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도리불언(桃李不言),
하자성혜(下自成蹊)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May 21. 2024
5월 21일의 고사성어(142)
도리불언(桃李不言), 하자성혜(下自成蹊).
*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이 없지만 그 밑으로 절로 길이 난다. * 《사기(史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사마천(司馬遷)은 한(漢)나라 초기(初期)의 명장(名將)으로 정치군인(政治軍人)의 박해(迫害)를 받아 부하(部下)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광(李廣, ?~기원전紀元前 119)의 인품(人品)을 위의 속담(俗談)을 인용(引用)하여 기렸다. 관련(關聯)한 대목을 모두 소개(紹介)하면 이렇다.
“세상(世上)에 전(傳)해오는 말에 ‘자기(自己) 몸이 바르면 명(命)하지 않아도 시행(施行)되며, 자기(自己) 몸이 바르지 못하면 명(命)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이 장군(將軍)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내가 이 장군(將軍)을 본 적이 있는데, 성격(性格)이 소박(素朴)하여 촌(村)사람처럼 말도 잘 못했다. 그가 죽자 천하(天下)의 사람들은 그를 알건 모르건 모두 그를 위해 진심(眞心)으로 슬퍼했다. 그의 충직(忠直)한 마음씨가 정(正)-말 사대부(士大夫)들에 의(依)해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속담(俗談)에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이 없지만, 그 밑으로 절로 길이 생긴다’고 했는데, 이 속담(俗談)은 보잘것없는 것을 말하고 있지만, 그 자체(自體)로 큰 것을 비유(比喩)하는 말일 수도 있다.”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 자신(自身)을 선전(宣傳)하지는 않지만 그 나무 아래를 지나는 사람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나무 아래에 자연(自然)스럽게 길이 생겨난다. 그것은 이 나무가 아름답고 향기(香氣)로운 꽃을 피우고 달고 맛있는 열매를 맺으며 묵묵(默默)히 사람들을 위해 봉사(奉仕)하기 때문이다.
‘도리불언(桃李不言)’은 리더십의 ‘말없는 가르침’을 가리킨다. 리더는 말하지 않고도 사람들을 깨우칠 수 있다는 점(点)에 주목(注目)해야 한다. 자신(自身)의 몸을 곧 원칙(原則)으로 삼아 아랫사람들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고 운명(運命)을 같이하면서, 자기(自己) 주위(周圍)로 단단히 단결(團結)하도록 주의(主意)를 환기(換氣)시키면 불 속이라도 뛰어들고 목숨을 바쳐 충성(忠誠)을 다한다. 리더의 언행(言行)은 ‘소리 없는 명령(命令)’이라고 하지 않던가?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도리불언(桃李不言):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이 없지만
* 하자성혜(下自成蹊): 그 밑으로 절로 길이 난다.
리더십은 리더의 말없는 실천(實踐)에서 나온다.
말없는 실천(實踐)에 감동(感動)받은 사람들의 마음이
다시 리더에게 전달(傳達)되어 리더십을 이룬다.
고(故) 박원순(朴元淳) 서울시장(市長)이 이 속담(俗談)을 즐겨 인용(引用)했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5월 21일
- 병지승패(兵之勝敗), 본재우정(本在于政)
- 싸움의 승패(勝敗)는 본질적(本質的)으로 정치(政治)에 달려 있다.
https://youtu.be/dPoI2B8WiYw
[회남자(淮南子)] ‘병략훈(兵略訓) ’
[회남자(淮南子)]의 작자(作者)는 그러면서 “정치(政治)가 백성(百姓)을 이기면 아래가 위를 따라 병사(兵士)들은 강(强)해지고, 백성(百姓)이 정치(政治)를 이기면 아래가 위를 배반(背反)하므로 병사(兵士)들은 약(弱)해진다”라고 말한다. 정치(政治)가 잘 되느냐 여부(與否)가 전쟁(戰爭)에서의 승부(勝負)를 결정(決定)한다는 뜻이다. 정치(政治)가 백성(百姓)들의 마음을 얻으면 백성(百姓)들이 지도자(指導者)를 따르게 되고 그러면 군대(軍隊)도 강(强)해진다. 백성(百姓)이 정치(政治)를 이긴다는 뜻은 백성(百姓)이 정치(政治)를 신뢰(信賴)하지 못해 불만(不滿)을 터뜨리고 지도자(指導者)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라의 안위(安慰)가 정치(政治)의 잘잘못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공자(孔子)는 위정자(爲政者)의 몸과 마음이 바르면 명령(命令)하지 않아도 절로 시행(施行)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명령(命令)해도 따르지 않는다고 했다. |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잠깐 쉬어 가는 시간(時間)을 갖고자 합니다.
'사기(史記)'를 보면 복(伏)-날에 대한 기록(記錄)부터 개와 관련(關聯)한 대목이 몇 군데 보입니다. 그 부분(部分)만 모아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시청(視聽)하세요.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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