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설명 여수에서 남쪽으로 약 21.5㎞ 떨어진 섬, 개도(蓋島)는 여수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봉화산은 3개의 봉우리를 오르고내린다. 마름모꼴로 한 바퀴 도는 형태의 평범한 육산이지만 짙푸른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섬들을 보면서 걷는 매력적인 섬이다. 북쪽에 여수반도, 북동쪽에 돌산도, 남동쪽에 금오도, 서쪽에 고흥반도가 위치해 있다. 개도 지역 중간에는 해발335m의 봉화산과 천재봉이 솟아 있고, 주위의 작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려져 있어 산세가 매우 수려하며 등산로가 약간의 가파름이 있지만 산행이 그리 힘들지 않고 등성을 따라 산행하는 동안 바다에 떠있는 아름다운 섬들을 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 전란에 사용할 말을 키웠다는 목장지 및 정상에서는 매년 음력 삼월 삼짓날 전야에 천제신에게 제를 올리는 제단과 음식을 만드는 아궁이 등을 볼 수 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앞의 바다가 망망대해여서 태풍과 파도가 거센 지역으로 돌의 색깔이 푸른빛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청석포가 있다. 바위 위로 올라서면 많은 사람들이 놀이를 할 만큼 넓다. 예전에는 개도 사람 전체가 모여 마을 별로 화전놀이를 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에는 바위들을 방의 구들장 등으로 팔아 반듯반듯한 형태를 많이 볼 수 있다 개도의 유래는 주위의 섬을 거느린다는 뜻으로 ‘덮을 개(蓋)’자를 쓰는데, 난중일기에는 ‘개의 귀’를 뜻하는 ‘개이섬’으로 나온다. 또 여수 쪽에서 개도를 보면 천제봉과 봉화산의 두 봉우리가 두 귀를 쫑긋 세운 개 귀의 모습이라 해 인근에서 ‘개섬’이라 부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조선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왔다는 화산마을 ‘개도 막걸리’는 그 맛이 여수 시내까지 알려졌다.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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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수고하세서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