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 나라 법칙 : 나는 날마다 죽노라
2023년 7월1일 토요일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9)
▣하나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같은 일을 해도 그 일이 자신의 일인 사람이 있고, 그 일이 하나님의 일인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나를 통해 하신일만 계산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행하신 사역의 비밀을 알려주십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 14:10)
하나님은 내 안에 계시고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고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할 일은 주님이 나를 통해 주님의 일을 행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분을 위해 최선의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노력하는 삶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통해 일하시도록 자신을 포기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1-23)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그분을 드러내는 삶을 사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처럼 사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됩니다. 우리 눈에 같은 결과로 보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것과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면서 자기 의로 행한 것은 불로 태워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이 닦아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고전 3:11-13)
평생 자신을 위해 살았다면 그에 대한 평가가 억울할 것은 없지만, 평생 하나님을 위해 살았다고 하면서 마지막에 불법을 행하는 자로 평가 받는 다면 그보다 더 비참한 삶은 없을 것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왜 날마다 죽어야 하는가?
우리는 살기 위해 밥도 먹고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도 맺습니다. 그리고 좀 더 나은 삶,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기독교 신앙을 갖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대한 사도 바울의 자랑은 자신이 날마다 죽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날마다 죽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진 사람만 예수님을 따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첫 번째,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은 회개의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자존자로서 내 생각,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살았던 삶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거짓 자아로 살아온 삶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회개’란 자신이 중심이고 주인이었던 삶, 내가 계획했던 삶, 내 뜻대로 살면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삶, 하나님 없이 살겠다고 한 삶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거짓 자아로 살아온 자신의 존재와 삶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것은 나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을 박고 이제는 내가 새 사람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과거 세상 신에 의해 형성된 자아의식, ‘나’라는 생명 자체가 죽은 것입니다. 그 결과 옛사람의 사고체계로 살아가는 모든 것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비록 마음으로 인식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영에 의해 새로운 의식으로 살아가는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어나면서부터 경험하게 된 수많은 기억과 그에 따른 감정, 그리고 이미 형성된 프로그램, 습관 등은 우리 마음에 여전히 남아 있는데 이런 것들에 묶여 있거나 그것을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겉 사람입니다. 새사람이 되어 새 생명으로부터 내 혼에 형성되어가는 새로운 의식은 속사람입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미 죽은 옛사람의 삶을 날마다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틈만 나면 겉 사람을 매일 죽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통치하는 삶은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는 삶입니다. 이것이 속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생명으로 사는 삶이 새사람의 삶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본질이 ‘속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만 날마다 겉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인 것을 알기 때문에 매일 육적인 삶을 포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겉 사람은 후패하지만,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 3:9-10)
속사람에 기초한 새사람이 되었으니 우리는 새 사람의 방식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 감정, 의지를 성령의 통치에 넘깁니다. 속사람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육체를 경험하게 됩니다.
And...
우리는 단순한 삶을 삽니다. 흘러가는 시간의 삶입니다. 이런 시간을 크로노스라 합니다. 그냥 물리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똑같은 시간이지만 하루의 삶에 하나님을 인식하며 상황 상황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고 믿고, 일상의 시간에 주님과 연결시키는 삶이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삶이 될 때 천국과 연결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내가 노력해서 그 일을 이루려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오해한 것입니다. 우리가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일의 결과는 주님이 주관하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영감으로 준비하는 과정에 주님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합니다. 결론에 도달하기 전 우리는 기다림을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아는 것을 행동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안식하라 하셨지만, 내 안에서는 무언가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그 생각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며 죄책감을 불러옵니다. 그러나 말씀을 묵상하면 주님이 허락하신 것 외의 노력은 내가 주체가 되어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나의 옛사람은 이미 죽었습니다. 비록 내 생각과 감정이 따라오지 않을 지라도 나는 이미 죽었음을 선포합니다. 지금 하나님과 교제하는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나’입니다. 매일 같은 일상의 삶을 살지만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하셨으니 이제 나는 새사람입니다. 비록 육신은 그대로 있지만, 본질이 바뀌었음을 선포합니다.
주님과 내가 연합되어 있다면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주님의 일입니다. 그 일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어떻게 일하실는지 주님께 상황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주님이 일하시는 원리를 알면 일하는 것이 쉽습니다. 꼭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나의 생각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인도하신 것만 받아들입니다. 이 과정에 ‘나’의 권리가 포기되어야 합니다. 좋은 결과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날마다 내가 주인의 위치에서 내려오는 것이 날마다 죽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이면 마귀의 통치를 받는 것이고, 이것은 불법적인 것입니다. 내가 마귀에게 나를 통치하도록 넘긴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인의 자리를 주님께 넘기면 이것은 하나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간 것이므로 내 삶이 하나님의 삶이 됩니다. 우리의 싸움은 누가 주인의 위치에 있는가? 주재권의 싸움입니다. 날마다 죽는 것, 날마다 내가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이 주인 되심으로 하나님의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https://youtu.be/DPhPSsf-u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