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MBC 6차 1인 시위
2014.9.22.
강영희 선생님의 페북에서 MBC에서 일인시위를 함께 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보고 월요일 당번을 맡게 되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MBC앞 일인시위도 하고, MBC가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도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MBC뿐 아니라, SBS, YTN 등 방송언론이 모여있는 곳이라 우리가 요구하는 메세지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여러 반응들을 봅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여 읽어보고 곰곰이 생각하는 사람, 읽어보고 얼굴을 돌리는 사람,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사람, 수고한다고 힘내라고 하시는 사람, 어디에서 주최해서 나왔는지 물어보시고 점심은 먹었는지 물어보시는 사람... 우리가 보내는 메세지가 이곳에서 일하는 언론인들의 양심을 울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인시위를 하며 서있는 곳은 참 세련된 곳이었습니다. 디지털시티답게 디지털 TV가 방영되고, 지은지 얼마안된 방송사 건물들, 커피숍와 음식점, 세련된 옷으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 연예인 이름이 써있는 깔끔한 바닥, 견학- 관광온 사람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상복 컨셉의 블랙 앤 화이트 옷과, 화려한 겉을 걷어내고 속을 내보이는 메세지를 가지고서있는 우리가 이곳에서는 이방인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독한 ㅋ 이런 행동들이 뜻을 함께한 사람들의 격려속에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계속 세워가고(방송국 안에서) , 그 사람들이 있는 삶의 현장에서 뜻을 펼쳐가는데, 지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권경욱님..우선 반갑습니다..^^
오후에 영희쌤 사진으로 먼저 뵈었고, 후기가 올라오길 목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장이라 사진에 눈이 갔었는데,
상복을 뜻하는 의미있는 드레스코드였네요.
첫 1인시위라 많은 생각이 들었을꺼에요.^^
꿋꿋하게 버텨준 경욱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를 움직이는 힘은 하나에요..
내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진심으로 반응하는것!!
용기있는 행동보여주신 경욱님께 감사의 마음담아 보냅니다..
경욱님~~자주 뵙고 싶어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저 땡볕에 긴옷 입고 많이 더우셨을꺼 같아요.
그래도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라 우리 마음이 전달이 잘 되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