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삼촌들과 부천 우체국에 가서 나눔지 발송하고,
낮엔 삼촌들 세 명은 치과 가느라 출근 안한 아들에게 케어 부탁하고,
석봉 삼촌, 석천 삼촌, 종경이, 민집사님을 태우고 성남 모란시장으로 고~~.
호떡 한 개씩 사 먹고 닭 파는 곳으로 이동.
근데 병아리 중닭이 없다.
이젠 출하가 되지 않고 봄에나 나온단다.
두 달 정도만 더 키우면 다 자랄 중닭을 열두 마리 구입했다.
수탉 두 마리 암탉 열 마리.
싣고 집에 오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녀석들은 복 받은 거라고...
시장에 나온 다른 닭들은 대부분 즉석에서 잡아서 요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데,
녀석들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모이 먹으며
잘 자라다가 알 낳고 사랑받으며 살아갈 것이기에...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벌써 닭장에서 자리를 잡아 간다. ^_^*
첫댓글 새로 단장한 닭장에 새 주인이 입주했네요.이제 석촌 삼촌 다시 할 일이 생겼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