면 많이 줄 수도 있고 기분이 나쁘면 조금 줄 수도 있고
이쁜 사람은 많이, 미운 사람은 적게, 사람에 따라 차별을 둘 수도 있지만
하여튼 엿장사 아저씨 마음대로 주는데에는 누구도 불평을 할 수 없다.
첫댓글 잘보았습니다.
엿장수 마음대로 ㅎㅎㅎ 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납작한 엿을 가위 손잡이 쪽으로 깨는 장면이 제일 신기했었네요.
모두 얼굴이 좋아 보입니다.
당시를 알게 하는 귀한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엿위에 분홍색 녹색으로 물들인 쌀튀밥인지 뭔지 예쁘게 고명을 올린엿을 큰가위와
징으로 잘라주시던 엿장수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내가 젤루 좋아했던 엿이었는데 ㅋ
아 생각 납니다! 뭘로 만든지는 몰라도 아주 얇은게 엿판위에 있었습니다, 어제 사라졌는지 기억도 없네요. ㅎㅎㅎ.. ^ ^*
80년대 중반까지도 있었습니다.
동네마다 다녔죠..
엄마한테 쇠붙이 내놔라고 했다가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