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뙤약볕에 붉은 백일홍이 피어난다.
대원사에는 낙태아들의 영혼을 구제하는 태안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다.
육도중생을 구제하는 육지장은 어린아기들의 양육을 돕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
지장보살 앞의 7그루 붉은 백일홍은 북두칠성을 상징한다.
금종루곁에 백년수령의 백일홍은 북극성을 나타낸다.
개울 건너편 언덕에는 28그루의 하얀 백일홍이 순백의 꽃을 피운다.
꽃잎이 떨어져 개울을 타고 흐르니 은하수를 상징하는 자미탄이 눈앞에 있다.
백일홍의 본이름은 자미목이다.
하늘의 중심 자미원의 황제 북극성을 자미성이라 부른다.
당현종은 자미목 붉은꽃을 좋아하여 궁둘레에 자미목을 심고 자미궁이라 이름하였다.
명나라 영락제가 건립한 북경의 황실 자금성도 하늘의 중심 자미성이란 뜻이다.
북두칠성이 북극성 (자미성)을 향해 돌듯이 백성들은 성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돌면서 예배하라는 뜻이다.
그런 철학으로 원림을 조성한곳이 담양의 명옥헌이다.
하늘의 별자리 28그루의 자미목을심고 개울과 못을 만들어 은하수로 자미탄을 연출하였다.
대원사에서는 부모로 부터 버려진 아기들의 넋을 제도하기 위한 백일기도를 1년에 두차례씩 모시고 있다.
대원사는 지장보살 멸정업진언을 외우면서 빨간모자 동자승을 모시고 기도하는 성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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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대원사ㅡ석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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