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2023-09-24 01:05:46 수정일 : 2023-09-24 01:06:37
2찍 본진 사는 카페 자영업자 입니다.
룬이 망쳐 놓은 대한민국 경제에 한탄하며 요 며칠 장사를 접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약우울증까지 오다가 같이 사는 마나님과 함께 바람이나 쐴겸 부산 청사포에 놀러나 가봤습니다.
불행하게도 마나님이 바닷가에서 먹는 조개구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말려봤지만 도저히 먹히질 않아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내 의지를 보여주자해서 청사포에서 유명한 아주 큰 건물의 조개구이 집을 방문하였는데..
정말 수년전만 하더라도 토요일 저녁시간이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여 밖에서 사람들이 보고 저절로 발이 돌아가는 집이었는데.. 저녁시간 바다 뷰 보이는 창가쪽은 자리가 텅텅.. 안쪽은 말할것도 없이 리가 비어 있더군요..
조개구이 소짜 시켜서 나오는데 조개 절반이 일본산 가리비.. 정말정말 싫어서 저는 이 가게의 조개는 입도 안 대고 라면하나 시켜서 밥 한공기 말아 먹고 콜라 하나 먹고 나왔습니다.
우리집 마나님도 이 가게에 손님이 거의 없는걸 보고 제가 조개 입도 안 대는걸 보고는 제 뜻을 어느정도는 이해를 한것 같더군요.
이상 타지인이 직접 보고 온 일본산 가리비 조개구이집 상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덧. 사진은 찍었으나 우리 클량분들은 드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국내에 파는 가리비 대부분이 후쿠시마 근처에서 잡히는 일본산 가리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