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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설2714
 
 
 
카페 게시글
아름다운 산과 자연 스크랩 한남정맥1구간(보구곶리 ~ 팔거리)
야초 추천 0 조회 70 15.06.24 15: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남정맥1구간(보구곶리~팔거리) 종주산행

산행일짜 : 2007. 12. 29(토)
날     씨 : 새벽에 비온 후,07시경 비는 그쳤으며, 이후 산행 시작 무렵 약간 눈이 날린 뒤 개임, 황사는 하루 종일(전국에서 오늘 강화

              쪽에 황사가 제일 심하다고 하는데. 그 지역을 찾아 간 것 같음

산행시작 때 : 1℃, 낮 최고 : 4℃ 산행 끝날 때: -1℃.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겨울다운 추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음
산행시작 : 09 : 03,,,     산햄마침 : 17 ; 18    (산행시간 08시간 15분)
산행거리 : 도상 15.2 km,,,,,          산 행 자 : 山峨, 野草(2명)
 
교통갈때 : 김천역(01:23) ~열차 ~서울역((04:22)... 早食 ~지하철(05:28) ~신길(환승) ~ 개화산역 ~시내버스 ~김포고앞~시내버스~성동

              검문소~도보~김포대학입구 ~택시~ 보구곶리(09:01)

교통올때 : 팔거리(17:21) ~ 택시 ~ 대곶면(17;27) ~ 시내버스 ~송정역 ~지하철 ~ 신길역(환승)~서울역(21:33) ~ 열차 ~ 김천(00:37)

산행경로 : 보구곶리(부수구지.09:03) ~ 145봉(09:42) ~ 270봉(삼각점.09:50) ~ 321봉(10:16) ~ 북문갈림길(10:19) ~ 문수산(376m. 11.05) ~ 22번 郡道(쌍룡대로. 11:31) ~ 유격장(11:59.점심~12:16) ~ 80고지(삼각점.12;30) ~ 56번 지방도(12:36) ~ 에덴축산(12:57) ~ 교회묘지(13:12) ~12번 군도(13:29) ~ 고정리 지석묘(13:40) ~ 것고개(청룡寺 시내버스 승강장. 15:02) ~80봉 삼각점 (15:19) ~ 공원묘지(16:07) ~ 이동통신 안테나(16:37) ~ 경향주유소(16:55) ~ 송마1리 팔거리 부락 표지석(17:18)

 

 

사는 곳에서 01시23분 열차를 타고 04시22분 서울역에 내려 대합실로 나오니, 배낭을 멘 사람들 틈에 나도 합세하니 노숙자처럼 보였는지, 일찍 잠에서 깬 노숙자들이 손을 내미는가 하면, 담배도 달라고 한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 노숙자와 다르지도 않을 것도 같다. 역 대합실 식당 중에서 한 군데만 문을 열어 놨다. 早食을 마치고 첫 지하철이 출발하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05시28분 지하철을 타고 신길역에서 환승하여, 개화산역에 내렸으나, 아직 컴컴한 밤중에다가 바람은 왜 차가운지. 강화행 버스 타는 곳이 어디며, 어느 방향에서 타야하는지를 몰라서, 큰 도로변 가게에 몇 군데 물어봐도, 답 하는 사람마다 제 각각이다. 피할 수 없는 새벽바람 맞으며 추운 날씨 속에서 20여분을 허비했다.

계양산 역 뒤편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김포고 앞에서 내려, 강화행 버스로 갈아타고, 성동검문소에 내린다. 검문소에서는 아침이 다가 오는데도 강화도로 들어가는 차량에 대해서 바리케이드를 쳐놓고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 보구곶리 방면 마을버스나, 택시가 오기를 20여분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다. 검문소 순경한테 물어 보니, 김포대학 입구에 가서 택시를 타란다. 다시 김포대학입구 사거리까지 되돌아 나와 택시를 타고 . 군 검문소 못 미쳐 내리니 09:00다. 좌측으로는 외딴집이 한 채 있고, 우측으로는 군부대의 출입 경고판이 세워져있다.

09시03분 좁은 도랑위로 오르니 오리 10마리 정도가 이 추위에 굶었는지 꽥꽥거리며 시멘트로 된 도랑 안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경고판을 지나, 논두렁을 밟고 오름이 이어진다. 9정맥중 7정맥 종주 째인. 한남정맥 종주예정 기간은 2개월로 잡고 오늘 첫 구간을 시작한다. . 어제 밤 까지 눈이 조금 내렸다. 기존 쌓인 눈 위에 신설이 더해지니 미끄러운 구간도 가끔씩 나타난다. 김포산우회에서 “한남정맥 시작지점”을 알리는 노랑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곳에서- 경기도 안성 칠장산, 도상거리 178.5km” 라고 써 놓았다.

5분여 오르니 군 시설물이 나타나고, 이어서 星州 全氏 가족묘를 지난다. 이름 있는 집안 인지, 돈 많이 들여서 묘지 시설물도 잘 가꾸어 놓았다. 오석으로 된 비문이 있는데 내용이 틀린 점이 있어서, 디 카로 찍은 것을 여기에 옮겨 본다. 星州全氏家族墓, 전세준공은 ---- 육상부 입상, ----- 졸업시 체육공로상 수여, (수여가 아니고, 수상으로 써야 함).
곧 이어서 “”장어구이 전문점> 민물장어, 강화 갯벌 장어. 동동주는 무한정 서비스 . 장어 엑기스 서비스 ,,, 찾아오시는 길이 약도로 그려져 있고, 목적지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밑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전화번호“” 가 적혀있는 비닐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다.
아마, 칠장산에서 보구곶리로 역종주 하시는 분들은 여기가 마지막 지점이니깐, 완주 축하주라도 한 잔하고 가라고 붙여 놓은 것 같다.

09시18분 전망이 좀 트인 봉오리에 선다. 북쪽으로는 한강이, 서쪽으로는 강화도와 강화대교를 황사 속에서 희미하게 볼 수가 있다. 10여분 오름을 계속하니 군시설물이 앞에 버티고 있고, 이어서 10여분 후 좌측으로는 철조망이 나타나고, 출입을 금하는 경고판이 나온다.

09시42분 270봉에 오르고 오름을 계속하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321봉이다(10:16). 허물어진 성벽이 나타나고, 전망이 좋은 봉오리다. 황사만 아니라면, 강화대교, 강화도, 한강도 잘 바라다 보일 것인데 황사 때문에 전망은 별로이다. 황사 속에서도 서쪽으로는 보구곶리 마을이, 북쪽으로는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10시19분 북문방향 표지판을 지나, 좌측으로 새로 쌓은 성벽을 끼고 오름을 진행하니, 앞에 군 시설물이 나타나고, 등로는 우측으로 꺾인다. 등산로 250m라고 씌어진 붉은 양철판을 지나니, 이 구역은 군사통제구역이므로 접근 금함, 이라는 붉은 경고판을 만난다. 우측으로 내림길이 이어지고 우회하니, 조금 전 올랐던, 군 시설물입구이다. 좌측으로 내리막길을 이어가니, 타이어로 된 등로가 나타난다. 음지라서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 진행하기가 아주 불편하다.

11시07분 문수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김포월곶 문수산악회에서 세운 정상표지석, 삼각점(문수산21, 1981복구.재설), 넓은 헬기장과, 통진해병전우회에서 세운 “산불조심”이라고 쓴 붉은 큰 표지판이 있고, 바로 밑 공터에는 가까운 곳에서 올라왔는지, 많은 등산객들이 라면도 끊여먹고, 왁자지껄 이다.

문수산을 뒤로하니, 등산객은 아무도 없다. 길도 나빠진다. 아마도 정맥 꾼이 아니면, 쌍용대로로 내려가는 길은 이용을 하지 않는 것 같다. 11시31분 포장도로인 쌍용대로를 지나서, 오름이 이어지고, 헬기장에 오른다(11:39). 등로는 비포장길로 접어들어 대로가 나타나다가, 산길로 이어지고를 반복하니 유격장에 오른다(11:57). 바람이 좀 덜 부는 데를 찾아서 점심이다. 아침 먹은 지도 8시간이 가까워오니 배도 고프다. 바람이 덜 부는 데를 찾은 곳이 유격장 지휘대 자리이다. 시멘트 바닥으로 된 4각의 지휘대는 좁지만, 밥 먹기는 안성맞춤이다. 지휘대 앞에는 총검술, 백병전, 철조망 통과 등 표지판이 하얀 베니어판에 검은 글씨로 써 놓았다. 40여 년 전 군 생활 시절 생각이 떠오른다, 당시는 1·21사태 전·후라서 만 3년에 며칠 모자라는 군 생활을 했었다. 젊은 산 친구. 산아님한테 군대 갔다, 왔다를 했다면, 13번 정도는 입, 제대를 반복했지 않았겠느냐고 하니, 요즘 같으면 20번 정도는 했을 거라고 한다.


12시21분 군부대 철조망 옆을 통과한다. 철조망 좌측으로는 통훈대부와 숙부인 쌍묘가 보인다. 계속 내림길이 이어지고, 곧이어 삼각점(H9754)을 지나니 검은 비닐막이가 둘러 처진 밭이 나오는데 길이 선명치를 않아서, 그대로 월담하여, 좌측으로 컨테이너를 끼고 도로로 나온다. 도로 건너편에는 아이젠 이라는 큰 공장건물이 있는, 56번 지방도이다(12;36).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애기봉·다도박물관, 표지판이 서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정맥은 대웅메디칼 방면으로 이어진다. 너덜너덜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솔밭집 식당이 나오고, 10여분 진행하니 군부대 삼거리가 나온다(12:50). 여기서는 길 주의다.

12시57분 에덴농축 간판을 끼고 왼쪽으로 진입하여 진행후 교회묘지를 통과하여 도로로 내려서는데 돌아가세요, 팻말은 붙은 팬스가 나온다. 좌측으로 우회해서 떨어지니 공장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나타나고, 또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삼각점(13:240)을 확인하고, 한차례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2차선 아스팔도 도로인 12번 군도로 떨어진다. 고을 가든 간판을 우측으로 바라보고 오름길이 이어지더니, 경기도 기녀물 91호인 고정리 지석묘가 나온다(13:40),,

지석묘를 뒤로하고 잠시 떨어졌다가 오름이 이어지고, 군부대 철문을 우측으로 끼고 철망을 따라 진행하니 풍양조씨묘가 좌측으로 나타나고, 곧 이어서 면천 박씨 납골묘앞을 지나니 군부대에서 내다 버렸는지, 폐타이아 잔해 무더기가 나온다. 군 참호를 따라 계속 진행하니 우측으로 끼고 왔던 군부대가 뒤로 보인다. 여기서 길주의다, 계속 철망을 따라야 하는데 좌측으로 벗어나서 논둑을 따라 나오니 푸른 미르 2차 아파트가 보인다. 정맥을 잠시 벗어났다., 다시 우측 도로를 따라 오르니, 해병2사단 통진교회가 나온다(14:57)

통진교회를 우측으로 끼고 포장도로를 계속 이어가니, 청룡사 시내버스 승강장이 나오고, 4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다. 여기가 것고개다(15:02). 해병부대 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름길의 등로는 이어지고, 15시19분 삼각점을 확인하고, 군부대 철조망 옆으로 떨어지는데 표지기도 안보이고, 길도 없어졌다. 정맥꾼들이 이 등로를 이용하지 않고, 것고개를 건너서부터는 청룡사 앞으로 곧바로 진행하는 것 같다.

16시05분 우측으로 철조망 너머 군초소를 보면서 잠시 오르니 공동묘지가 나타나고,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공장지대가 나타난다. 정맥은 공장들이 침범해서 이어 갈 수가 없어서, 도로를 따르다가, 한성신약 방면으로 진입하여, 절골3길을 지나 절골2길로 이어가니 좌측으로 미래 ESC(주) 공장이 나타나고, 소나무 뒤로 안테나가 보여서 안테나가 보이는 방향인 좌측으로 진입하여 펜스가 둘러쳐진 밤나무 밭둑을 지나니 2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난다(16:48).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이다. 좌측으로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이 나온다. 이 길이 장승2길이다. 서쪽을 바라보니 해는 운무 속에 가려서 개기일식이라도 하는 것 같이 보인다. 바람도 좀 불고, 날씨도 꽤나 추워진다. 계속 포장도로를 따라서 진행하는데 갓길이 없어서 차량이 오고 갈 때는 바짝 옆으로 붙어야 한다. 위험한 구간이다. 도로 옆 우측에 커다란 바위를 세워서 검은 글씨로 “뉴팜”이라고 쓴 공장안내 표지석을 지나면. 잠시 뒤에는 경향 주유소가 우측으로 나오고, 이어서 장승1길이라 쓴 표지판과 갓굴길이라고 붙여 놓은 전봇대를 지나니 팔거리길,, 대곶북로 표지판이 나오고, 커다란 돌맹이에 송마1리 팔거리 부락 표지석이라고 써 놓았다( 17:18).. 오늘 산행 끝점이다.

 

강화대교 건너기 직전 문수산성 입구(보구곶리 들어가는 길목)]

                      여기에서 보구곶리행 마을 버스가 오거나, 택시가 지나가기를 30여분 기다려도 오지를 않아서,

                      도보로 김포대학 입구까지 가서, 택시를 타고, 보구곶리로 들어 감 

 

 김포대학 입구,

 

정맥초입은 여기서 100m정도 더 진입해서, 초소 반대편 능선으로 올라야 하나, 더 들어갈

                                   수가 없어서, 여기서 산행을 시작 함

 

한남정맥은 한강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분계하며,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강화도 앞 문수산까지 190km의 거리로서,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한남금북정맥이 끝나는 칠장산에서 북서로 해발 고도 200m~400m내외의 산줄기로 13개 정맥중 고도가 가장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도시개발에 따라서 공업지대, 위락시설 등 인공장애물이 많고, 지형변화가 심하여 정확한 마루금을 밟을 수 없으며, 한북정맥과 더불어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산줄기를 이루는 산들은 도덕산, 국사봉,상봉, 달기봉, 무너미고개, 함박산, 학고개, 부아산, 메주고개, 할미성, 응봉, 형제봉, 광교산, 백운산, 수리산, 소래산, 성주산, 철마산, 계양산, 가현봉, 필봉산, 학운산, 것고개, 문수산 등이다.

 

 
 

 가족묘 비문을 보면, 아들이 쓴것 같은데 내용이 좀 맞지 않는것 같음
 

 

                               황사가 얼마나 심하던지, 좌측으로 강화대교도 보이지 않고, 서해쪽은 조망이 하나도 없슴

                                (낙동정맥 종주하면서, 통고산 구간 넘을 때 보다 더 심한 것 같음) 

 

 

 

 

 

   황사 현상

 

 270봉 삼각점

 

 

 문수산성 북문방향 표지판

 

문수산성(새로 축조한것 같음)

 

   오늘 구간은 어느 구간 보다도 군 부대 통제 구역이 많아서, 총알 날아 올까 겁도 남
 

       황사현상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됨

 

  문수산 정상표시석

 

 쌍룡대로로 내려서면서(22번 군도)

 

 

  80고지 삼각점
 

 

  56번 지방도 3거리

 

  교회묘지를 지나는 데 묘와 비석앞 유리상자 안에 성경책이 들어있슴

 

 얼마나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 문구 보고 돌아갈 사람은 아무도 없슴
 

  고정리 지석묘 (경기도 기념물 91호)

 

 

  철조망을 우측으로 바짝끼고 가는데 아찔 아찔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님.

                                 철조망이 끝났나 싶으면, 다시 다른 철조망이 시작되고, 한참을 가야 함 

 

   좀 특이한 면천 박씨 납골 묘(전면2*1, 좌측면 2*3, 우측면 2*3, 후면 1,,...총 15기????)

 

  산 속에 버려진 페 타이어(군 바리들이 버린것으로 의심 됨)


  해병2사단 통진교회

 

 것고개 (해병사령부옆, 청룡사 입구 시내버스 승강장)

 

 들어 갈 때는 경고판이 없고, 밤나무 밭을 다 통과하니 경고판이 나옴(순수 우리말)
 

 황사가 심해, 해가 반쯤 가렸슴

 

  오늘 산행 끝점, 송마1리 팔거리 부락 표지석
                                                             

by 야초 | 2007/12/30 13:24 | 한남정맥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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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윤재만 at 2008/01/02 18:25
산사나이
건강조심하고 2008년에도 볼거리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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