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겟레디님의 부탁으로 선더랜드에 관한 글을 쓰게 된 스티븐엘리엇이라고 합니다
지금 저는 선더랜드의 2006-2007 시즌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
2005-2006 시즌 수치스러운 성적으로 강등된 선더랜드 .. 2007-2008 시즌 프리미어쉽으로의 승격을 위해서 선더랜드는 번혁을 시도합니다
1. 나이얼 퀸의 인수
구단주 밥 머레이가 구단을 팔기로 결심하자 선더랜드는 구단주와 감독 모두 없는 유례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선더랜드는 공황 상태가 됩니다. 이때 선더랜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나이얼 퀸이 콘소시엄을 결성하여 사업가들을 모아 선더랜드를 인수하게되죠. 결국 나이얼 퀸은 선더랜드의 구단주로 취임하고 감독을 찾는데 열을 올리게 되죠.
2. 나이얼 퀸 잠깐동안 감독 취임
나이얼 퀸은 볼튼의 샘 알러다이스, 마틴 오닐, 로이 킨을 감독으로 데리고 오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세 사람을 데리고 오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합니다. 그래서 결국 나이얼 퀸 자신이 감독을 하는 수 밖에 없었죠.
감독이 된 나이얼 퀸은 선수들을 많이 팔고 많이 사죠
조지 맥카트니를 웨스트햄의 클리브 클라크와 트레이드, 아르카를 미들스브로로 이적 시키고, 켈빈 데이비스는 사우스햄튼, 게리 브린은 울버햄튼으로 이적시킵니다.
반면 데리고 온 선수들은, 버밍엄에서 케니 커닝엄, 클리브 클라크, 뉴캐슬에서 로비 엘리엇, 바르셀로나 B에서 아르나우 리에라를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2006년 8월 6일 나이얼 퀸은 감독으로서 첫 경기를 가지게 되죠 코벤트리 시티와의 경기였는데,
0:2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리그 첫경기여서 그런지 별로 위기감은 없었죠
그러나 다음 경기들 에서 3연패를 당하며 리그 초반 4연패를 당하게 됩니다
(VS 플리머스 2:3 패배
사우스엔드 1:3 패배
버밍엄 0:1 패배)
엎친데 덮친격으로 리그 컵에서 3부리그팀 버리에게 2:0으로 패해 탈락하여
분위기 쇄신은 커녕 더더욱 팀의 분위기는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나이얼 퀸은 다음 상대인 웨스트 브롬까지만 감독을 하고 감독직을 물러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로이 킨을 다시 데리고 오려는 시도는 드디어 성공합니다
3. 로이 킨의 드림 팀
감독이 된 로이 킨은 자신의 부족한 경험을 보충하기 위해 브라이언 키드를 수석코치로 데리고 옵니다.로이 킨은 선더랜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로이 킨의 취임 효과는 바로 나타났죠 나이얼 퀸의 감독 마지막 경기인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지독한 연패사슬을 끊게 됩니다. 로이 킨이 이날 훈련장에서 선수들에게 뭔가를 주문했다고 하는데 이게 효과를 거둔지도 모르겠군요
로이 킨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8월 31일에 6명의 선수들을 인맥으로 대거 영입합니다
그 선수들은
데이빗 코놀리 (전 위건 / 국적: 아일랜드)
그레이엄 카바나 (위와 같음)
리암 밀러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국적 : 아일랜드)
스태니슬라프 바르가 (전 셀틱)
로스 월리스 (전 셀틱)
드와이트 요크 (전 시드니 FC // 맨유시절 같이 트레블 달성)
입니다
로이 킨은 자신의 인맥으로 팀을 꾸리면서 드림 팀을 만듭니다
4.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부족했던 선더랜드
로이 킨 이후 선더랜드는 더비 카운티에게 2:1 승리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3:0 승리를 거두며
로이 킨 부임 이후 선더랜드는 3연승을 거두며 중위권에 진입합니다 이때만 해도 더
많은 상승세를 탈줄 알았죠. 그러나 이후 5경기들에서 1승 1무3패의 나쁜 성적을 거두며 로이 킨 효과가 일시적이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선수들의 부상이 워낙 많았고, 선수들의 조직력을 맞추느라 애를 먹었죠. 이때 부상을 매꾸려고 더비 카운티에서 유망한 수비수 나이아탕아를 임대영입하지만 수비 문제는 여전히 나빴습니다 다음 5경기에서도 선더랜드는 2승 1무 2패를 하며 선더랜드는 중하위권에서 한동안 방황합니다..
5. 무패행진을 필두로 순위의 비약적 상승
사우스햄튼과 1:1 무승부 이후
선더랜드는 다음 6경기에서 4승 2무의 무패행진을 달립니다 사실 이때부터 선더랜드의 특유한 팀 칼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전반에 밀리면서 후반에 강한 그런 특징 말입니다. 선수들의 부상이 많이 회복되고 조직력이 맞추어 가면서부터 생긴 결과죠. 그러나 다음 경기인 팰리스에게 0:!로 패하고 다음 경기 리즈에게 2:0 승리 그리고 프레스턴에게 0:1 패배..
내심 또 중위권으로 내려가지 않아 우려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쯤
선더랜드 선수 3명이 음란 비디오 파문에 시달립니다
리암 로렌스, 벤 안윅 ,크리스 브라운이었죠
로이 킨은 이 세 선수들을 모두 방출 시켜버립니다
7.2007년 완전히 부활한 선더랜드
2007년이 되자마자 로이 킨은 카를로스 에드워즈를 데리고 오고 조나단 에반스, 대니 심슨을 임대하고 마튼 퓰롭을 안윅과 트레이드하죠. 이 선수들 사온 이후로 선더랜드는 미친듯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죠 2007년 1월 FA컵에서 프레스턴에게 패배한걸 제외하고는 이후 1월의 경기들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씁니다. 덕분에 선더랜드의 순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로 올라갑니다. 선더랜드는 1월중순에 앤서니 스톡스, 1월 막판에 스턴 존을 데리고 옵니다 모든 선수들의 영입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특히 젊은 수비수 에반스와 심슨은 센터백으로 보직변경한 나이론 노스워디와 수비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커닝엄이나 바르가같은 노장수비수도 해결하지못한 수비문제를 해결하며 상승세에 일조했습니다.
영입한 6명중 5명이 로이 킨이 인맥과 관련이 있는것을 보면 로이 킨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집니다.
2월에도 선더랜드의 상승세는 여전했습니다. 선더랜드는 3월까지 한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로이 킨은 1,2,3월 이달의 감독상을 세 달 연속 수상합니다
선더랜드의 기세는 4월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마침 승격 경쟁팀인 스토크 시티,프레스턴,웨스트 브롬,버밍엄 시티,더비 카운티의 계속되는 부진은 선더랜드의 승격에 탄력을 붙이게 되죠
시즌 초반 "이러다가 챔피언쉽에서도 강등되는게 아닌가.." 하고 우려하던 것이 이번에는
"이러다가 우승하는거 아니야?"라는 기대로 바뀐 놀라운 순간이었죠
그러다가 4월 4연승을 달리다가 콜체스터에게 3:1로 대패하여 선더랜드는 2007년 리그 첫 패배를 당합니다 그러나 다음 두 경기 특히 마지막 홈경기인 번리전에서는 드라마틱한 역전에 역전을 거둬 3:2로 승리하고 마지막 경기인 루튼에겐 5:0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쉽 리그를 우승하게 되죠
모든 선수들이 오직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 결과 이룬 쾌거였습니다.
다음은 선더랜드의 파란만장했던 2006-2007 순위 변화도 입니다
(해정방에서 Gerard Pique님의 글에서 살짝 퍼왔습니다 너무 바빠서 드래그 불가를 무시하고 프린트 스크린해서 그림판으로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2007~2008 시즌을 기대하며
사실 2004-2005시즌 선더랜드가 챔피언쉽을 우승했을때도 다음 시즌에 엄청나게 부진할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프리미어쉽의 거센 바람에 살아나는 방법을 찾기는 정말 힘들죠.
하지만 저는 이번에는 다르다고 믿고있습니다. 로이 킨, 나이얼 퀸을 중심으로 선수 시절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영입을 해서 2007-2008 시즌에는 레딩,위건,입스위치 처럼 성공을 거둘거라 기대합니다
------------------------------------------------------------------------------------
이상 저의 허접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제가 알싸에서 쓴 글중 가장 긴 글이 될것같군요
정말 바빠서 너무 급하게 쓰느라 문맥에 안 맞는 글이 있을수도 있으니 그 점에대해선 양해바랍니다
첫댓글 와.. 글 너무나 잘 쓰시네요.. 로이 킨의 인맥영입, 많은 선수들이 영입되고, 저 그래프로 비약적인 성적상승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야심찬 감독 로이 킨과 선더랜드.. 다음 시즌에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스승과 제자의 대결이나, 타인 웨어 더비 등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 줄거라 기대되는 선더랜드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여쭈어 볼 것이 있는 데 카를로스 에드워즈 이 선수, 이번 챔피언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들었는 데, 정확한 포지션이 어디인가요? 라이트윙어로 알고 있었는 데 윙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고.. 그건 그렇고 다시 한 번 너무나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포지션은 라이트 윙이입니다. 루튼 타운 시절에 윙백으로도 나온적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선더랜드에서는 부동의 오른쪽 윙으로 나왔지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트린다드 토바고의 오른쪽 라인에서 윙 에드워즈 풀백 산쵸의 호흡 환상적이었음
좋은 글 잘봤습니다^^ 근데요 로이킨이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게 아니라 이달의 감독상 아닌가요?^^;;
죄송합니다 너무 급하게 쓰느라고 실수를 햇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키노의 인맥영입 ㄷㄷㄷ 이네요!! 초반 리그 하위였던 선더랜드를 리그우승까지!! 로이킨이 감독으로서 앞으로의 길이 창창했으면 좋겠어요~ㅎ
좋은글잘봤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래프 보면 정말 대단하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킨감독의 인맥영입은 정말 대단!! 근데 다음에는 선수들에 대해서 써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선더랜드에서 관심이 생긴 선수가 있는데..(물론 처음 봤을 때는 귀여워서^^;;;;) "그랜트 리드비터(Grant Leadbitter)"라는 선수인데 미드필더라는건 알지만 공미인지 중미인지 윙인지..정확히 몰라서.. 올시즌 보면 7골에 어시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2어시 한걸로 알고 있거든요.. 미드필더로써는 좋은 활약을 펼친거 같은데 실제로 팀내에서의 비중과 확실한 실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리드비터 선수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포지션은 윙어,중미,공미 모두 가능합니다. 2005-2006 시즌 선더랜드가 강등당했을때도 좋은 활약을 보였죠. 그리고 2006-2007 시즌 윙,중앙미들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좋은 활약을 보입니다.특히 시즌 후반기에 가서는 리암 밀러,드와이트 요크와의 주전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입니다. 리드비터 선수의 장점은 어린 나이에 불구하고 넓은 시야, 좋은 중거리슛 능력을 가지고있습니다.1986년 생의 어린 나이를 봤을때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됩니다
좋은 글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엘이 오랜만인거다 // 잘 지내고 있나.. 나는 힘들어 죽갔다
좋은글 잘봤어요^^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요크의 선더랜드의 활약은 어느정도 였는지??ㅎ
글최고 ㅠㅠ ㅋ
스엘님
와 정말 멋진글!!!
후후 뉴캐슬이 기달리고 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로이 킨은 이 세 선수들을 모두 방출 시켜버립니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대단하군.....
대단하네~~이거 쓰신 분이나..선더랜드나/..ㄷㄷㄷ
나도 선더랜드가 어떻게 승격됏느냐 보기위해서 스타스포츠 에가서 전체 경기 결과를 봤엇는데 초반 4연패가 눈에 뛰더군요 근데 그때 구단주가 팀 감독을 잠시했다는것을 첨알았군요 로이킨 감독 정말 대단합니다 로이킨 감독이 취임됏을시 과연 그의 지도력이 .. 팀을 이끌수 있을까 의심갔엇는데 말이죠 처음 감독해서 좋은 인맥 관계로 좋은 선수 영입을 6명 그걸로 인해 팀을 우승시켰던점... 대단합니다 선더랜드의 다음시즌 기대해봅니다
너무 재밌어요 대단하세요~^^ 굉장히 잘 쓰시네요 선더랜드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됩니다^^
저도 이번시즌 선더랜드 너무 기대됩니다. 특히 쵸프라 선수영입은 정말 기대되네요. 선더랜드 골기퍼즘 보강하면 중위권도 노려볼만한데요 WBA 폴맥셰인도 영입했던데 케빈필립스도 노린다는 말이있던데 만약 케빈필립스까지 오면 공격진 정말 ㄷㄷㄷ이네요 요크 필립스 쵸프라 코놀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