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렁각시 동화책을 대충 보았는데 그 내용이 러시아의 설화 (머슴 예멜리얀과 북)과 비슷하더군요.
톨스토이가 지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책에서 보았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가난한 머슴 예멜리얀이 어느날 일 하러 가고 있었는데 개구리 한마리가 갑자기 뛰어나와 위태롭게도 밟힐 뻔했다. 계속 길을 갈려고 하는데 뒤에서 자기를 부르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아름다운 처녀가 왜 예멜리안씨는 아내를 얻지 않았는지 물었다.
예멜리얀은 자신이 가난해서 시집올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처녀가 자기를 아내로 맞아달라고 했다. 예멜리얀은 기뻤지만 너무 가난해서 나와 어떻게 살겠소라고 말했다. 처녀는 잠을 좀 적게자고 일을 부지런히 하면 어디에서나 살수있다고 대답했고 두사람은 도시 변두리의 조그만 집에서 같이 살았다.
어느날 임금님이 그 도시에 행차를 하다가 창밖으로 구경을 하던 예멜리안의 아름다운 처를 보게 되었고 가난한 농부의 아내임을 알게 되었다. 임금님은 그 여인을 잊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신하에게 어떤 묘수를 써서 그 여자를 데리고 오도록 명령을 내렷다. 신하는 묘안을 내었다. 궁전으로 예멜리얀을 불러들여 아주힘들게 혹사를 시겨서 죽도록 하면 그여인은 자연히 과부가 되어 임금님의 왕비로 삼을수 있다는 것이다.예멜리안은 다음날부터 어렵고 힘들고 여러명이 해야할 일을 혼자서 하도록 지시 받았고 묵묵히 일들을 완수했다. 속이 타들어가는 임금님은 신하에게 다른 꾀를 내도록 지시했다. 신하는 그에게 단 하루만에 커다란 가람을 궁전앞에 지을 것이며, 못할 시에는 사형이다.라고 햇다.
예멜리얀은 걱정하며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에게 말했다. 아내는 걱정말고 아침에 못과 망치를 가지고 가면 된다고 하였다.
말대로 아침에 가보니 커다란 가람이 거의 완성돼 있었고 몇군데 손질을 하여 일을 완수했다.
임금님은 신하들에게 그가 절대로 할수 없는 것을 생각해 내라고 하였다. 신하들은 머리를 맞대고 계략을 짰다. 그것은 예멜리얀에게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보내어 무엇인지 모르는 물건을 가져오도록 명령을 내리는 것이었다.
예멜리안은 이 명령도 완수하여 아무 걱정없이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것으로 끝납니다.
우리나라 동화 우렁각시도 등장인물과 내용이 흡사합니다.
혹시 베트남에도 그런 동화나 설화가 있습니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