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에서
한 초등학생이 재미 있는 유비추리를 하고 있었다.
솔직히 너무 멋진 유비추리 였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발소에서의 대화
이발사 :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세상이 왜 이렇게 개판인 것인지!
따라서 신은 존재하지 않아!
듣고 있던 초등학생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이발 후 밖에서 온통 머리칼과 수염이 사자 같은 사람을 보았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보고 초등학생이 황급히 이발소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초등생 : 아저씨, 세상에 이발사는 존재하지 않아요!
이발사 :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이발사잖아!
초등생 : 만약 이발사가 존재한다면, 세상에 저런 머리를 한 사람이 있을리 없잖아요!
세상이 개판인 이유가 신이 존재하지 않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아주 명쾌한 유비추리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발소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이발사가 있어도 사람들의 머리는 엉망일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의 사고나 행위가 엉망이라도 사람들이 신을 찾지 않는다면
신이 무슨 수로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솔직히 유신론적 철학자들이 온갖 논증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는 것보다
더 간단하고 명쾌한 유비추리인 듯 하다.
물론 이 추리가 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증명하지 못하겠지만
최소한 세상이 엉망인 것이 신존재를 부정하는 근거는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말해주는 유비추리인 것만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