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종주 5구간 : 모래재-칠보치-좌구산-방고개-분젓티-구녀산-이티재
산행일자 : 2007.12.29(토요일)
산행날씨 : 비 - 흐림 - 맑음 - 눈 - 흐림(하루종일 강풍)
산행기온 : -1.7℃ ~ +1.1℃
산행인원 : 2명(둘째아들과함께)
산행시간 : 07:45 ~ 16:20(8:35분)
산행거리 : 18.8km(도상)
지 도 : 1/50,000 음성.청원.괴산.증평
교통
갈때 : 부천-모래재(04:00-06:30 자가운전-휴게소 조식시간포함)
올때 : 이티재-모래재(16:40-17:00 증평택시이용-20,000원)
모래재-부천(17:05-21:00 괴산군 사리면 - 석식시간포함)
*증평개인택시 : 043-836-2500
*운행거리 : 편도 약155km
모래재 접근경로
중부고속도로 증평IC - 요금소지나서 좌회전 - 510번도로 - 34번신도로 - 34번구도로(사리부근) - 모래재
(증평IC에서 약 22km지점)
주요지점별 산행거리(총 18.8km)
모래재 - 0.8km - 344.1봉 - 2.7km - 595.5봉 - 1.3km - 칠보산갈림길 - 4.2km - 질마재
- 2.8km - 좌구산 - 1.8km - 방고개 - 2.4km - 분젓치 - 1.8km - 구녀산 - 1.0km - 이티재
주요지점별 산행시간(도착/출발/지명/고도/기온)
07:45 모래재(228m/ +0.3℃) 산행시작
08:00 344.1봉
08:10 390봉.이장묘터
08:12 갈림길(좌측90도)-독도주의
08:18 송치재.철망시작(330m/ -0.2℃)
08:19 묘지1기
08:24 철망끝
08:30/32 묘지1기
08:38 460봉( -0.4℃)
08:49 465봉.전기철책시작
09:00/08 595.5봉(우측)-간식
09:24 묘지1기(가시밭길 좌측으로 우회중 만남)
09:27 좌측에 묘지1기
09:39/42 550봉(우측)
09:59 좌측으로 묘지5기
10:00 묘지1기
10:01 안부(좌측으로 등산로)
10:10/13 갈림길(우측)
10:20/28 칠보치.비포장도로(340m/ +0.6℃)
10:30 묘지1기
11:08 안부사거리(375m/ -0.3℃)
11:10 묘지1기(임도따라 올라감)
11:12 묘지1기(임도끝)
11:26 질마재.592번도로(350m/ -1.2℃)
11:55 새작골산(475m/ -1.7℃)
12:05 580봉(갈림길-우측)( -1.6℃)
12:10/18 612봉 - 간식
12:22 십자안부
12:53/59 좌구산정상(657m/ +0.3℃)
13:03 640봉.돌탑(우측)
13:10 흙무덤1기
13:20/30 이정표(방고개 1.24km ) . 나무의자2개 -간식
13:43 이정표(방고개 0.68km) . 나무의자2개
13:58/14:00 방고개.불량한 시멘트 포장도로.정자(360m/ +0.6℃)
14:24 535봉( +0.3℃)
14:33 536봉( +0.1℃)
15:05/10 분젓치(330m/ +1.1℃)
15:16 385봉.이장묘터
15:38/46 운동기구.의자 - 간식
15:58/16:02 구녀산정상(484m/ -1.7℃)
16:20 이티재.511번도로.주유소.식당(330m/ -0.9℃) 산행종료
*고도 및 기온은 필자의 측정치이므로 실제와 다를수 있음
***내마음 알아준 증평***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으나 나름대로의 기상분석을 해보고 산행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여
새벽 4시경에 부천을 출발한다.
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전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는 굵어지며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아들이 이런날씨에 등산이 가능하느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본다.
증평 나들목에서 내려 시원스런 왕복4차선 도로인 510번을 달리니 34번 신도로와 연결되고
모래재로 가기위해 괴산군 사리부근에서 1번 지방도로로 갈이탄 다음 6:30분경 사리면 면소재지를 지나는데
너무 많은 비가 쏟아져서 일단 이곳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기상상태를 관찰하기로 하고
사리우체국 주차장에 주차를 시킨다.
예상보다 많이 내리는 비...차라리 눈이라면 좋으련만...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데 따뜻한 히타때문일까..잠이들었나보다...
누군가가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옆에서 아들이 깨운다...날도 밝고 빗줄기도 많이 약해졌다고...
살며시 차창밖을 보니 정말 거짓말처럼 빗줄기가 약해졌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편이 되어 주셨다.
곧바로 모래재로 향하는데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어 모래재에 도착하고 영업을 안하는 주유소에
주차를 시키는데 지난번에도 그랬듯이 묶여있는 견공들이 반갑다고 짖어댄다.
아들한테 물어본다.
아까 코고는 소리가 들리던데 누가 그랬냐?
"아빠가 고셨는데요"...
모래재 - 질마재(07:45 - 11:26)
오늘은 도상거리 19km를 종주해야 하는관계로 출발시간을 오전07:00로 계획했으나 기상관계로
약간 늦은 07:45분에야 출발한다.
모래재에 위치한 보광산 관광농원건물의 좌측 넓은 길로 조금 진행하면 수련원 입구에 이르는데
입구 좌측의 잔디밭으로 들어가서 앞쪽의 이동통신안테나를 바라보고 조금 올라가면 곧바로 정맥길과
만나며 양호한 정맥길을 따라 344.1봉으로 오른다.
오늘 산에는 비 대신에 눈이 왔는지 낙엽위에 내린 눈길은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며 오름길에서는
더욱 그 위력을 발휘한다.
344.1봉에 도착한후 완만하게 내려가던 정맥길은 오름길에서 좁아지며 구불구불 올라가니
390봉으로서 정상에는 이장해간 묘지터가 남아 있고 조금더 가면 묘지1기가 있다.
양호한 등산로를 따라 우측으로 이어지던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여지는곳에서 독도주의해야
하며 좁은 등산로는 잡목이 길을 막는 가운데 물을 2번이나 건너게 되어 심히 걱정스러웠는데
잠시후에 그이유가 밝혀졌다.
조금전 390봉 정상에 이장묘터를 지난후에 묘지1기를 지났는데 그곳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가야
원정맥길인데 지나치는 바람에 지금 지나온 곳으로 돌아서 오게 된것이다.
바로 만난 임도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정맥길은 우측산길로 접어들며 잠시후에 움푹패인 안부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이 송치재로서 고도가 330m정도이다.
송치재를 지나면 좌측에 파랑색 철망이 마루금을 따라 가는데 묘지1기를 만나고 잠시후에 철망과
헤어지며 6분후에 묘지1기를 만난다.
꾸준히 오른 460봉을 지나 잠시후에 465봉에 이르는데 여기서부터는 좌측에 전기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고
좌측으로 목장이며 아래쪽에 축사같은 건물이 보인다.
전기철망을 따라 오르는데 낙엽위의 눈은 여전히 복병으로 미끄러워 산행을 더디게 하며
595.5봉에 올라 잠시 휴식하면서 간식을 한다음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벌목 지역을 지난다.
이어 마루금에서 가시밭길을 만나 좌측으로 우회하는길에서 묘지1기를 만나고 이후에 곧바로 묘지1기를
만난다음 올라가면 칠보산 갈림길이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칠보산 정상은 정맥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나 그냥 지나쳐서 내려간다.
내림길 우측은 벌목지대이고 좌측으로 묘지5기가 보이는 지역을 지나면 곧바로 묘지1기를 지나고
안부를 가로지르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객골로 하산하는 길이다.
이어가는 길은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계속되고 마을이 보이며 405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내려가면
잡목지대를 지나게 되며 소나무 군락지를 내려가니 비포장도로가 지나는 칠보치로서 고도가 340m정도이다.
칠보치 부근의 구덩이에서 추위를 피하며 간식을 한다음 도로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묘지1기를 만나고
좌측으로는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며 이후에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묘지1기를 만난다.
이어 좌우길이 뚜렸한 삽자안부를 가로지르는데 좌측으로는 인삼밭이 보이고 임도를 만나
따라서 올라가면 묘지1기를 만나고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묘지1기를 만나며 임도는 끝난다.
TV안테나가 보이는 정맥길을 따라 405봉을 넘어가면 왕복2차선 592번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질마재로서 고도가 350m이다.
질마재 - 좌구산(11:26 - 12:53)
질마재를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 급사면 오름길을 오르면 여전히 낙엽위의 눈에 미끄러워
산행에 어려움이 많으며 올라간 갈림길에 "새작골산"이라는 증평산악회에서 세운 이정표가
서있는데 이정표에는 질마재 1.3km . 좌구산 1.9km . 안봉천 1.6km 로 표시되어 있다.
이정표(갈림길)에서 좌측으로 10분정도 올라간 580봉은 갈림길인데 우측으로 진행하며 내림길후에
올라간 612봉에서 간식을 하고 이어 내려간 안부사거리를 지난다.
좌구산으로 오르는 오름길이 시작되었는지 점점 가파라지며 정상부근으로 오를수록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미끄러운 눈길은 발길을 잡는다.
로프지대를 올라가 조금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고 조금 떨어진곳이 좌구산 정상(657m)이다.
좌구산 정상에는 증평산악회에서 세운 이정표가 있으며 정상석이 아주 작다.
좌구산 - 이티재(12:59 - 16:20)
좌구산에서 내려갔다가 살짝 올라가면 돌탑이 있는640봉이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온통 젓나무군락지이며 저절로 미끄러지듯 내려간다.
흙무덤 1기와 나무의자2개가 설치된곳을 지나고 이정표를 만났는데 이정표에는 좌구산 0.7km .
방고개 1.24km . 주차장 1.44km로 표시되어 있으며 주변에 나무의자 2개가 설치되어 있다.
10분정도 진행하니 이번에도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나무의자가 2개 있는곳에 이르는데
좌구산 1.26km . 방고개 0.68km . 주차장 1.72km로 표시되어 있다.
이어 완만한 내림길을 진행하면 관리가 잘된 숲속에 이르는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누울수 있는
의자시설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어 여름이라면 누워서 쉬었다가 갈수도 있을것 같다.
곧바로 정자가 설치되어 있고 포장이 제대로 안된 "방고개"에 도착하는데 승용차 한대가 올라와 주차를
하고 두분이 내려 좌구산으로 올라간다.
고도가 360m정도인 방고개에 설치한 정자는 그동안 사용을 안해서 먼지가 수북하며 좀 쉬었다가
갈려다가 사진만 몇장 찍고 그냥 출발한다.
방고개에서 올라가는 오름길은 된비알이며 힘들게 올라간 535봉을 넘어 내려갔다가 또다시
올라가면서 536봉으로서 지나온 좌구산에서 이어지는 마루금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어서 분젓치로 내려가는 길은 지루하게 느껴지며 우측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지점에서 회평저수지가
조망되며 아래쪽에 팔각정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보인다.
왕복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분젓치는 증평읍 율리에서 미원면 종암리를 연결하는 1번 도로로서
차량이 뜸하다.
분젓치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좌구산 4km . 구녀산 3km로 표시되어 있으며 이어 오름길을 오르면
385봉으로 이장묘터가 보이고 갑자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정맥길은 호젓한 등산로를 이루며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는곳에서 간식을 하며 쉬었다가
출발하는데 약 10분후에 구녀산 정상에 도착한다.
고도484m의 구녀산 정상석 바로옆에 돌탑을 쌓았는데 정상석과 너무 가까워서 보기에 않좋게 느껴진다.
구녀산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면 관리가 안된 정자같은 건물이 있으며 우측으로 구녀성 안내문과 성곽흔적이
보이고 좀더 진행하면 큰소나무 사이로 내려가게 된다.
양호한 등산로를 따라 계속해서 내려가면 오늘 산행종료지점인 "이티재"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티재 좌측으로 주유소가 있고 우측으로는 식당건물이 있는데 토종닭이나 토끼탕같은 메뉴로서
종주자들이 간단히 먹을수 있는 음식은 없는것 같다.
증평개인택시에 전화를 하고 이티재 주변을 돌아보는데 마땅히 쉴만한 장소가 없어 식당앞의
화단석에 앉아 추위에 떨고 있는데 택시가 올라온다.
입담이 좋은 운전기사와 대화를 하다보니 모래재의 주유소에 도착하고 주차차량으로 가는데
견공들이 오늘의 산행에 수고했다는 인사인지 열렬하게 환영해준다.
34번 구도로를 따라 사리면소재지의 중국집에 들어가서 뜨끈한 짬뽕 한그릇씩 먹는데
아들이 탕수육이 먹고 싶다하여 시킨 탕수육은 결국 남기고 귀가하게 되었다.
산행사진
첫댓글 구녀성의 유래가 견훤상성의 전반부 내용과 흡사하군요~~ 예전에는 그랬을 것 같습니다. 이곳 저곳을 유람하던 산객들이 마을의 사랑방에 들려 하룻밤 기거하면서 얻어먹는 음식에 보답하고자 알고있던 설화를 이야기 하면 그 마을에서는 곧 바로 전설이되고....그런식이었겠지요.. 아드님과 정담이 부자지간의 참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흐믓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