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OLED TV에 대한 기사가 제목과 내용도 똑 같이 삼탕째 실렸다. 연합뉴스 저무는 LCD TV 시대…이제 OLED TV에 점점 밀린다 한국경제신문 저무는 LCD TV 시대…이제 OLED TV에 점점 밀린다 SBS LCD TV 시대 저무나?…OLED 출하 증가
헌데, 오늘 다른 언론들은, TV용 OLED패널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는 LGD에 대한 적자 소식을 실었다. 바로 위 기사들은 LCD TV가 OLED TV에 점점 밀려서, 잘나간다고 하였는데, LGD가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는 사실도 놀라운 일이지만, 얼마나 어려우면 사모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급전을 조달했을까? 라는 생각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서울경제 [시그널] 적자 급증 LG디스플, 사채 발행금리 치솟아 헌데, LGD는 불과 1년 6개월 전만 해도 6분기 연속 적자를 냈었다. 2020년 9월 11일 아이뉴스24 LG디스플레이, 6분기 연속 적자 늪…3Q엔 탈출 '기대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가, 이후 4분기(1년) 흑자를 냈다가, 다시 2022년 9월~12월까지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헌데, 문제는 2023년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는 것이다. LGD는 그동안 적자의 원인으로 LCD패널 판가 하락을 들었다. 하지만, LCD패널 판가 하락은, 이미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져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LGD는 2020년 7월부터 2022년 8월말까지 1년간(4분기)은 흑자를 냈다. 특히 지난 2분기(2022년 7월~12월) 적자는, LCD패널 생산량도 거의 줄인 상황에서 적자를 냈다는 것은, LCD패널 판가 하락으로 적자라는 말이, 이제는 더 이상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결국 LGD의 적자는, LGD가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TV용 OLED패널이, LCD TV와의 경쟁력을 맞추기 위해, TV용 OLED패널 판가를 너무 낮춘 것이 원인이 아닐까 여겨진다.
참고로 LGD의 TV용 OLED패널의 60%이상은 LG전자가 수급을 하고 있고, 상위 1~3위 회사가 전체 OLED TV의 90%이상을 판매하고 있어, TV용 OLED패널이 일부 특정회사에만 쑬려 있어, 확산의 한계와 TV용 OLED패널 가격에 대한 마진 확보에 대한 한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물론 LGD는, 최근 TV용 OLED패널의 밝기를 향상시켜 TV용 OLED패널 가격을 높이고는 있지만, OLED TV의 가격 상승은, 결국 OLED TV의 수요를 꺽을 뿐이다. 특히 8K LCD(LED/Mini LED) TV의 가격이 구형 4K OLED TV 가격과 같거나 저렴해 지면서, LGD가 주력으로 가고 있는 4K OLED TV의 경쟁력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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