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참금(신쏫)은 신부쪽 형편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부가 대학교를 졸업해서 좀 괜찮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다면, 당근 보통사람보다 조금 많은 신쏫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부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그냥 평범한 회사의 사원쯤 근무하고 있다면, 조금 내려갈 수도 있죠.
즉, 신부의 학력 및 현재 무슨일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신부측에서 얼마를 요구하든 그 지참금을 다 주시는것 보단, 결혼전 신부, 장인장모등과 충분한 대화를 갖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참금을 전부 신부측에서 가져가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론 다른사람들에게 내세우기 위해, 즉 결혼참석하객들에게 자랑하기위해, 내 딸이 이렇게 많은 신솟을 받고 결혼한다...라고 자랑하기 위해 많은 지참금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결혼후 일정금액을 다시 신랑신부에게 되돌려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결혼후 생활자금으로 사용하라고, 돌려준답니다.
이러한 내용을 신부측 사람들과 충분히 논의하신 뒤, 결혼지참금을 결정하시는게 현명하리라 봅니다.
현재 태국인들은 신솟때문에 파탄을 맞거나, 결혼을 하지 못하고 그냥 동거생활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합니다.
실제 저같은경우 제 태국인 아내와 결혼당시, 제가 넉넉치 못한 형편을 이해해주시고,
장모님께서 신솟은 전혀 신경을 안쓰셨으나, 저는 그래도 성의는 보여야겠다 싶어,신부에게 주는 예물과 약 20만밧정도 건넸습니다.
그중 반은 결혼식비용으로 나머지 반은 제 아내가 꿀꺽...했습니다.
제아내는 방콕에 있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신솟을 얼마를 해야하나? 하는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신부측 집안, 학력, 직업, 외모등등이 작용해서 결정됩니다.
그러나, 다른 태국인들에게도 물어보고, 저역시도 결혼전 많은 자료를 뒤져 알아본 결과로는,,,
신부가 대학을 졸업후 평범한 직장을 다고있다면, 약 30-50만밧 정도 형성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만약 대학원을 졸업하여 박사등의 학위가 있고, 외국계 회사를 다닌다면, 그보단 당근 더 많겠죠?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걍 작은 회사 사원정도면 약 10-20만밧정도 입니다.
그러나 학력이 좀 낮지만, 외모가 좀 출중해서 많은 남자에게 인기가 있다하면,
조금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결혼전 신부측과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그리고, 본인이 정말 성실한 사람이고, 제아내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으며,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장인 장모에게 설득력있게 진심을 보여주신다면,
신부측에서도 절대 신솟으로 신랑측을 어렵게 만들지 않을겁니다. 신솟없이도 결혼할수 있습니다.
사랑과 진심이 항상 먼저입니다.
신부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본인의 경제적 여력이 되신다면, 신랑측에선 신부측에서 요구한 신솟보다 더 많이 드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여력이 안되신다면, 최소한의 성의만 보이시고, 본인의 진심을 전달하십시요.
만약, 신랑이 외국인이니까 신솟을 더 요구한다던지, 얼마 이하로는 절대로 안된다!! 라고 신부측에서 강경하게 나오신다면....
정말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그 신부와의 결혼을 다시한번 재고해 보시라고 감히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결혼지참금의 답은 없습니다.
사랑과 진심이 답입니다.
결혼 축하드리며, 행복한 가정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