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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존/행복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제 216 회
월 요 강 좌
#.일시: 2024년 2월 26일 (월) 18:30~21:00
#.장소: 서라벌신협(2층 회의실) / 주소:경주시 동문로 6
(전화/문의:010-2680-1589)
# 주제 및 내용: *일본(문화)사의 시대구분과 그 이해(3) 외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일본의 신년 계절어와 짧은 시」
1.바쇼의 하이쿠(62). 현대의 하이쿠(62).「현대 단카」(58)~(59). 일본인의 경주하이쿠(34)
2. 구회 3. 한국의 시/정형시(87)~(88) 4. 신선 명구 100선(53)~(54)
5. 기타
*참석자 모두 동등한 발표 및 발언권을 가집니다.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장
自然/共存/幸福
韓 國 俳 句 硏 究 院
第 216 回
月 曜 講 座
#.日時: 2024年 2月 26日 (月) 18:30~21:00
#.場所: 徐羅伐信協(2F會議室) / 住所:慶州市東門路 6
(電話/問い合わせ:010-2680-1589)
#. 主題 及び 內)容: *日本(文化)史の時代區分とその理解(3) 外
▶韓國人における日本の新年の季語と俳句
1. 芭蕉の俳句と現代の俳句(62). 「現代の短歌」(58)~(59). 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34)
2. 句會 3. 韓國の詩/定型詩(87)~(88) 4. 新選 名句100選 (53)~(54)
5. 其他
韓 國 俳 句 硏 究 院 長
*일본(문화)사의 시대구분과 그 이해(3) 외 / 日本(文化)史の時代區分とその理解(3) 外
< ■일본의 역사■ >
(구석기시대-죠몬시대-야요이시대-고분시대)
飛鳥時代(아스카시대)592年–710年*飛鳥(明日香:아스카):일본고대 최초의 도읍 유적지(明日香村아스카무라)
奈良時代 (나라) 710年–794年
平安時代 (헤이안) 794年–1192年(王朝国家10世紀初頭–12世紀後期, 平氏政権1167年–1185/1192年)
鎌倉時代 (가마쿠라) 1192年–1333年, 建武の新政(1333年–1336年), 室町時代(1336年–1573年)
南北朝時代(1337年–1392年), 戦国時代(1467年(1493年–1590年)
安土桃山時代(1573年–1603年)
江戸時代 (에도) 1603年–1868年(鎖国1639年–1854年), 幕末(1853年-1868年)
明治時代 (메이지 M) 1868年–1912年
大正時代 (다이쇼 T) 1912年–1926年
昭和時代 (쇼와 S) 1926年–1989年 (戦前1926年–1945年), 戦後(1945年–1956年)
平成時代 (헤이세이 H) 1989年–2019年
令和時代 (레이와 R) 2019年–2024年 현재까지 *西紀2024년(令和6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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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일본(문화)사 시대구분 > : 4구분 / 5구분 / 6구분 등
고대(古代) : 12세기말(1192년) 가마쿠라(鎌倉)에 가마쿠라 바쿠후(鎌倉幕府) 성립 전
1)상대(上代) : 8세기말(794년) 헤이안쿄(平安京:지금의 교토) 천도 전 - 황실시대
2)중고(中古) : 헤이안쿄 천도 후, 가마쿠라 바쿠후 성립 전 - 귀족시대
2. 중세(中世) : 1192년 가마쿠라 바쿠후 성립 후, 17세기 초(1603년) 에도(江戶:지금의
도쿄)에 에도 바쿠후(江戶幕府) 성립 전 - 무사시대
3. 근세(近世) : 1603년 에도 바쿠후 성립 후, 19세기 중엽(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성립 전 - 죠닌(町人; 상인)시대
4. 근대(近代) : 1868년 메이지 개원(改元) 후, 2024년 현재까지(明治,大正,昭和,平成,令和)
1)근대(近代) : 메이지 개원 후, 1945년패전(敗戰:일본에서는 終戰) 전 - 신민시대
2)현대(現代) : 패전 후, 2024년 1월 현재까지 –시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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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世(1192 ~ 1603년) : 동란(動乱)시대, 「無常(むじょう)、幽玄(ゆうげん)」
⇒ 렌가(連歌) : 5/7/5(17자) 7/7(14자) 5/7/5(17자) 반복하여 이어짐
<連歌의 例>
雪ながら 山本かすむ タベかな (宗祇:소기) <殘雪 속에도/산기슭의 봄기운/감도는 저녁>
行く水とほく 梅にほふさと (肖柏:쇼하쿠) <시냇물 흘러가고/매화 향기의 마을>
川風に 一むら柳 春見えて (宗長:소초) <강바람 불고/한무리 버드나무/봄기운 보여>
=>発句(ほっく) → 脇句(わきく) → 第三句 … 挙句(あげく) (『水無瀬 三吟百韻』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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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알아야 할 일본의 2월 계절어와 짧은 시」/ 韓國人における日本の二月の季語と俳句
1. 2월의 계절어(二月の季語)
1)時候 : 初春 / 睦月 / 旧正月 / 寒明 / 立春 / 早春 / 春浅し / 冴返る / 余寒 / 春寒 / 遅 春 / 春めく / うりずん / 魚氷に上る / 雨水 / 獺魚を祭る / 二月 / 寒月 / 雪
2)地理 : 焼野 / 堅雪 /
3)生活 : 蕗味噌 / 鶯餅 / 白魚飯 / 味噌豆煮る / 野焼 / 山焼 / 畑焼く / 芝焼く / 麦踏 / 藍 蒔く / 海苔掻き / 魞挿す / 磯竃 / 梅見 / 春スキー / 鶯笛 /
4)行事 : 祈念祭 / 列見 / 建国記念日 / 絵踏 / 初午 / 二月礼者 / 針供養 / 藁馬曳き / 御灯 祭 / 竹割祭 / 橿原祭 / 長谷寺のただ押し / どんづき祭 / 黒森歌舞伎 / 谷汲踊 / 一夜 官女 / 北野菜種御供 / 摩耶詣 / 二十六聖人祭 / バレンタインの日 / 謝肉祭 / 才麿忌 / 野波忌 / 良寛忌 / 夕霧忌 / 義仲忌 / 実朝忌 / 右近忌 / 句仏忌 / 節忌 / 霽月忌 / 安吾忌 / かの子忌 / 鳴雪忌 / 多喜二忌 / 不器男忌 / 茂吉忌 / 逍遙忌 / 三汀忌 /
5)動物 : 猫の恋 / 白魚 / 公魚 / 飯蛸 /
6)植物 : 梅 / 紅梅 / 牡丹の芽 / 薔薇の芽 / 三茱臾の花 / 黄梅 / ミモザ / 金縷梅 / 猫柳 / スノードロップ / クロッカス / ヒヤシンス / 菠薐草 / 如月菜 / 水菜 / 壬生菜 / 慈姑 / 烏芋 / 種芋 / 下萌 / 草青む / 駒返る草 / 草の芽 / ものの芽 / 末黒の薄 / 桔梗の 芽/ 古草 / 節分草 / 洲浜草 / 犬ふぐり / 蕗の薹 / 雀の帷子 / 片栗の花 / 猫の眼草 /菊苦菜 / 海苔 / 岩海苔 / 椿
2. 2월의 짧은 시(二月の俳句)
1)호시노다쓰코(星野立子:1903~1984):高浜虚子の次女。虚子に師事し、初の女性主宰誌『玉藻: 다마모,1930년 창간, 주재』を創刊・主宰した。
梅白しまことに白く新しく (うめしろし まことにしろく あたらしく)
새하얀 매화 / 매년 같이 피지만 / 새로운 올해
*白梅が本当に白く咲いていて、毎年同じものが咲いているけれど、今年も新しい気分で梅を楽しめる。季語:梅(春)
2)마쓰모토다카시(松本たかし:1906~1956):能楽師の家に生まれ能を志したが、病のために断念、 高浜虚子に師事し俳句に専心した。俳誌「笛」を創刊・主宰。
紅梅の紅をうるほす雪すこし (こうばいの べにをうるおす ゆきすこし)
홍매화 피고 / 선명한 그 붉음은 / 하얀 눈 덕분
*紅梅の紅を鮮やかに潤しているのは少し降っている雪である。季語:紅梅(春)
3) 요샤 부손(与謝蕪村:1716~1784):江戸時代中期の日本の俳人、文人画(南画)家。
寒月や門なき寺の天高し (かんげつや もんなきてらの てんたかし)
차디찬 달빛 / 문 없는 사찰 위에 / 드넓은 하늘
*冬の冷たい空気で月の光がさえ渡った夜。門のない寺の上には澄み切った空が広がっている。季語:寒月(冬)
4) 고바야시 잇사(小林一茶:1763~1828):日本の俳人。本名は小林弥太郎、一茶とは俳号である。
雪とけて村いっぱいの子どもかな (ゆきとけて むらいっぱいの こどもかな)
쌓인 눈 녹아 / 마을의 이곳저곳 / 아이들 가득
*雪がとけて、村にはいっぱいの子供たちが遊んでいるなぁ。季語:雪とけて(春)
5) 가와히가시 헤키고도(河東碧梧桐:1873~1937):日本の詩人であり、俳句形式の現代の先駆者である。
赤い椿白い椿と落ちにけり (あかいつばき しろいつばきと おちにけり) 6/7/5 지아마리(字余り)
빨간 동백꽃 / 하얀 동백꽃 함께 / 떨어지구나
*赤い椿、白い椿と落ちていった。季語:椿(春)
6) 塀越しの蕾ふくらむ二月かな(작자 미상) -흙담 너머로 / 나무 봉오리 부푼 / 아 벌써 2월
7) おちつかぬバレンタインの日の生徒(작자 미상) -들떠 있구나 / 발렌타인 데이의 / 아이들 모두
●바쇼의 하이쿠(62) / 芭蕉の俳句(62)
오쿠노 호소미치『奧の細道』 <おくのほそみち> (1702年) 刊。
마쓰오 바쇼(松尾芭蕉)의 하이카이(俳諧)기행문. 46세
바쇼가 1689년 3월 27일 에도(江戶)를 떠나 9월 6일 오가키(大垣)에서 이세(伊勢)를 향해 출발할 때까지 약 150 여일 동안 약 2,400㎞에 이르는 여행 기록. 이 기행문은 충실한 여행 기록이라기보다는 문학작품이다. 사실은 그를 수행했던 제자 소라(曾良)의 여행기와 비교해보면 밝혀진다. 바쇼는 이 작품 이전에 이미 4편의 기행문을 쓴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오쿠노 호소미치는 바쇼 기행문의 완결판. 시작(詩作)으로서도 높이 평가받으며 후세 하이진(俳人)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오늘날 이 여행을 더듬어 가는 것도 대유행이다.
01 序文(じょぶん): 서문 여행에 즈음하여 2022년 1월
02 旅立ち(たびだち): 가는 봄이여 –에도를 떠나는 아침
03 草加(そうか) 04 室の八島(むろのやしま)
05 仏五左衛門(ほとけござえもん) 06 日光(にっこう)
07 黒髪山(くろかみやま) 08 那須(なす) 09 黒羽(くろばね)
10 雲巌寺(うんがんじ) 11 殺生石・遊行柳(せっしょうせき・ゆぎょうやなぎ)
12 白河(しらかわ)13 須賀川(すかがわ)14 安積山(あさかやま)
15 信夫の里(しのぶのさと)16 佐藤庄司が旧跡(さとうしょうじがきゅうせき)
17 飯塚の里(いいづかのさと) 18笠嶋(かさじま) 19武隈の松(たけくまのまつ)
20 仙台(せんだい) 21 多賀城(たがじょう
22 末の松山・塩竃(すえのまつやま・しおがま)
23 塩竃神社(しおがまじんじゃ) 24 松島 25 雄島
26 瑞巌寺(ずいがんじ) 27 石巻(いしのまき) 28 平泉(ひらいずみ)
29 尿前の関(しとまえのせき) 30 尾花沢(おばねざわ) 31 山寺
32 大石田 33 最上川(もがみがわ) 34 羽黒山(はぐろさん)
35 月山(がっさん) 36 鶴岡・酒田(つるおか・さかた)
37 象潟(きさがた) 38 越後路(えちごじ) 39 市振(いちぶり)
40 越中路(えっちゅうじ) 41 金沢・小松(かなざわ・こまつ)
42 那谷・山中温泉(なた・やまなかおんせん) 43 全昌寺
44 汐越の松(しおこしのまつ)
45 天龍寺・永平寺(てんりゅうじ・えいへいじ) 46 福井(ふくい)
47 敦賀(つるが) 48 種の浜(いろのはま) 49 大垣(おおがき)
21 多賀城(たがじょう) : 다가죠의 석비(石碑)
(原文)
かの画図にまかせてたどり行ば、おくの細道の山際に十符の菅有。今も年々十符の菅菰を調て国守に献ずと云り。
壷碑 市川村多賀城に有。
つぼの石ぶみは、高サ六尺余、横三尺計歟。苔を穿て文字幽也。四維国界之数里をしるす。「此城、神亀元年、按察使鎮守符将軍大野朝臣東人之所里也。天平宝字六年、参議東海東山節度使、同将軍恵美朝臣朝かり修造而。十二月朔日」と有。聖武皇帝の御時に当れり。むかしよりよみ置る歌枕、おほく語伝ふといへども、山崩川流て道あらたまり、石は埋て土にかくれ、木は老て若木にかはれば、時移り、代変じて、其跡たしかならぬ事のみを、爰に至りて疑なき千歳の記念、今眼前に古人の心を閲す。行脚の一徳、存命の悦び、 羇旅の労をわすれて、泪も落るばかり也。
(現代語譯)
加右衛門が描いた名所絵図に従って旅していくと、おくの細道の山際に、「見し人もとふの浦かぜ音せぬにつれなく消る秋の夜の月」の古歌で有名な「十符の菅」があった。いまでも、年々十符の菅菰を作って、伊達家に献上しているという。
壺碑 市川村多賀城に有。
壺の碑は、高さ百八十センチあまり、横九十センチほど。まるで苔に文字を刻んだというほどに苔むしていて、はっきりとは読めないのだが、ここから四方にある国境までの距離が書いてある。「此城、神亀元年、按察使鎮守符(府)将軍大野朝臣東人之所里(置)也。天平宝字六年、参議東海東山節度使、同将軍藤原恵美朝臣修造而。十二月朔日」とある。神亀元年とは聖武天皇の即位の年にあたる。
ここには昔から数多くの歌枕が語りつがれてきたが、山は崩れ、川は流され、道は改まり、石は埋もれて、時は移り、世は変じ、その跡の不明なものばかりだ。それなのに、こうして紛れもない千年の歴史遺産を前にして、古人の心を感得した思いがする。旅すればこその果報、生きてある喜び、旅の苦しみも忘れて涙を流すばかりであった。
(한국어역 / 韓國語譯 : 郭大基)
가에몬이 그려 준 명소 그림지도를 따라가자, <오쿠노 호소미치> 라는 산길이 나오고, 저 유명한 열 줄 사초가 있었다. 지금도 해마다 열 줄 사초로 거적을 짜서 번주에게 헌상하고 있다고 한다.
쓰보 석비는 이치가와 마을 다가성에 그대로 남아 있다. 크기는 높이 6척(180센티) 남짓, 너비는 3척(90센티) 정도. 마치 이끼에 문자를 새긴 듯이 표면이 이끼로 덮혀 있어 확실하게 읽을 수는 없었지만, 우선 여기에서 사방으로 현 경계까지의 거리가 적혀 있다. 그리고 본문에는「이 성은 724년 안찰사 겸 진수부 장군 <오노아손 아즈마히토>가 세운 것이다. 762년 참의 도카이 도산 절도사 겸 진수부 장군 <에미노아손 아사카리>가 수리하다. 12월 초하루」라고 적혀 있다. 724년은 나라시대 쇼무천황 즉위한 해에 해당한다.
예로부터 와카의 명소 우타마쿠라는 많이 전해져 오고 있지만, 실제 이곳을 찾아가 보면, 산은 무너져 있고, 강은 물줄기가 바뀌어 있으며, 길은 새로 나 있고, 돌은 땅에 묻혀 있고, 나무는 어린나무로 새로 심어져 있는 등,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여 그 흔적이 확실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쓰보 석비는 천년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채 변함없고, 이 유적 앞에 서니, 눈앞에 생생한 선인들의 마음을 대하는 듯하다. 이것은 진정 기행의 보람이며, 오래 살아남은 희열이리라. 이 순간 기행의 고생도 잊고서 감동의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 현대의 하이쿠(62) / 現代の俳句(62) ---韓國語譯(郭大基)
(1)もうすこし生きていようよ秋の虫 *虫(季語:秋)--山崎 聰『響焰』No668(2024.2)
이제 조금만 / 더 살아보자꾸나 / 가을벌레야
(2)一抹の不安東京に雪が降り *雪(季語:冬)--山崎 聰『響焰』No668(2024.2)
일말의 불안 / 오늘날의 도쿄에 / 눈이 내리네
(3)いっせいに紅葉が散って今朝のゆめ *紅葉(季語:秋)--米田規子『響焰』No668(2024.2)
일제히 단풍 / 조용히 지는구나 / 오늘 아침 꿈
(4)短日や行きも帰りも向かい風 *短日(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68(2024.2)
짧은 겨울날 / 가고 돌아오는 것 / 모두 맞바람
(5)髮を染め爪そめ余生爽やかに *爽やかに(季語:秋)--奧名春江『俳句展望』No.201(R5,冬)
머리 염색에 / 손톱도 물들이며 / 여생 상쾌히
(6)老い方に馴れて大根もよく炊けて *大根(季語:冬)--蟇目良雨『春耕』No535(2024.2)
늙어 가는데 / 익숙하여 무 요리 / 이골이 나다
(7)父の忌や白桃を裂き大皿に *白桃(季語:秋)--古郡瑛子『東京ふうが』75号(令和5年 秋)
아버지 기일 / 과일 백도 쪼개서 / 큰 접시 위에
(8)皮だけのまあるい熟柿日に透けて *熟柿(季語:秋)--神田弘子『天爲』(2024.2)
껍질만 남은 / 가지 끝 홍시 하나 / 투명한 햇살
(9)暑がりの看取り娘に残暑かな *残暑(季語:秋)--岩本桂子『ホトトギス』1526号(2024.2)
더위 잘 타는 / 병구완 중인 딸에 / 늦더위 절정
(10) war zone
the dandelions advance
on both sides – Eduard, Tara(Romania) 『HI』No.161(R5. 11)
=> 전쟁지역 내 / 민들레 양측으로 / 퍼져 나가네 - 韓國語譯(郭大基)
▶「現代の短歌」(58)~(59)『INTRENATIONALTANKA』 No.14 (2023.11.1)
-國際タンカ協會(Established in 2017, President:Aya Yuhki) - 韓國語譯(郭大基)
sorry but
I hope you understand it
a tanning salon
is completely different
from a fitness gym - Yom. Tanker
=> 미안하지만/당신 알아야 해요/선탠 살롱은/완전히 다르다는/피트니스 짐과는
carefully
I get home late at night
thanks to
the blue bicycle because
there is no bus service - Yom. Tanker
=> 조심 또 조심/늦은 밤에 집으로/정말로 감사/푸른 자전거 덕분/여긴 버스가 없어
●일본인의 경주하이쿠(33)/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34):홍고 타미오(本鄕民男)-(6)
(붉은 팥으로 / 악귀 모두 내쫓는 / 한국의 동지) - 韓國語譯(郭大基)
2. 구회(句會) : 別添 별도 자료 --- 참석자 모두
「句會は自分の作品の發表の場と同時に, 選句を通して他の人から俳句を學ぶ場である。」
(하이쿠 모임은 자기 자신의 작품 발표의 장. 동시에 여러 작품 중에서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하이쿠를 배우는 장이기도 하다) - 야마자키 사토시(山崎 聰)『響焰』No.639(2021.9) P.26
3. 한국의 정형시/시(87)~(88) : 韓國の定型詩/詩(87)~(88) 等
- <서동요(薯童謠)> - 무왕(武王) ( 원전:『삼국유사』)
- <설날 아침에> - 김 종 길(시인, 1926~2017, 1947년 경향신문 등단)
▶ <서동요(薯童謠)> - 무왕(武王)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얼어 두고
서동방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 (출전: 김한룡,『우리의 옛노래 향가』대교출판, 1996)
善花姬は
人目につかず
戀情を交わし
夜ひそかに
薯童に抱かれる-(출전:郭大基「慶州의 俳句」『韓日語文論集』제12집, 韓日日語日文學會, 2008.8)
▶ <설날 아침에> - 김 종 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 35세이던 1961년 발표
< On the Morning of New Year >
Though years always go and come again
In extreme cold
You had better welcome a new year warmly.
As fish breathe even under the sheet of ice
And the buds of green water parsley
Dream of coming spring season
You had better endure cold
And harbor some wishes, welcoming a new year.
If you have only a glass of warm alcohol
And a bowl of warm broth on the table
This morning
You had better take it for abundant enough
And be thankful for it.
Though they say life is tough and heartless
The world is such a good place for us to live on
As you grow older by one age
You had better have a mind to be better and wiser this year.
Though years go and come again
In extreme cold
You had better welcome a new year just that way.
(출전: 김회관 번역 출판,『영어로 읽는 나의 애송시 My Favorite Poems in English』제2권, 2022.12. PP.80~82)
4. 신선 하이쿠 100선(53)~(54) / 新選 俳句100選(53)~(54) ---韓國語譯(郭大基)
(53) 叱られて目をつぶる猫春隣 --季語:春隣(冬)- 구보타 만타로(久保田萬太郞)
꾸중 듣고서 / 눈을 감는 고양이 / 가까이 온 봄
(54) 道ばたに舊正月の人立てる --季語:舊正月(春)- 나카무라 구사타오(中村草田男)
길가에 온통 / 설날을 준비하는 / 사람 붐비네
5. 기타
★(郭 大 基 / 2024年 2月 ) ■ 句會 -休- 日本語俳句, K-haiku ■
1. 窓越しの十字架の影日脚伸ぶ *日脚伸ぶ(季語:冬)
まどごしの じゅうじかのかげ ひあしのぶ
창문 너머로 / 십자가의 그림자 / 길어지는 낮
2. つりばしに走る北風上と下 *北風(季語:冬)
つりばしに はしるきたかぜ うえとした
출렁다리에 / 달리는 북새 바람 / 위쪽 아래쪽
3. 裸木にあいさつのこと風のこと *裸木(季語:冬)
はだかぎに あいさつのこと かぜのこと
말 없는 나목 / 인사말 전하는 듯 / 바람의 전언
4. みだれ髮布團に轉ぶ雨の日々 *布團(季語:冬)
みだれがみ ふとんにころぶ あめのひび
머리 부스스 / 뒹굴뒹굴 이불과 / 비 내리는 날
5. (名士村の紅梅, 명사마을 홍매화)
けんかなく例年通り春の太郞 *春(季語:春) <지아마리(字餘り : 5.7.6)>
けんかなく / れいねんどおり / はるのたろう
예년과 같이 / 어떤 다툼도 없이 / 봄의 맏이여
6. 白キムチまじめに笑う孫娘 *無季, 白菜(季語:冬)
しろキムチ まじめにわらう まごむすめ
백김치 보며 / 진지한 웃는 표정 / 첫 손녀 채원
7. ただ一つモ-テルの窓春がすみ *春がすみ(季語:春)
ただひとつ モ-テルのまど はるがすみ
저 멀리 모텔 / 희미한 창문 하나 / 봄 안개 가득
8. 石投げて半信半疑薄氷 *薄氷(季語:春)
いしなげて / はんしんはんぎ / うすごおり
돌 하나 던져 / 반신반의 테스트 / 살얼음 여부
9. (손녀의 설날 세배)
설날 세뱃돈 / 두툼한 봉투 속에 / 며느리 표정
10. (손녀, 거실의 노트북 가르키며)
손녀 말 속뜻 / 할아버지 공부해 / 뽀로로 볼래
첫댓글 *비평적 감상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