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깨살.....
소 부위의 한 부분입니다
소엉덩이살을 우둔이라하는데 우둔 옆에 길게 붙어있는 부위라합니다
홍두깨살은 지방이 들어가지 않는 소고기요리에 적합하구요
그래서 장조림용으론 최고구요, 주로 장조림, 산적, 육회용으로 많이 쓰이는 부위입니다
우리 일반인들은 보통 소고기를 사러가면
국거리 주세요, 불고기감 주세요, 구이용 주세요...... 그러잖아요
그럼 정육점 주인이 주는데로 받아다가 국거리려니, 불고기감이려니.....하구 음식을 만들지요
좀 더 세분화해서 소 부위별로 어느 요리에 맞는지 그 특성을 알고 국거리를 살 것인지, 불고기용을
살 것인지, 아니면 구이용인지를 택한 후
고기를 살 때는 "불고기용 우둔 300g 주세요, 국거리용 치마양지 500g 주세요, 구이용 등심 600g 주세요 "
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 소고기의 용도별, 부위별 특성에 따라 구입하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 축협에서 홍두깨살 600g 사다가 육회를 만들어봤습니다
너무 간단합니다. 잘드는 칼만 있으면 됩니다
홍두깨살 600g을 장조림용 크기로 토막내어 사가지고 왔습니다...
육회감은 가급적이면 숙성이 안된 것을..... 그래야 신선도가 좋은 것이니까요
토막낸 덩어리를 반대결로 얇게 썰어줍니다........ 필히 반대결로
썰어진 조각들을 얇게 채 썰듯이 썰어 나갑니다
차분하게 잘 썰어졌습니다
파 썰고 적당한 양의 마늘을 다져 준비합니다
간장으로 약하게 간을
참기름을 넣어 생고기의 비릿함을 없애고....
매실액 약간(달지 않게) 넣고.... 살살 조물락거려 양념이 고루 배게 합니다
접시에 살폿이 담아올립니다
참깨 사알살 뿌려주면.... 드뎌 완성입니다..!!!
소고기 육회에 이거 없으면 증말 서운합니다..... ㅋ..!
소고기 육회는 우리집에선 내가 18 번으로 하는 기가 막힌 안주감 요리입니다.
관건은 숙성되지 않은 신선한 홍두깨살 구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