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PGA "휴젤-JTBC LA오픈" 모리야주타누간 우승*
-박인비ㆍ고진영 공동 2위-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LPGA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고진영(23)과 박인비(30)는
공동 2위로 LA오픈을 마쳤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
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윌셔 컨트리 클럽 둘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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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친 고진영과 박인비는 모리야 주타누간에 2타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퍼팅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5),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모리야 주타누간을 추격했다.
고진영은 마지막 두 홀에서 대역전극을 노렸다. 17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18번 홀(파3)에서 버디 기회가 있었다. 티샷을 홀 가까이 붙였다. 그러나 버디를 낚지 못했고
주타누간에 우승을 내줬다.
모리야 주타누간은 15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로 흔들렸지만 남은 홀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펼쳤다. 12언더파를 적어 낸 주타누간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리야주타누간
주타누간은 전 세계 랭킹 1위 아리야의 언니다. LPGA 투어에서 자매가 우승한 것은 아니카
소렌스탐과 샬로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이후 주타누간 자매가 두 번째다.
고진영
2013년부터 LPGA 투어에 입문한 주타누간은 앞선 155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다. 주타누간은
156번째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인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박인비는 10언더파 274타로 2위에 자리했다.
줄곧 3위를 달린 박인비는 18번 홀(파3)에서 버디를 따내며 공동 2위에 올랐다.
통산 20승을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지만 박인비의 세계 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은 커졌다.
세계 랭킹 1위 펑샨샨(중국)과 2위 렉시 톰슨(미국)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28)과 지은희(32)는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TOP5 중 한국 선수는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