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 정상회담···대통령실 “젤렌스키 요청에 수락”
윤 대통령, 오늘 우크라이나 정상회담···대통령실 “젤렌스키 요청에 수락”
[ktimes케이타임즈 이왕수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갖기로 수락했다”며 “21일 오후에 약 30분 일정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살상무기 지원 요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거의 모든 나라한테 회담 신청을 하는 것 같아서, 거의 모든 나라한테 똑같은 얘기를 할 것 같다”며 “그러나 우리가 해줄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제약사항을 다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든 우리는 기쁘게 들을 것이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내용은 우리의 주관과 원칙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의 한국의 역할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한국이 해 온 역할이 인도적인 지원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 포괄적인 지원이 다 들어가 있다”며 “그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후의 처리 과정에서, 그리고 국제법의 적용 가능성, 그 모든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적 목소리를 내고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한 바 있다.
20일 오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이 타고 온 프랑스 정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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