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上登舟憶閩(한상등주억민)-翁承贊(옹승찬)
한수 위에서 배타고 민 지방을 그리워하며
漢臯亭畔起西風 (한고정반기서풍)
半挂征帆立向東 (반괘정범립정동)
久客自憐歸路近 (구객자련귀로근)
筭程不怕酒觴空 (산정불파주상공)
參差雁陣天初碧 (참차안진천초벽)
零落漁家蓼欲紅 (영락어가료욕홍)
一片歸心隨去櫂 (일편귀심수거도)
願言指日拜文翁 (원언지일배문옹)
한고정 정자 가에 가을바람이 일어나는데,
먼 길 떠날 돛 반쯤 걸고 서서 동쪽을 바라보네.
오랜 나그네 돌아갈 길 가까우니 스스로 안스러워,
여정을 계산하니 술잔 빈 것쯤은 두렵지도 않네.
줄지어 나는 기러기 떼에 하늘은 막 푸르러 가고,
외로운 어가 곁에는 여뀌 꽃이 붉어지려 하네.
한 조각 가고픈 마음은 떠나는 노(배)를 따르는데,
바라건대 날짜를 지정해 문옹을 뵙고자 하네.
文翁(문옹):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청백리이자 촉(蜀) 땅의 군수였던 인물. 그는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의 문화·교육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현명하고 존경받는 목민관 또는 가문의 훌륭한 어른’을 상징하는 대명사.
이 시를 지을 당시 옹승찬은 당나라 왕실의 명을 받아, 자신의 고향인 민(閩) 지방의 왕을 책봉하러 가는 사신이었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문옹(文翁)’은 고향 푸젠성을 현명하게 다스리고 있던 지방관 또는 고향에 계신 학덕 높은 가문의 어른·스승을 정중하게 높여 부른 표현입니다.
漢詩 속으로
첫댓글
한고정(漢皐亭) 주위에 가을바람이 불고
먼 길 떠날 돛은 반쯤 걸어놓고 동쪽으로 바라보네.
오래된 나그네가 돌아갈 길이 멀지 않으니 스스로 안타까워하니
여정을 헤아려보니 빈 술잔은 두렵지 않다하네.
줄지어 날아가는 기러기 떼에 하늘은 마침 푸르러지고
외로운 어부의 집 곁에는 여귀 꽃이 이제 막 붉은 꽃 봉우리를 터뜨리네.
한 조각 가고픈 마음은 떠나는 배를 따르고자 하는데
바라건대 날짜를 지정해서 문옹(文翁)을 뵙고자 한다며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漢上登舟億閩-翁承贊
한고정 정자 가에 가을바람이 일어나는데 ,
먼 길 떠날 돛 반쯤 걸고 서서 동쪽을 바라보네.
오랜 나그네 돌아갈길 가까우니 안스러워.
여정을 계산하니 술잔빈 것쯤은 두렵지도 않네.
줄지어 나는 기러기 떼에 하늘은 막 푸르러 가고,
외로운 어가 곁에는
여뀌 꽃이 붉어지러 하네.
한 조각 가고픈 마음은 떠나는 노를
따르는데,
바라건데 날짜를 지정해 문옹을 뵙고자 하네.
청백리 로서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수준을 비약적으로 올린
현명한 문옹을 사모함을 느껴보는
시를 감상했습니다.
感謝드립니다~~^^&♥
翁承贊이 지은 漢上登舟憶閩 좋은 漢詩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參差雁陣天初碧 (참차안진천초벽) ; 줄지어 나는 기러기 떼에 하늘은 막 푸르러 가고,
零落漁家蓼欲紅 (영락어가료욕홍) ; 외로운 어가 곁에는 여뀌 꽃이 붉어지려 하네.
한 주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