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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커의 우승으로 정리한 장지커와 마롱의 역대 전적.
올해 첫 슈퍼시리즈(Super Series)였던 '2013 쿠웨이트(Kuwait) 오픈' 남자개인단식 경기에서는 '2012 런던(London) 올림픽' 2관왕(개인단식, 단체전)인 중국의 장지커(Zhang Jike,세계3위)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왕하오(Wang Hao,세계4위) 선수를 4-1(8-11,7-11,11-9,10-12,4-11)로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장지커 선수는, 결승에서 중국의 마롱(Ma Long,세계2위) 선수를 4-1(11-6,8-11,6-11,8-11,4-11)로 물리치며 자신의 역대 5번째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쿠웨이트 오픈 개인단식 경기에서는 남녀 모두 최고 시드를 받은 선수들이 결승 진출에 실패를 했습니다. 남자부의 쉬신(Xu Xin,세계1위) 선수는 마롱(Ma Long,세계2위) 선수에게 패했고, 여자부의 딩닝(Ding Ning,세계1위) 선수는 싱가포르의 펑톈웨이(Feng Tianwei,세계6위) 선수에게 패하며 4강에서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장지커 선수는 지난 2년 동안 '2011 로테르담(Rotterdam) 세계선수권' 대회와 '2011 파리(Paris) 월드컵', '2012 런던 올림픽' 개인단식에서 차례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에 관한한 그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온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유독 마롱 선수에게 만큼은 패하는 경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마롱 선수가 기록적인 연승을 이어가던 2011년 하반기에는 그랜드파이널스 포함 월드투어 개인단식 결승에서만 3번을 연달아 패했습니다. 결국 장지커 선수는 '2012 슬로베니아 오픈' 남자개인단식 결승에서 마롱 선수를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