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내가 좋아했던 여자’, ‘어제 먹었던 케이크’와 같이
과거에 일어난 일을 표시할 때는 ‘던’을 쓰고,
‘오든지 말든지 네 맘대로 해라’, ‘그 일을 하든지 말든지...’와 같이
어떤 조건을 의미할 때는 ‘든’을 쓰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보태기>
한글맞춤법
제56항 ‘-더라, -던’과 ‘-든지’는 다음과 같이 적는다.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ㄴ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 지난 겨울은 몹시 춥드라.
깊던 물이 얕아졌다. 깊든 물이 얕아졌다.
그렇게 좋던가? 그렇게 좋든가?
그 사람 말 잘하던데! 그 사람 말 잘하든데!
얼마나 놀랐던지 몰라. 얼마나 놀랐든지 몰라.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ㄴ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배던지 사과던지 마음대로 먹어라.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가던지 오던지 마음대로 해라.
지난 일을 말하는 형식에는 ‘-더’가 결합한 형태를 쓴다.
그런 형태로는 - 더구나 -더구려 -더구먼
- 더군(←더구나, 더구먼) -더냐 -더니
-더니라 -더니만(←더니마는) -더라
-더라면 -던 -던가 -던걸
-던고 -던데 -던들 -던지
등이 있고, 이 밖에 ‘더’형 어미로 ‘-더라도’ 따위가 있다.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내는 ‘더’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서 된 형태이며,
‘-든’은 내용을 가리지 않는 뜻을 표시하는 연결 어미 ‘-든지’가 줄어진 형태다.
어렸을 때 놀던 곳 아침에 먹던 밥
그 집이 크던지 작던지 생각이 안 난다.
그가 집에 있었던지 없었던지 알 수 없다.
가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렴.
많든(지) 적든(지) 관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