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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이 올해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작년보다 이른 시기에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구청은 지난 2018년부터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9개가 추가 설치되면서 총 80여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추가 설치된 곳은 용계동, 신서동, 신암동, 봉무동, 율하동 등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것으로 기존 접이식 그늘막보다 사용이 편리하며 고장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그늘막 외부에 있는 날씨를 감지하는 측정기로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초속 7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거나 해가 지면 자동으로 접힌다.
아울러 동구청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접이식 휴식의자’를 기존 그늘막에 부착했다. 휴식의자는 신암동, 동촌동, 효목동, 지저동, 해안동, 용계동 등 6개소 그늘막 아래 설치됐다.
이밖에도 동구청은 보행권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이 곧 다가올 폭염에 더욱 힘들어할 것을 대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