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
231229_제203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떳떳하면 사정기관 통해서 권력자도 조사받고 측근도 조사받고 하는 것이지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누가 한 말인지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영상] 2021/12/29_경상북도 선대위 출범식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떳떳하면 사정기관을 통해서 권력자도 조사받고 측근도 조사받고 하는 것이지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졌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맞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전 오늘 한 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 대로라면 김건희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떳떳하면 조사받으십시오.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것 아닙니까?
김건희 특검이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실은 즉각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총선용 악법이라서 거부한다고요? 그럼 국민의힘은 대선 기간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캠페인을 왜 했습니까?
이 판넬에서 보듯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면서요?
이 당시 국민의힘 주장대로라면 특검을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실이 범인입니까? 맞습니까?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실이 범인 아닙니까? 대선용 악법 타령한 것이었습니까?
진정한 나라 사랑은 없고, 잘못된 아내 사랑만 지극한 윤석열 대통령이 진짜 만약 김건희 특검을 거부한다면 곧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들의 윤석열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가 곧바로 이어질 것입니다.
‘싸움이 급하니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
<서울의 봄>에 이어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노량-죽음의 바다>,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명대사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죽음으로 지킨 우리의 바다가 임진왜란 왜군의 후예들인 일본에 의해 독도가 위험에 빠진 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 대한민국 국방부가 펴낸 정신교육 교재에 한반도 지도에 독도가 빠져있습니다. 정말 제정신입니까?
더욱 경악할 일은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의 예’로 표기한 점입니다. 독도의 영토 분쟁 지역화는 일본의 목표입니다. 독도를 영토 분쟁화하여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는 것이 일본의 목표인데 대한민국 국방부도 일본과 같은 목표입니까? 제2의 후쿠시마 사태입니다.
대한민국 국방부입니까, 일본 국방부입니까?
대통령이 화를 크게 냈다는데, 화를 푸세요. 자꾸 화만 내고 참으면 속병 듭니다. 화를 푸셔야 합니다. 화풀이하십시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당장 파면하시기 바랍니다. 당시 대통령 안보실장의 책임을 또 물어야 합니다. 최종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난 12월 13일 2주 전 이 자리에서 최고위 공개 발언을 통해 공포 분위기 조성용 전쟁 위기 유발, 윤석열 정권이 혹시 저지를지 모르는 ‘제2의 총풍, 북풍 유혹을 경계하자’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2주 전입니다. ‘그린벨트 군사보호구역을 확 풀겠다’라는, ‘국가 미래를 팔아먹는 행위도 경계하자’고 제가 말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국정원발 ‘김정은,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 일으킬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라는 조선일보 기사가 나오고, 윤석열 대통령은 전방부대에 가서 ‘북 도발하면 즉각 보복하고 선조치 후보고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총선 전 국지전이라도 일어나는 겁니까? 북한이 도발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총선용 제2의 총풍 사건이 그립습니까?
제 예측대로 서울 종로 현대미술관 부지 등 여의도 18배 면적의 군사 보호구역을 풀겠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권, 총선이 그렇게 걱정됩니까? 그래서 역대 최악 노인 폄하 발언을 했던 자도 왕명 출납기관, 한동훈 칼질 비대위원으로 앉히고, 김건희 특검도 거부하고, 독도도 내팽개치고, 군사 보호구역도 풀고, 대통령은 전방부대에 달려갑니까? 호떡집에 불났습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듯이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거부하는 자가 죄인, 패배자라는 것 정도는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힘들지 않은 국민이 없습니다. ‘내 힘들다’를 거꾸로 말하면 ‘다들 힘내’입니다.
거꾸로 하는 정권에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새로운 태양이 뜨고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