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보신각 타종행사에 초대 받다.
2015년 8월26일 12시에 종각 보신각 정문의 닫혀진 문이 열렸다.
수문장 복장을 한 젊은이들의 격조 높은 재현을 보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 간듯해서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하였다.
오늘의 행사를 축하라도 해 주는 듯 하늘은 맑게 개여
있었고 어디선가 가을 바람이 우리들의 옷깃을 흔들고 있었다..
광복 70년의
축하 타종행사에 “궁궐 문화연구회(회장 문장모)가 선발 되였고
그 런 영광스런 자리에 “ 신문 기자를 초대해 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쉴새 없이 카메라 버튼을 눌렀다.
보신각근처는 여러 번 보며 지나쳤지만 별 생각 없이 눈으로
보았을 뿐 가슴으로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젊고 예쁜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그가 시키는 대로
“종의 두께를 만져 보라고 해서 손을 넣어 봤더니 크기만 큰 것이 아니고
두껍기가 13센치가
넘는다고 해서 놀랐는데 , 사실은 복원되기 전 “종의 두께는 30센치가 넘었었다고 했다.
우리 선조님들의 현대 과학을 뛰여 넘는 기술을 벌써부터
감탄하고 있었는데
접 할 때마다 감격스럽다.
지금은 각종 장비와 컴퓨터가 도와 주니까 거대한 쇗덩이가
하늘을 날고
바닷속으로 헤엄을 치게 하지만 그때에는 한국인의 , 아니 조선인의,
아니 신라 고구려 백제 ,,,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선조님들의 나라 사랑으로 만들어 놓은
빛나는 결과 물 이라는 자부심이 들었다.
궁궐 문화 연구회는” 우리의 2천년 뿌리를 궁궐을 통해 알게 해 주려는
뜻있는 회 이다.
한 달에 두 번씩 궁궐 이야기와 궁궐문화를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데 마치
2천년을 가슴에 적어 놓은 것 같은 “일조 (이효일) 선생님의 격조 높은 역사
강의와 연구회 “이재원
총무님의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로 궁궐 이야기를 품고 있는 우리나라 방방 곳곳을 답사하는 호강을 누린다며 회원들은 입을 모아
감사하고 있다.
백 여명의 회원들은 나이 때문에 직장에서 밀려 나기는
하였지만 몸이나 생각은 젊고 힘이 넘치는 영 시니어 들 이였다.
시니어들의 제일 큰 적은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고 “내가 누구였는데”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필자는
많이 했다.
내가 누구였는데” 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 제2의 삶이 불만과 좌절 뿐이다.
“내가 누구 였던가? 내가 어떤 의자의 주인공 이였었다는
것을
빨리 잊어야 한다는
것을 본인들 누구나 잘 알면서 실행 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궁궐연구회, 궁궐
이야기 회원들의 어깨에는 새털처럼 가벼운 날개만 보여지는 것 같고 누구 였는데는 보이지 않았다
지금 우리 사회 현실에서는 젊은 시니어들이 점점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
정부차원에서와 지 자체의 지원과 노력이 있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나 노인회에서 힘을 쓰는 것에만 의지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쉬운 말로 “가는
말에 채찍질 한다는 말이 있듯 우리 시니어들이 뛸 준비를 하고 있어야 길에 불이 켜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오늘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우리모임이 뛰는 모습을 보였기에 타종행사에 기꺼이 자리를 내어 준 것 이라는 생각이다.
광복 70주년
기념 타종행사에 초대받아 기자로서 취재를 하게 된 오늘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