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먹지 않고 남겨두웠던 고구마가 싹이나서 장난삼아 물에 담갔더니 정말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게 잘도 큰다..
이쁘기도 하고....
문주란--엄마네 집에 꽃을 자식보다 더<?>사랑하는 부모님덕에 나와 나이가 비슷한 문주란의 새끼다...
아빠가 분갈이까지 해주신 아이인데 귀하게 잘 키워서 부모님을 흐뭇하게 하고 싶은 나무이다.
캔들프랜드-허브는 아니지만 허브과로 친다. 처음산 허브중 오데코롱과 이 아이만 살아 남았는데 많이 자라서 다른 화분에 분갈이를 해 주었다.
제라늄--영월 화원서 5000원 주고 산 애인데 제라늄은 꽃이 낱장낱장 떨어져서 꽃잎이 지저분하게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그치만 워낙 잘 자라는 아이니 많은 날들 동안 꽃을 볼수 있으리라...
가지마루-인삼팬더 한 4년쯤 된 아이인데 잘 자라 화분에 금이 가게 자라서 이번에 분갈이를 해줬다..
작은 화분에서 고생하며 윗잎이 종이처럼 얇아졌는데 이제 큰 화분에서 통통해 지겠지...
아펜드라--용재네 집서 입양받은 아이와 내가 샀던 아이가 함께 잘 자라고 있다.
처음엔 진딧물도 있었는데 지금은 깨끗하게 잘 자른 아이도 요즘 잎이 타서 따줬더니 좀 앙상해지긴 했다..
꽃기린-엄마가 사오셨던 꽃기린 한 4년쯤 되었다.얼마나 컸는지 몰랐는데 다른 화분가 비교하니 그동안 쑥쑥 잘도 큰 아이였다.
엄마가 사주신 거라 더 정이 가는 아이,... 4시4철 꽃이 질 줄을 모르는 아이이다.
스파트필름-한 3-4년 되었나 동네에 트럭아저씨에게 사서 꽃을 5개나 피웠고 이쁘게 잘 자랐는데 욕심을 내어서 2개로 갈라줬더니 두개나 이 것도 저것도 아니라서 괜히 분갈이를 했다 후회를 하긴 했지만 잘 키워서 두개다 본래의 탐스러운 모습을 찾아가리라 믿는다 워낙 잘 자라는 녀석들이니까...
다육이--영월 장에서 2만원의 거금을 들여 사온 아이인데 다육이가 두개나 썩어서 뽑아줬다..
그후로는 잘 살고 있는데 선인장은 의외로 키우기가 쉽지 않다.
영월 장은 화분이 싸서 무지하게 좋아했는데 싼게 비지떡이라고
그 곳서 산 치자는 진딧물을 천국이 되어소 교회로 내다 버려지는 신세가 되었으며 그래서 뽑아낸 화분서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뱀만한 지렁이도 나왔고
학교 가져다 놓은 꽃기린도 시들 시들 운명직전 잎을 다 따주고 나니 다행이 새잎과 꽃이 나오곤 있지만
다시는 영월장서 화초는 안 사리라 싼게 비지떡 췌췌췌
옆의 나무-이름도 모르며 고양꽃 박람회에서 세개 만원에 샀는데 나무 위에 있는데 신랑이 좋아해서 샀는데 쑥쑥 잘크고 있어 재미있게 키우고 있는 놈이다.
신랑이 무지하게 아끼고 좋아하는 아이이다.
옆의 행운목--영월장서 1500원 구입한 아이..잘 살아 줄지!!!정성을 들이고 있긴 하다..
철쯕--좋아하던 율마를 죽이고 거기에 2만원들여 심은 철쭉--철쭉이 활짝피는 그런게 아니고 군데 군데 모아져 피는 철쭉이라서 심고 좀 실망했던 녀석이다.
잘 크고 있으니 내년봄에도 꽃을 좀 피워줄려나!!!
산호수- 고양 꽃 박람회에서 7000원에 산 아이다.. 살때부터 컸다 열매가 없어서 싸게 산 아이인데 울 집에 와서 꽃도 피우고 그래서 지금 열매가 달리고 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긴 하지만...
정이 가는 아이이고 텔레비젼 옆에 떡 자리 잡은 사랑받는 아이이다.
금전수-엄마네 금전수가 너무 잘 자라 부러웠지만 금전수 비싸기도 하고 맘에 드는 것도 없어 차일 피일 미루다가
제천 화원에서 30000원에 분갈이 한 아이다..
평소 가지고 싶었던 아이니 엄마네 금전수처럼 쭉쭉 빵빵 자라거라...
이거 잘 키우면 돈 좀 붙을려나!!!
폴리셔스-25000원 인터넷..폴리는 향이 달콤하면서 이상하게 정이 가는 아이이다.
강하진 앉지만 당귀와 같은 달짝지근한 향도 좋고 나무도 보기에 이쁘고 정이 간다.
두달만에 너무도 잘 자란 폴리 덕에 새로 울 집에 온지 3일 되는 따끈 따근한 신상이다.
혜린이 방에 있으며 이 아이도 잘 자랄 거다 분명히
작년에 구입한 스킨답서스-처음올때 생각하면 쑥쑥 잘 자라고 있다.
행운목--인터넷서 35000원주고 산 아이 작은 건 뿌리도 없는 놈을 그냥 심어 보냈더라..
물을 많이 주니 물도 먹지 않고 밖으로 다 뱉어 내고...
신랑은 멋이 없다고 구박하지만 나는 풍성한 이 놈이 참 정이 가고 아끼게 되는 아이이다.
위의 폴리와 같은 아이였는데 두달만에 이렇게 잘 자라 지금은 아이들의 공부방을 달콤하게 해 주는 아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