哀而不悲 .........樂而不流 양지은이는 제주도 보살이다. 이제 어린 아이가 두명? 미스트롯 2에서.............항상 차분하고 어진 사람으로 보였다.
우리는 현생을 살고 있고......................또 여러 모양새로 살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가는............닭발집이 부근에 있다.
벽마다 낙서가 가득하다.
이젠 젊은 아들이 이어서 하고 있는데..............................봄밤인데도 조금 쌀쌀하다.
대학 2학년이 지나니까....................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친구가 입대를 하였고.....................나는 외톨이가 되었다. 3,4학년은 노티다.
한량없이 회색빛 시간이 지나가는데.................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지리산 산행도 휴배들과 함께 22명이 가는데........................하루만에 이쪽끝에서 저쪽 끝까지 종주를 하고....................거제도 해금강에 여름 방학 여행을 다른 친구와 함께 주관하기도 하였다.
주점의 벽에...................낙서가 많은데..........................우연의 일치인지....나의 속명도 낙서되어져 있다.
난 지금도 그때의 회상으로 존재의 의미를 찾는다.
나ㅇ에게 뚜렷하게 심어주는 의미는...............그 전이나 후에 보다 그때가 가장 빛났기 때문이다.
뭔가를 얻을려고 하는 것도 없고.................되돌리고 싶은 것도 전혀 아니다.
가장 텅빈 세월이 가장.......................멋있다!
돈을 벌고 세상을 사는 것보다...........................그냥 막 찾아헤매이던 그 여백의 날들이 최고인 것 같다.
그땐 학문도 팽개치고 젊음도 어지럽게 흩어지고 뭔가 골몰하여 열심히 찾아다ㄴ녔고......................시간은 나를 그 시간밖에 얹어 놓았다.
좌선하던 사람이........................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어 있으랴!
모든 돌아가는 시간들을 바라보는 것 외에는...............................오늘..............마치 그 막걸리 집 대학촌과 같은 술짐에서......................마음속에 남아있는 그날들을 되돌려 보았다. 딱 소주 한병마시는 시간 만큼.......................
아마도................다시 연산동을 가야겠다.
걸어가던 그 길에 한 번 서보고...............................................인생이 흘러가는 모습을 觀해야 할 것 같다.
양지은이는....................늘 똑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임영웅이도................그렇다.
나도 그럴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