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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17:25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17:26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17:27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17:28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17:29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17:30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17: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17:32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17:3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17:34 그들이 오늘까지 이전 풍속대로 행하여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라 이름을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령하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는도다
17:35 옛적에 여호와께서 야곱의 자손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다른 신을 경외하지 말며 그를 경배하지 말며 그를 섬기지 말며 그에게 제사하지 말고
17:36 오직 큰 능력과 편 팔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만 경외하여 그를 예배하며 그에게 제사를 드릴 것이며
17:37 또 여호와가 너희를 위하여 기록한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지켜 영원히 행하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며
17:38 또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지 말며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고
17:39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만을 경외하라 그가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리라 하셨으나
17:40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전 풍속대로 행하였느니라
17:41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 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
◈ 주해
1. 하나님은 여로보암이 다윗의 길로 행하면, 그의 후손의 왕위를 견고히 하실 것을 약속하셨지만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여호와로 섬기게 한 유사 신앙을 만들어 200년 동안 북이스라엘의 역사를 죄와 심판 그리고 멸망의 길로 가게 한다.
1) 마지막 왕 호세아는 애굽을 의지하며 앗수르를 반역하다가 감옥에 갇히고, 호세아 9년에 북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한다.
2)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을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2. 그들은 가나안 족속이 행하던 악과 이스라엘 왕들이 세운 악을 행하였다.
1)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냈으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였다.
2) “언약과 말씀”을 모두 버리고 이방사람을 따름으로 하나님이 심히 노하사 마침내 그들을 멸망시키신다.
3)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쫓겨난 것은 나라의 멸망과 포로됨보다 더 비참한 일이다.
3.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완전히 멸하기 위하여 사마리아에 거주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앗수르로 옮기고, 앗수르 통치하에 있던 이방 사람들을 사마리아로 이주시킨다.
1)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 사람들이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와서 거주한다.
4. 이주해 온 이방 나라 사람들에게는 망한 이스라엘의 신을 섬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왕하 17:25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왕하 17:26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왕하 17:27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1) 하나님이 사자들(lions)을 보내 그들 중 몇 사람을 죽이자, 이방인들은 이것이 하나님의 징계임을 금방 알아챈다.
2) 앗수르 왕은 사마리아에서 잡혀온 제사장 한 사람을 다시 사마리아로 보내 하나님의 법을 무리들에게 가르치게 한다. 그 제사장은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민족들은 각기 자기의 신상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고 섬겼다.
1)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느봇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아와 사람들은 납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다.
2) 그러면서도 여호와를 경외하여 제사장으로 하여금 산당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였다.
6.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후, 북쪽에는 남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주해온 이방 사람들이 썩여 사는 나라가 된다.
1) 게다가 그들의 종교도 여호와도 경외하고 자기의 신들도 섬기는 혼합 종교가 된다.
왕하 17:3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2) 제사장이 가르친 ‘하나님 경외하는 법’도 여로보암이 제정한 유사 신앙일 것이다.
3) 또한 이주해온 이방인들이 여호와께 제사한 이유는 “자신들을 위한” 제사다.
7.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고, 말씀을 준행하지 않는 혼합신앙은 대대로 이어진다.
1) 북이스라엘의 혼합 신앙에 대한 설명이 35~40절에 이어진다.
2)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오직 여호와만 섬기라고 말씀하셨다.
- 다른 신을 경외하지 말며 그들에게 절하지도 말고 그들을 섬기지도 말고 그들에게 제사 드리지도 말며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만을 경외하고 그에게 절하고 그에게 제사하라고 하셨다.
3) 오직 여호와만을 경외하면 모든 적들의 손에서 너희를 구원해주신다고 하셨다.
-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고 오히려 이전의 풍속대로 행하였다.
8. 33절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북이스라엘에 이주해 온 여러 민족의 혼합 신앙이 어떠한지를 요약한다.
왕하 17:41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 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
9.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여로보암의 죄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1) 북이스라엘의 멸망 후, 북이스라엘은 ‘사마리아’ 지역으로 불리게 된다.
2) 즉 이스라엘 백성과는 달리, 이스라엘과 이방 민족들이 함께 사는 땅, 혼합 민족이 된 땅이면서 동시에 여호와 신앙과 이방의 종교가 혼합된 종교를 믿는 땅이 된 것이다.
3) 여로보암의 죄에 더하여 혼합신앙을 가진 자들이 된다.
10. 혼합 민족, 혼합신앙의 대명사가 된 사마리아는 정통 유대인들의 멸시를 받았으며 구원에서 멀어진 자들로 간주되었다.
1) 예수님 시대에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를 갈 때 부정하다고 하여 사마리아를 지나가지 않았다.
2) 그런데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사마리아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수가성 여인이 솟아나는 샘물이 되는 생명을 얻는다.
3) 또한 예수님은 열 명의 문둥병자를 사마리아에서 고치신다(요 4장, 녹 17:11-19).
11. 성경에서 메시야를 기다리다가 예수님을 만나 생명을 얻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을 알게 된 대표적인 사람이 사마리아에서 나온다.
1) 예수님은 혼합 신앙의 후예인 사마리아 여인을 정죄하거나 책망하지 않으신다.
2) 도리어 반드시 그녀를 찾아가셔서 그녀에게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게 하신다.
12.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이방인들이 사마리아에 이주해 와서 이방 신들을 섬길 때, 더 이상 사마리아는 구원이 없다고 여겨졌다.
1) 그런데, 하나님은 북이스라엘 땅에 거주하는 이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빌립을 보내 교회를 세우게 하신다.
2) 유대인들이 보기에는 언약에서 끊어진 자로 보였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향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다.
13. 결국 혼합 종교가 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왜 사자들을 보내 몇 사람을 죽게 함으로 앗수르에서 제사장을 데려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게” 하셨는지를 요한복음 4장에서 알게 된다.
1) 하나님은 사마리아 여자와 그 곳에서 예수님을 믿고 신자가 되는 자들을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신 것이다.
14. 복음을 통하여 생명을 얻게 하는 생명의 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 떠난 교회가 되는 것은 책망 받아 마땅하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책망하셨다.
1) 그렇다고 사사기 신앙, 여로보암의 죄를 짓는 북이스라엘의 신앙, 그보다 못한 사마리아의 혼합 신앙은 하나님의 구원에서 제외되었다고 정죄해야 마땅한가?
2) 아니다. 하나님은 가장 비성경적이고 우상숭배에 가까운 사마리아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척이라도 하는 신앙을 남겨 두셨다. 후에 아들을 보내 생명을 얻게 하시고, 교회를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15. 그러므로 우리는 유대인들이 사마리아 사람들을 보듯이 비성경적인 교회와 신자들을 정죄하거나 멸시해서는 아니된다.
1) 비성경적인 것을 책망하면서도 동시에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신 예수님, 사마리아에 교회를 세우신 성령께서 그들에게까지 생명 얻는 복음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축복해야 한다.
2) 또한 내가 혼합종교에 가까운 사마리아처럼 될지라도, 구원에서 제외되었다고 비관하지 말고,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오셨듯이, 저를 찾아와 만나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3) 북이스라엘의 멸망, 혼합 종교화된 사마리아라는 가장 비참하게 되는 심판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여호와를 알도록 그루터기를 남겨놓으시는 주의 인자와 신실함을 찬양한다.
◈ 나의 묵상
참으로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긍휼을 베푸신다. 나라면 앗수르에 잡혀간 제사장이 돌아와 여로보암의 유사신앙을 가르치는 것으로는 실패한다고 낙심하고 포기했을 것이다. 여로보암의 죄로도 멸망했는데 혼합종교라니, 요즘 비난을 많이 받는 WCC보다 한참 더 혼합종교, 우상숭배이지 않는가? 언약도 없고 말씀도 없다.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들을 멸시했듯이, 오늘날에도 보수적인 신앙인들은 자유주의 신앙과 혼합주의를 멸시하듯이 보고 말한다.
책망 받아 마땅하고, 비난받아 마땅하나, 그들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까지 미치지 못한다고 여기는 것은 오만한 생각이다. 하나님이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시고, 사마리아에 빌립을 보내시고 교회를 세우신다. 참으로 주의 인자와 신실함이 아름답다.
북이스라엘의 심판은 남유다의 심판과 다르다. 남유다의 심판은 회복에 대한 약속이 있고, 새언약도 맺는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멸망의 심판같이 보인다. 그러나 횃불 언약이 얼마나 강력한지, 심지어 이방인들이 들어와 혼합종교를 믿는 그 곳에까지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게 하신다.
가장 지극한 심판을 통하여 가장 지극한 긍휼과 인자를 본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망가진 사마리아를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는지? 사마리아 같은 곳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구원하신다면, 하나님이 포기할 성도와 교회는 없다. 횃불 언약,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가 가장 극심한 심판과 가장 영적으로 어두운 이 본문에서 보게 하신다. 내가 가장 어두운 터널에서, 끝이 없을 것이 확실시 될 때에, 나도 남도 다 포기해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아니하신다. 그 하나님의 인자와 신실함이 영원히 나와 함께하신다.
사마리아를 향한 사랑은 십자가의 사랑과 너무 같다. 사마리아는 죄인이 되었고,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사마리아를 사랑하고 계셨다. 그것도 지극한 사랑으로...유대인들이 멸시할 때, 아들은 지극히 사랑했다.
그 십자가 사랑, 아들의 사랑을 힘입는다. 사마리아와 같은 나를 놓지 않으시고, 끝까지 구원하시며, 끝까지 함께하신다. 십자가 사랑을 힘입어 주의 인자와 신실함을 바라본다. 나는 나를 놓아도 주님의 사랑은 영원하며, 붙드심도 영원하다.
◈ 묵상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북이스라엘의 죄와 멸망 그리고 이방인들이 들어와 혼합종교가 되니, 과연 북이스라엘은 횃불 언약안에 포함이 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렇게 초토화되고 망가진 북이스라엘, 그것도 북이스라엘에 들어와 사는 이방인들까지도 하나님의 횃불 언약안에 포함시켜 주신다는 것이 너무나 큰 은혜입니다. 모든 족속에게 영생의 복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이 참으로 광범위 합니다. 오, 하나님 그러나 인간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것은 보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너무 큰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너무 세밀한 하나님의 지혜를 보지 못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뜻을 성령님께서 알게 하여 주십시오. 사마리아 같은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아들을 보내 샘솟는 샘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레바논 상황이 참 어렵습니다. 5일까지 공황이 열려 있어서 유누라 선교사와 단기선교사들이 이집트로 안전하게 이동하여 선교훈련을 받게 하옵소서. 남겨진 성도들을 목자장되신 주님이 돌보아 주십시오. 국내외 선교지를 주님께서 돌보아 주십시오. 대구복음생명캠프에 주의 성령께서 친히 임재하시고 인도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