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등리그] K리그 유스 참가 챌린지리그 개막-경기결과

[홍조아빠]

[고등리그] K리그 유스 참가 챌린지리그 개막  [ 2012-03-10 ]

2012 챌린지리그 개막전 수원 U-18팀과 서울 U-18팀의 대결 ⓒ이상헌

K리그 구단 산하 U-18팀들이 참가하는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가 10일 개막했다.

챌린지리그는 '2012 대교눈높이 고등리그‘의 권역리그 중 하나로 K리그 구단의 U-18팀들이 A, B조로 나눠 리그를 치른다. 올해에는 강원 U-18팀(강릉제일고)과 상주 U-18팀(용운고)이 참가해 K리그 16개 구단의 U-18팀들이 모두 참가했다.

먼저 A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수원 U-18팀(매탄고)과 서울 U-18팀(동북고)의 라이벌 대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 의식은 U-18팀간의 대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물러섬 없이 강하게 맞부딪쳤고, 서로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마무리에 실패하며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A조의 나머지 두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먼저 전북 U-18팀(영생고)과 대전 U-18팀(충남기계공고)은 무려 6골이 터지는 화력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전북 U-18팀은 박찬울과 황수민, 김신이 각각 골을 터뜨렸고, 대전은 박태수의 2골과 장수민의 1골-1도움 활약으로 맞섰다.

또한 제주 U-18팀(서귀포고)은 안정무와 고윤철, 이관표, 이준혁이 1골씩 터뜨리며, 한석희와 채치훈이 1골씩 만회하느 강원 U-18팀(강릉제일고)을 4-2로 꺾었다. 강원의 전통 명문 강릉제일고는 올해부터 강원의 유스로 챌린지리그에 참가하게 됐지만,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B조에서는 지난해 챌린지리그 우승팀인 포항 U-18팀(포철공고)이 1학년생 공격수 황희찬의 결승골로 광주 U-18팀(금호고)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포항 U-15팀(포철중)을 중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끌었던 황희찬은 고등리그 데뷔무대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해 고등리그 왕중왕전 준우승팀인 울산 U-18팀(현대고)과 고등리그 왕중왕전 원년 챔피언(2009년)인 전남 U-18팀(광양제철고)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 U-18팀은 노봉준과 나광희, 전남 U-18팀은 김민준과 박범희가 각각 1골씩 터뜨렸다.

부산 U-18팀(개성고)은 김동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새로 참가한 상주 U-18팀(용운고)을 1-0으로 꺾었다. 부산 U-18팀 역시 지난해까지 동래고에서 U-18팀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새롭게 개성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경남 U-18팀(진주고)도 구본형의 결승골로 대구 U-18팀(현풍고)을 1-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챌린지리그는 그 동안 각 조별끼리만 리그를 펼쳤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중간에 인터리그를 열어 양 조 팀들이 교류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챌린지리그는 9월 22일 최종전을 치르며, 각 조 1위부터 3위까지의 6개 팀과 각 조 4위 팀 중에 승점이 높은 한 팀이 고등리그 왕중왕전 출전권을 얻는다.


▲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개막전 결과 (2012년 3월 10일)

# A조
수원 U-18팀(매탄고) 0-0 서울 U-18팀(동북고)
전북 U-18팀(영생고) 3-3 대전 U-18팀(충남기계공고)
제주 U-18팀(서귀포고) 4-2 강원 U-18팀(강릉제일고)
인천 U-18팀(대건고) vs. 성남 U-18팀(풍생고) -> 4월 28일로 연기

# B조
포항 U-18팀(포철공고) 1-0 광주 U-18팀(금호고)
울산 U-18팀(현대고) 2-2 전남 U-18팀(광양제철고)
부산 U-18팀(개성고) 1-0 상주 U-18팀(용운고)
경남 U-18팀(진주고) 1-0 대구 U-18팀(현풍고)


글=이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