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0
하나증권 / 김성호
투자의견 N/R
뷰노는 2014년 설립된 딥러닝 기술 기반 의료 AI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VUNO MEDDeepCARS)’는 일반병동 입원환자 대상 4가지 활력 징후(혈압, 맥박, 호흡, 체온)에 기반하여 24시간 내 발생 가능한 심정지를 조기 진단하는 장점을 가진다.
국내 연간 집계된 심정지 발생 건수는 약 3,600건이며 실제 건수는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률 75%를 상회하며 심정지 발생 후 골든타임은 4분 이내로 매우 짧다.
다만 혈압, 맥박 등에서 대부분 전조증상이 발생하기에 조기 예측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국내 심정지 예방에 동사의 딥카스 솔루션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이유이다.
딥카스 솔루션은 2022년 5월 국내 AI의료기기 최초로 선진입 의료기술, 평가유예대상으로 지정되며 신의료기술평가 기간까지 포함해 최대 3년간 비급여 보험 적용을 받게 되었다.
보험 적용 이후 동사의 제품을 채택하는 상급 종합병원/종합병원 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딥카스 적용 병원 수는 22년 10개 23년 4월 20개 23년 현재 43개로 연초 목표치(40개)를 상회하였고 도입 검토 중인 병원을 고려하면 올해 누적 60여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ASP를 보수적으로 5,000원 가정 시, 국내 상급 종합병원/종합병원 360여개의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며 딥카스 침투율은 12%(43개)로 경쟁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
또한 9월부터 딥카스 사용 대상이 일반병동에 24시간 이상 입원한 만 19세 이상 환자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며 적용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딥카스는 지난 6월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FDA 인허가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허가 시기는 24년 3분기로 예상되며 심정지 예측 솔루션 단가가 국내 대비 미국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및 실적 성장의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뷰노는 딥카스 외에도 6개의 의료 솔루션 제품을 보유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 뇌 분석 솔루션)’은 올해 내로 FDA 인허가가 예상되며, ‘렁시티(VUNO Med-LungCT AI, 폐결절 탐지)’는 폐질환 발병률이 높은 일본에서 현지 의료데이터 업체 M3를 통해 병원향 납품되고 있으며 24년말 미국 FDA 인허가가 예상된다.
딥카스도 24년 3분기 이후 FDA 인허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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