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미 증시는 지난주 과대 낙폭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반등함. S&P500을 비롯한 주요 지수가 1%대 상승했지만, 러셀2000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축소하며 0.3% 상승 마감함.
뉴욕 연은이 공개한 <8월 소비자 기대조사>에서 1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0%, 2.8%로 지난달과 동일하였고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3%에서 2.5%로 높아짐. 다만,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 지불을 할 수 없을 가능성 (연체)은 13.6%로 20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함.
또한 컨퍼런스보드에서 공개한 <8월 고용추세지수>는 109.04로 전월 대비 소폭 개선 됐으나 ‘추세적’ 하향세는 지속됨. <8월 맨하임 중고차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3.9% 하락함.
미 달러 가치는 연준의 ‘빅 컷’ 기대감 약화에 전일 대비 0.4% 상승하였고 미국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증시 반등에 VIX 지수는 13% 넘게 급락함. (다우 +1.20%, 나스닥 +1.2%, S&P500 +1.2%, 러셀2000 +0.3%)
특징종목
애플(+0.04%)은 ‘Glowtime’이라는 행사를 통해 iPhone 16 라인업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함. 특히, 시장의 관심을 모은 ‘애플 인텔리전 스’와 관련해 다음 달에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몇 달 동안 더 많은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힘. 이에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4년 이상 업그레이드되지 않은 구형 기기가 약 3억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 AI 기능 도입은 업그레이드 수요를 자극하면서 iPhone 16 시리즈의 초기 출하량이 9,000만 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 이는 월가 예상치인 8,000~8,400만대 보다 높은 수치임.
또한 Arm홀딩스(+7.0%)는 애플이 Arm의 차세대 칩 디자인을 사용할 것이란 소식에 강세를 보임. 오는 23일부터 새롭게 적용될 S&P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팔란티어(+14%), 델(+3.8%) 등이 상승함. 서밋 테라퓨틱스(+56%)는 중국에서 진행 중인 폐암 1차 치료제 임상 3상에서 머크(-2.1%)의 키트루다보다 질병 또는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켰다는 소식에 급등.
보잉(+3.4%)은 노조와 합의에 도달하면서 파업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강세를 보였고, 제트블루(+7.2%)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Underperform’에서 ‘Neutral’로 투자의견을 상향함. 반면, 알파벳(-1.7%)은 구글이 디스플레이 광고 시작을 조작한다는 미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진행 소식에 약세를 보임.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지난주 8% 하락한 WTI 원유 선물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에 소폭 반등함. 한편, 미 에너지부가 전략비축유 340만 배럴 이상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원유 수요는 경기침체기에 준하는 수요 위축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유가의 추가 약세를 전망하며 브렌트유 가격이 올 4분기 배럴당 $75, 내년 4분기에는 배럴당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번 주 루이지애나 주(州)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폭풍 우려에 5% 넘게 하락함. 한편,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수확량이 전년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1.9%,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0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01% 하락 마감. 미 연준의 빅컷 기대감은 지난주 50%에서 29%로 크게 하향 수정됨. 이에 미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현물 순매수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 시장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센티멘트가 낙관적이지 않음을 고려할 때, 보수적 투자 관점 유지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