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그 남자

[정덕진 편집국장]

넘치는 패기와 자신감

박력 있는 프로포즈에

반해버린 그여자

분홍빛 청사진을 내세우며

달콤한 인생을 약속했던 그 남자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박력과 패기 자신감은

찾아볼 수 없는 공수표

눈물로 지낸 밤이

수없이 많아도

순정 바쳐 이룬 가정이기에

참고 살아야 하는 그 여자

순정을 알고 있는 그 남자

사랑해, 미안해

말 한마디 못한 채

멍에 지고 산다

언젠가

언젠가는..

희망을 품고

오늘도 순정 바쳐 내조하는

그 여자 위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 훔친다

[영원 김인희]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순애보!
분홍빛 청사진을 내보이며
프로포즈한 그 남자.
순정 바쳐 내조하는 그 여자.
세상이 아름다운 건 그 두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포동이 들썩들썩 하지요.
사랑으로.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늘 행복하시라. 시인이시여!

[정덕진 편집국장]

우리 부부얘기 아닌데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