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차 정기산행 삼봉산-금대봉
▶ 출발일시 : 2008년 10월 5일 일요일
07:00 하남 하이마트
07:20 염주체육관
07:40 비엔날래 주차장
▶ 코스(불새님):오도재-삼봉산-등구재-백운산-금대산-금대암-마천중학교(11km)
▶ 산행신청 방법 : 꼬리말, 리플, 전화(011-624-5005)....
▶ 산행회비 : 23,000원 (목욕비 별도, 지출내역은 카페 공지)
▶ 산행신청은 본인이 직접 / 접수 및 취소는 신중히
▶ 산행준비물 : 점심도시락,물, 간식,목욕준비물,구급약,기타..
경남 함양군 함양읍,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삼봉산(1,187)은 낮지 않고 호젓한 지리산 망대로서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리산 북쪽, 함양과 남원의 경계에 자리잡은 삼봉산(1186.7m)은 이웃한 지리산의 유명세 때문에 아직까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하루에 빡빡할 만큼 알찬 산행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등산로가 발달하지 않아 미지의 산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산이고 겨울에는 엄청난 눈이 쌓인 지리산, 덕유산, 백운산, 갓걸이산, 기백산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 중의 하나로 손꼽는다.
함양 삼봉산은 산의 유래보다는 산이 안고 있는 조망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우리들의 옛 이야기가 더 흥미로운 곳이다. 고전소설 '흥부전'의 주무대인 성산 마을, 판소리 '가루지기타령(변강쇠타령)'의 지리적 배경이 되는 등구 마을, 마천면 등구마을은 변강쇠와 옹녀가 전국을 떠돌다 마지막에 정착해 살던 곳으로 주변경관도 절정이며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는 길목이다. 옛날 가야국의 마지막 임금 구형왕(양왕이라고도 불림)이 신라에 대항하기 위해 구만병사를 양성하던 곳이라는 구만마을, 그리고 구형왕 궁전이 있었다는 빈대궐터(빈대굴) 등은 이 산록 주변에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고 있고, 구만마을을 지나면 할개미고개가 있는데 구형왕이 활을 만들던 곳으로 활을 개민다(감는다) 뜻으로 활개미가 오늘날 음변화를 일으켜 할개미가 되었다고 전해지며, 할개미고개를 지나면 원구마을이 나오게 되는데 가야가 위기에 처하자 백제와 고구려에 원병을 구하러 병사를 보낸 곳이라 하여 원구마을이 되었다 한다. |
마땅히 할 도리인것 같습니다.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