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3:10]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심는 대로 거둔다는 진리가 반복되어 나온다. 사람은 그 행위의 열매를 먹기 마련이다. 의를 심으면 의의 열매를, 악을 심으면 악의 열매를 말이다. 비록 경험적 현실에서 이 같은 응보가 그대로 실현되지는 않으나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그날에 모든 것은 바르게 드러날 것이다.선지자는 지혜 문학적 격언 형식으로, 혹은 일반적인 금언 형식으로 이 같은 진리를 제시함으로써 이 말이 갖는 통시적, 공시적 보편성을 함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 3:11]"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화가 있을 것은 그 손으로 행한대로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심는 대로 거둔다는 진리가 반복되어 나온다. 사람은 그 행위의 열매를 먹기 마련이다. 의를 심으면 의의 열매를, 악을 심으면 악의 열매를 말이다. 비록 경험적 현실에서 이 같은 응보가 그대로 실현되지는 않으나,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그날에 모든 것은 바르게 드러날 것이다. 선지자는 지혜 문학적 격언 형식으로, 혹은 일반적인 금언 형식으로 이 같은 진리를 제시함으로써 이 말이 갖는 통시적, 공시적 보편성을 함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 3:12]"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관할하는 자는 부녀라 나의 백성이여 너의 인도자가 너를 유혹하여 너의 다닐 길을 훼파하느니라..."
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 관할하는 자는 부녀라 - 선지자는 앞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는 법정 진술로 이어지는 뒷부분과의 연관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문은 히브리어 원문대로 읽으면 '내 백성이여 !(혹은, 내 백성에 관해서 말한다면) 그들의 압제자는 아이들이다. 그리고 여자들이 그들을 억압할 것이다'이다.
여기에서 '아이들'이 나이와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성격적 측면에서의 방자함과 치졸함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아이들'과 더불어 거론된 '여자들' 역시 무능력하고 무자격한 통치자의 예로서 제시된 것이다. 어쩌면 선지자는 아달랴 왕비의 악한 통치나 이세벧의 폭정을 상기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무자격한 통치자들이 나라를 주관하는 경우, 그 치명적인 결과는 자명해진다.
[사 3:13]"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여호아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 본문에 사용된 두개의 동사, 즉 '일어나시며'와 '서시도다'는 각각 분사형으로서 여호와께서 재판하시기 위하여 법정에 들어서시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해주고 있다. 재판하시는 분으로서 여호와는 기소하는 검사요, 심판하는 판사며 집행자로 묘사된다.
[사 3:14]"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장로들과 방백들을 국문하시되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은 너희 집에 있도다..."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며 - 원문대로 읽으면 '그리고 너희, 너희가 먹어 치웠다. 포도원을'이다. 강조점이 '너희'에 놓인다. 여기에 묘사된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그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포도원을 가꾸고 돌보는 자들로 방백들과 장로들, 즉 지도자들을 세우셨다. 그런데 놀랍게도 포도원을 지키라는 부름을 받은 그들에 의해 포도원이 침탈되고 황폐케 된 것이다. 병행하는 다음 구절에서 그들의 죄악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은...있도다 - '탈취한 물건'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게젤라트'는 '가죽을 벗기다', '상처를 입히다'는 뜻의 동사 '가잘'에서 파생된 말이다. 가난한 자를 착취, 약탈하는 것은 그의 피부를 벗기는 것과도 같은 끔찍한 악행이다.
[사 3:15]"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뇨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리로다 ..."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뇨 - 백성들에 대한 지도자들의 범죄가 두 동사로 명료하게 표현되었다. '짓밟다'(는 '박살내다', '짓이기다'는 뜻이며, '멧돌질하다'는 '잘게 부수다', '억압하다'는 뜻이다. 여기 보여진 광경은 너무나 선명하고 참혹해서 결코 잊을 수 없다.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의 모습이 보인다. 그는 땅에 가슴을 대고 엎드려 있으며 그 얼굴은 피와 먼지로 뒤범벅되어 있다.
그 얼굴을 관원의 발이 짓누르고 있다. 그가 발에 힘을 줄 때마다 가난한 자의 얼굴은 더욱더 땅에 파묻힌다. 백성들에 대한 지도자들의 횡포가 이와 같았다. 지도자들의 범죄는 대개 정치적 이유로 밝혀지지도 않고 묵과되기 쉽다. 그러나 공의로운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절대로 간과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