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poiled Child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생기는 현상 중 하나.
어른들의 귀여움을 과히 받고 저질스럽게 버릇없이 굴며 자란 아이를 가리키며, 위 뜻에 대응하는 같은 단어로는 '응석둥이'가 있다.
망친 아이, 막장스러운 아이, 나약한 아이, 미성숙한 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과대망상이 심하고, 자기애적이고 자기중심적[1]인 특성이 있다. 일부 면에서 사이코패스하고 비슷한 특징을 띄기도 한다.
영미권에서는 완벽하게 대응하는 단어는 없지만, 넌지시 느낌나는 단어로 'spoiled child, pamper, coddle' 등이 있는데, "어리광이나 응석이 심한"으로 번역될 때가 있는 단어들이다.
일본에서는 아마에(甘え)라는 '어리광', '응석'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의존하고 싶고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을 가리킨다. 일본에서는 메이와쿠라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민폐를 끼치는 행동이기도 하다.
2. 원인
주로 과도한 허용적인 양육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2][3]
그리고 부모의 방임, 경솔한 양육 태도나 잘못된/왜곡된 양육방식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아이가 즉각적인 만족감을 지나치게 경험했거나 도전 경험이 부족했을 때도 형성될 수 있다.
3. 상세
독립심이 없기 때문에 문제해결과 같은 생활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다시 타인의 손을 빌리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한 타인(주로 부모)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을 항상 했기 때문에,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상황이 타인에게 폐가 된다는 인식 자체가 희박하다. 이 때문에 도움을 받는 것에 일종의 권리의식을 갖고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은 당연히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기 때문에 타인이 도와주지 않으면 도리어 성질을 내기도 한다. 자신이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지 못하면 스스로 잘못한 게 없다고 굳게 믿는 경우도 있다. 고지능자여도 예후가 나쁜 편이다. 친구가 없고 혼자 놀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4] 심지어 별다른 정신문제가 없다고 확인되는 경우도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보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5] 사람들에게는 인성이 안좋고 예의없다는 인상을 준다.
독립심이 없는 주제에 지구는 나를 중심으로 돈다는 사고방식이 깊이 박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다 자신에게 맞춰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또한 너무 귀한 대우만 받으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상대방을 하찮게 여기는 경향이 심하며 이로 인해 대인관계에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게다가 타인이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을 도와주지 않으면 적대한다.
사춘기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개인이 의존적이기도 하고 또 의존적인 면이 필요하기도 하지만,[6] 사춘기 이후 부모로부터의 심리적인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회생활에서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한다. 보통 이런 의존성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심리적 의존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신체능력이 뛰어난 일부 응석받이들은 일진이 되기도 한다.[7]
응석받이들은 결국은 자신의 심각한 약점을 알아채거나 이미 가진 것에 대한 내성이 생겨 만족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져 불행해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8] 추후 마약, 알코올, 니코틴 등등 물질, 도박 등등 행위 중독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9] 나중에 재산을 다 날려서 집안을 망치거나 스스로의 인생을 망치는 길을 걸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원체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서양이나 일본에서는 굉장히 안 좋게 본다.
이러한 응석받이들이 가장 크게 해악을 끼치고 있으며 이들로 인해 가장 크게 홍역을 치르는 나라는 단연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계획생육정책으로 오랜 기간 한 자녀까지만을 갖도록 강제하였으며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자녀 두 명까지만 갖는 것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1979년 채택한 계획생육정책에 따라 각 가정에서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 자라난 독자인 소위 소황제가 많이 탄생했다. 부모 세대와는 달리 개혁·개방으로 비교적 풍요롭게 자란 세대이다. 이러한 지나친 과잉보호는 자녀들의 심각한 인성 문제를 야기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오늘날의 중국 젊은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온갖 악명을 떨치며 깽판을 치고 있다.
4. 이 현상의 치료법
아이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와 함께 자신의 권리가 지나치면 나타나는 문제점에 있어서도 인식시켜주며, 이로 인해 타인에게 어떠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 등 공감능력 역시 키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는 부모의 양육 방식이다. 아이가 아무리 귀하고 예뻐도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성인으로 자라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잘못된 행동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등 부모의 역할 역시 매우 중요시 될 것이다.
다른 방법으로 인생의 쓴맛을 보게 하는 방법이 있다. 응석받이는 자기가 원하는 건 뭐든 다 되는 줄 알기 때문에 장벽에 부딪혀 봐야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되고 점차 수정해 나가게 된다. 물리적 폭력이 아니라 고의로 실패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식이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를 때 "넌 이런 저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니 사줄 수 없다."라는 조건을 걸고 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